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59회 KPGA 선수권대회’ 에서 생애 첫 승을 장식한 김준성(26.캘러웨이)이 ‘코오롱 제60회 한국오픈(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3억원)’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1일 충남 천안시 소재 우정힐스컨트리클럽(파71. 7,328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 째날 김준성은 홀인원 1개를 포함해 7개의 버디와 보기1개를 묶어 8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김준성이 이날 기록한 홀인원은 그의 프로 데뷔 첫 홀인원이었다.
또한 63타는 김준성의 KPGA 코리안투어 개인 18홀 최저타수 기록이자 우정힐스컨트리클럽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이다. 우정힐스컨트리클럽에서 63타는 김준성을 포함해 총 5명이 기록했다.
2006년 ‘코오롱 하나은행 한국오픈’ 2라운드 강지만(41)과 강경남(34.남해건설), 2011년 ‘코오롱 제54회 한국오픈’ 3라운드에서 리키 파울러(29.미국), 2016년 ‘코오롱 제59회 한국오픈’ 2라운드에서 이창우(24.CJ대한통운)과 김준성이 그 주인공이다.
김준성은 경기 후 “5번 아이언으로 편안하게 스윙한 공이 핀 정면으로 떨어졌고, 핀까지 직선으로 구르며 그대로 컵에 떨어졌다.” 며 환호했다.
이어 “지난해 KPGA 선수권대회 우승 경험이 있기 때문에 선두권에서의 부담감을 어느 정도 이겨낼 수 있다.” 고 자신한 뒤 “내셔널 타이틀 획득과 디오픈 출전에 다가갈 수 있도록 남은 3일 동안 오롯이 경기에 집중할 것.” 이라고 다짐했다.
2012년과 2015년 KPGA덕춘상(최저타수상)을 수상한 김기환(26.볼빅)이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6언더파 65타를 기록, 단독 2위에 올랐다.
생애 첫 승에 도전하는 김기환은 “최근 샷감이 좋지 않아 잘 치려고 하기 보다는 마음을 최대한 비우고자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던 것 같다.” 고 말하면서 “13번홀 티샷이 해저드에 빠져 더블보기를 범할 수 있는 상황에서 보기로 막고 다음 홀인 14번홀에서 바로 버디를 잡아 분위기를 탔다. 남은 3일 동안 우승에 대한 생각을 버리고 최대한 마음을 비우고 플레이할 것이다.” 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 QT를 2위로 통과한 최민철(29)과 지난해 일본투어 간사이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장식한 조병민(28.선우팜)이 5언더파 66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2년 연속 제네시스 대상과 제네시스 상금왕에 도전하는 최진호(33.현대제철)는 3언더파 68타 공동 11위로 1라운드를 마치며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한편 올해로 60주년을 맞이한 본 대회의 우승자와 준우승자,상위 2명에게는 7월 20일부터 진행되는 ‘제146회 디오픈 골프챔피언십’ 출전권이 주어져 참가 선수들의 도전 의식을 더욱 일깨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