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국제구호개발NGO 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은 7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허윤경(24, SBI) 선수가 에티오피아 식수사업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전액 에티오피아 노노 지역의 식수펌프를 설치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더러운 물로 인해 각종 질병에 시달리던 주민들과 아동들 1천여명은 앞으로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된다.
이밖에도 허윤경은 월드비전을 통해 해외아동 결연후원을 신청하여 향후 직접 아동을 만나러 방문할 계획이기도 하다.
전달식에 참석한 허윤경은 “이번 시즌을 시작하며 좋은 성적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뜻 깊은 일에도 동참하고 싶어 월드비전 후원을 시작하게 됐다”며 “이번에 결연을 맺게 된 아동도 시즌을 마친 후 꼭 한번 직접 만나러 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윤경은 후원금 기부 뿐 아니라, 올해 시즌 중 경기마다 월드비전 로고를 달고 출전해 더 많은 이들이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알릴 계획이다.
김민경 월드비전 미디어기업팀장은 “아프리카 아이들을 위해 깨끗한 물을 선물한 허윤경 프로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나눔에도 앞장서는 만큼 이번 시즌에서 좋은 성적 거두길 응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