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 KIA의 경기에서 6대0 완봉승을 거둔 KIA 양현종이 이성우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양현종의 완봉승은 2010년 6월 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5년 만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다.
기아의 에이스 투수 양현종이 생애 두 번째 완봉승을 이루며 두산과의 잠실 3연전 마지막 날 팀에 승리를 안겼다.
양현종의 호투로 전날 패배를 완벽하게 설욕한 기아는 6대0 승리를 만들며 주말 3연전 필승 각오를 다질 수 있게 됐다.
양현종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1안타만 내주는 깔끔한 피칭을 선보녔다. 이번 완봉승은 양현종이 2010년 6월 2일 대구 삼성전에서 기록한 뒤 1828일만이다. 1안타 완봉승은 프로 통산 43번째다.
성적표는 9이닝 1피안타 2볼넷 무실점. 탈삼진은 5개.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은 25이닝으로 늘렸고, 평균자책점도 1.67에서 1.48로 더욱 끌어내리며 이 부문 독주 태세를 갖췄다. 더욱이 이 부문 2위를 달리던 롯데의 린드블럼이 이날 삼성을 상대로 6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이 2.97에서 3.09로 오르면서 양현종은 리그 유일의 2점대 이하 평균자책점 투수로 남게 됐다.
경기 뒤 양현종은 “초반부터 직구에 대한 자신감 있어 빠른 승부를 가져간 게 주효했다.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보다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해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 뒤 양현종은 “초반부터 직구에 대한 자신감 있어 빠른 승부를 가져간 게 주효했다.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보다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해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SKY SPORTS 동영상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