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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PGA 투어 'RSM 클래식' 공동 4위…우승은 사미 발리마키

- 올해 4월 RBC 헤리티지와 5월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공동 8위에 이어 세 번째 톱10
-DP 월드투어 2승이 있는 발리마키는 핀란드 국적 선수 최초의 PGA 투어 대회 우승자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공동 4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세인트 시먼스 아일랜드의 시아일랜드 골프클럽 시사이드코스(파70·7,005야드)에서 끝난 PGA 투어 RSM 클래식(총상금 700만 달러)에서 최종 합계 19언더파 263타를 기록했다.

 

리 호지스(미국), 니코 에차바리아(콜롬비아)와 함께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친 김시우는 올해 가장 좋은 성적을 내며 세 번째 '톱10'에 올랐다.

 

김시우는 올해 4월 RBC 헤리티지와 5월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공동 8위에 오른 것이 시즌 최고 성적이었다.

 

투어 통산 4승의 김시우의 최근 우승은 2023년 1월 소니오픈이다.

 

 

우승은 23언더파 259타의 성적을 낸 사미 발리마키(핀란드)가 차지했다.

 

DP 월드투어 2승이 있는 발리마키는 핀란드 국적 선수 최초의 PGA 투어 대회 우승자가 됐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126만 달러(약 18억5,000만 원)다.

 

발리마키는 1타 차 선두였던 16번 홀(파4)에서 약 5.5m 파 퍼트를 성공시키고, 단독 1위를 지켰다.

 

맥스 맥그리비(미국)가 22언더파 260타, 1타 차 단독 2위에 올랐다.

 

리키 카스티요(미국)는 21언더파 261타, 단독 3위가 됐으나 다음 시즌 PGA 정규 투어에서 뛸 수 있는 페덱스컵 순위 100위 이내에는 아깝게 들지 못했다.

 

이 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순위 135위였던 카스티요는 이번 대회에서 3명 공동 2위보다 좋은 성적을 내야 100위 안으로 진입할 수 있었다.

 

이날 8타를 줄인 카스티요는 2명 공동 2위로 먼저 경기를 끝냈으나 공동 2위였던 맥그리비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9m가 넘는 버디 퍼트에 성공하는 바람에 단독 3위로 내려갔다.

 

결국 카스티요는 페덱스컵 순위 102위에 머물며 100위 내 진입에 실패했다.

 

김시우와 공동 4위가 된 호지스도 비슷한 경우다.

 

이 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순위 121위였던 호지스는 101위로 시즌을 마쳤다.

 

그는 18번 홀 3m 남짓한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넣었더라면 이번 대회 순위를 단독 4위로 올리며 100위 내 진입을 바라볼 수 있었으나 공이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가 아쉬움을 삼켰다.

 

 

안병훈은 최종 합계 15언더파 267타, 공동 25위를 기록했다.

 

김시우는 이 대회 전에 이미 올해 페덱스컵 순위 상위 50위 이내를 확보했고, 안병훈은 77위로 시즌을 마치게 됐다.

 

PGA 투어는 이 대회를 끝으로 2025시즌을 마무리했다.

 

12월에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 그랜트 손턴 인비테이셔널, PNC 챔피언십 등 이벤트 대회들이 이어진다.

 

PGA 투어 2026시즌 개막전은 2026년 1월 15일 미국 하와이주에서 열리는 소니오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