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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토마스, PGA 투어 '혼다 클래식'에서 연장전 끝 우승


저스틴 토마스, PGA 투어 '혼다 클래식'에서 연장전 끝 우승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혼다 클래식(총상금 660만달러)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했다.
 토마스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의 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파 70)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 4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기록, 최종 합계 8언더파 272타로 루크 리스트(미국)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들어갔다.
 18번 홀에서 벌어진 첫 번째 연장전에서 토마스는 버디를, 리스트는 파를 기록해 토마스가 우승했다.
토마스는 지난해 10월 CJ컵 이후 4개월만에 우승을 추가하며 개인통산 8승,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 우승상금은 118만8000달러(약 12억8000만원).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2)는  4라운드 최종 이븐파 280타로 단독 12위에 랭크됐다. 
공동 11위로 출발한 우즈는 첫홀에서 6미터짜리 중거리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상쾌하게 출발한 뒤 4번, 8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선두경쟁마저 노리는 듯 했다. 4번홀(396야드)에서는 148야드 세컨드샷을 핀에 잘 붙였고 역시 8번홀(421야드)에서도 132야드 아이언샷한 볼이 핀에 잘 붙이는 등 날카로운 아이언샷을 뽐내기도 했다.

하지만 9번홀에서는 세컨드샷이 온그린시키지 못해 첫 보기를 허용했고 이어 후반에서는 14번홀에서 4미터짜리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톱 10은 무난하게 보였다. 까다롭다는 베어트랩에서 우즈는 고전했다. 베어트랩 첫홀인 15번 파3홀에서 티샷한 볼이 물에 빠져 통한의 더블보기를 범했고 16번홀에서도 보기를 허용해 타수를 까먹었다.

우즈는 경기 후 “마지막이 아쉬웠으나 그래도 이번 대회의 플레이에 대해 만족한다. 현재 콘디션이 좋다. 특히 롱게임에서는 자신감이 넘쳐 완전 회복한 느낌이다”라고 밝혔다.

 안병훈은 단독 5위로 선전했다.

 안병훈(27, CJ대한통운)은 이날  5타나 줄이는 활약에 힘입어 최종 4언더파 276타로 공동 5위로 올시즌 처음 톱 10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