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윤중 기자 | 울산 중구가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발생을 예방하고, 계절·지역별 위생 관리도 벌이고자 방역 활동을 강화한다.
중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집단감염 시설과 하절기 모기 방역 취약지에 대한 민원 발생을 대비해 선제적 방역 실시로 주민 만족도를 높이고자 6월부터 ‘하절기 현장 맞춤형 순회 방역’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현장 맞춤형 순회 방역은 코로나19 확진자의 이용 공간 및 집단감염 우려가 있는 고위험 시설의 방역으로 감염병 집단 확산을 방지하고, 하절기 중점관리 방역 취약지와 민원 발생 지역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중구는 오는 10월까지 5개월 동안 현장 맞춤형 방역기동반 3개팀 9명을 편성해 운영하게 된다.
3개팀 중 1개팀은 코로나19 확진자 이용 공간과 고위험 시설의 살균소독을 하게 되며, 나머지 2개팀은 13개 동의 중점관리 방역 취약지와 민원발생지에 분무·연무 소독, 유충구제, 친환경 방제 시스템 운영 중 현장 맞춤형 방제를 벌인다.
중구는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 등의 요인으로 매개 모기 개체 수가 증가함에 따라 이에 대비해 하천과 복개천, 배수장, 하수구 등을 중심으로 집중방역소독을 강화함으로써 모기 성충 개체 수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 예방 방제를 체계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 중구보건소를 중심으로 건설과, 공원녹지과 등 관련 부서가 함께 하수구·하천 환경개선, 완충녹지 예초 및 작목 제거 등 모기가 생기는 원인을 제거한 뒤 방역을 벌여 방역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황병훈 보건소장은 “최근 감염병은 계절에 관계없이 발생하는 만큼, 방역도 중요하지만 손 씻기, 익혀 먹기와 같은 기본적인 개인위생 수칙의 준수도 생활화해야 한다”라며 “유충서식지인 폐타이어나 화분 받침 등에 고인물을 없애기에도 많은 주민들이 동참해 생활 속에서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