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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사이판 국제 주니어 골프오픈’ 성황리 개최

- 라오라오베이 골프&리조트, 21명 주니어 참가… 사이판 골프 인재 육성 신호탄
- Saipan International Junior Golf Open debuts successfully at LaoLao Bay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사이판 라오라오베이 골프&리조트(Laolao Bay Golf & Resort)와 로이 김 프로(Roy Kim Pro)가 공동 주최한 '제1회 사이판 국제 주니어 골프오픈(Saipan International Junior Golf Open)'이 지난 주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는 21명의 주니어 골퍼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으며, 사이판의 차세대 골프 유망주를 발굴하는 뜻깊은 무대가 되었다.

이날 대회는 오전 6시 30분 참가 등록 및 단체사진 촬영으로 시작해, 오전 7시 30분부터 본격적인 라운드가 진행됐다. 참가자는 연령에 따라 ▲A Flight(18세 이하)와 ▲B Flight(14세 이하) 두 부문으로 나뉘어 경기에 임했다. A Flight은 1번 홀에서 출발해 18홀을 완주했고, B Flight은 10번 홀에서 출발해 9홀 경기를 치렀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새싹 코코넛 티마커(Sprouted Coconut Tee Marker)’를 사용해 사이판의 자연과 성장의 상징을 담았다. 학부모가 캐디로 직접 동반해 경기의 속도와 안전을 함께 관리하며, 가족이 함께하는 ‘커뮤니티형 골프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18세 이하 남자부 1위는 지윤 리(Zhiyun Li)가 차지했으며, 여자부 1위는 사라 림(Sarah Lim)이 차지했다.  14세 이하 남자부 1위는  남자부 1위: 윌리엄 궈(William Guo)과, 여자부 1위: 나오미 셴(Naomi Shen)가 차지했다. 이 외에도 각 부문별 2·3위에게 트로피가 수여됐으며, 모든 참가자에게는 기념 메달이 전달됐다. 시상식은 라오라오베이 리조트 내 레스토랑 The Grill에서 진행되었으며, 스폰서가 후원한 경품 추첨도 함께 열려 즐거운 축제 분위기를 자아냈다. 

 

대회 디렉터 프랑코 산토스(Franco Santos)는 “이번 대회는 주니어 선수들이 즐겁게 경쟁하고,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사이판만의 골프 문화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었다”며 “가족이 캐디로 나서고 응원하며 함께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대회 조직위원장이자 라오라오베이 골프&리조트 세일즈·마케팅 디렉터인 조성욱(Seong-uk ‘Joe’ Jo)은 “아시아·태평양 100대 명문 코스 중 하나인 라오라오베이에서 대회를 개최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사이판은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평생 스포츠의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는 프랑코 산토스 디렉터를 비롯해 토니 사투르, 조 카마초, 네드 노리타, 조셉 사사모토, 벤 펠리사멘, 케겔 타이타노, 로이 킴 등으로 구성된 운영진이 대회 전반을 맡았으며, 자원봉사자 안젤리카 나바에즈(Angelika Narvaez)와 디바인 푸아(Devine Pua)의 헌신적인 지원이 더해졌다.

 

라오라오베이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사이판 주니어 골프의 새로운 전통이 시작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골프문화 확산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