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세계 최대 배터리 생산업체인 중국 CATL이 중국 장시성에 위치한 주요 리튬 광산의 생산을 일시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리튬 공급 과잉 완화와 가격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CATL은 장시성 이춘시에 있는 리튬 광산을 폐쇄했으며, 만료된 허가 갱신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광산은 전 세계 리튬 생산량의 약 6%를 차지하는 핵심 광산이다. 최근 중국 당국이 이 광산의 허가를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돌면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됐다. 컨설팅업체 CRU그룹의 배터리 원자재 책임자인 마틴 잭슨은 “단기적으로 공급 차질이 가격 변동성을 키우고 중국 배터리 산업에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면서도 “해외 리튬 생산업체에는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 세계 리튬 생산업체들은 전기차 수요 둔화와 미국의 세액공제 축소 등으로 공급 과잉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이번 생산 중단은 공급 과잉 완화에 일부 기여하며, 하락세를 보이던 배터리 소재 가격을 지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의 션 길마틴 애널리스트는 “CATL 광산의 생산 중단은 단기적으로 리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포드자동차가 저가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 켄터키주 루이스빌 공장에 20억달러(약 2조7000억원)를 투입한다. 11일(현지시간) 포드는 이번 투자와 앞서 발표한 미시간주 배터리 공장 30억달러 투자에 힘입어 총 4000개의 신규·유지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짐 팔리 포드 CEO는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저렴한 차량을 미국 근로자들과 함께 만들겠다”며, 가격·디자인·주행 성능·유지비 등 전 영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포드는 ‘유니버설 전기차 프로그램’ 아래 루이스빌 공장에서 2027년 출시 예정인 4도어 전기 픽업트럭을 생산할 계획이며, 예상 가격은 약 3만달러(약 4200만원)다. 새 전기차 라인업에는 미국에서 조립되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탑재되며, 중국산 배터리는 쓰지 않는다. 팔리 CEO는 “자동차 산업은 중국 BYD 등 글로벌 완성차·스타트업·빅테크 기업들과의 치열한 경쟁 국면에 있다”며 “합리적 가격의 전기차 생산을 위해 급진적 접근과 도전이 필요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투자 결정은 오는 9월 30일 이후 미국 전기차 세액 공제 혜택 축소 등 정책 변화에 맞춰 업계가 서둘러 대응하는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법무부가 1일 발표한 8·15 특별사면에 교통법규 위반으로 벌점을 받거나 운전면허가 정지·취소된 82만3,497명에 대한 특별 감면 조치를 포함했다. 다만 사망사고를 낸 운전자와 음주·무면허 운전자는 제외됐다. 이번 감면 대상에는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벌점을 받은 70만6,638명 △운전면허 정지·취소 처분을 받은 3,624명 △면허 취소 후 재취득 결격 기간 중인 11만3,235명이 포함됐다. 조치에 따라 벌점은 삭제되며, 면허 정지·취소 절차가 진행 중인 경우 처분 집행이 면제돼 15일부터 운전이 가능하다. 면허가 이미 취소된 사람은 재취득 결격 기간이 해제된다. 면허증은 평일 일과 중 관할 경찰서 민원실에서 반환받을 수 있다. 이번 특별사면에는 일반 형사범 1,922명의 형 감경과 집행유예·선고유예자 1,604명의 형 선고 효력 상실도 포함됐다. 살인·강도·성폭력·주가조작 등 중대범죄자는 제외됐으며, 주로 재산범이 대상이다. 중소기업인·소상공인 42명과 생활고로 소액 절도를 저지른 특별 배려 수형자 10명도 사면 혜택을 받는다. 정부는 또한 코로나19와 고금리로 빚 상환이 어려웠던 서민·소상공인 약 32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핵심 제품의 "가격 개선"을 이유로 회계연도 4분기(6~8월) 매출과 이익 전망을 상향조정했다. 11일(현지시간) 마이크론은 성명을 통해 8월28일 마감되는 분기 매출이 111억~11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며 이전의 104억~110억달러에서 상향조정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78~2.92달러로 제시해서 종전의 2.35~2.65달러에서 올려잡았다. 분기 조정 총이익률은 기존 전망치인 41~43%에서 44~45%로 상향했다. 마이크론은 “D램 가격 개선과 강력한 실행력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AI 컴퓨팅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가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HBM은 생산이 까다롭고 공급이 제한적이어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중이다. 올해 들어 주가가 40% 이상 오른 마이크론은 6월 전망 발표 당시 시장 기대에 못 미쳤으나, 이번 수정 전망은 D램 성장 모멘텀 확대를 시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는 “HBM이 엔비디아 ‘블랙웰’ 시리즈 수요 호조에 힘입어 공급·수요 균형을 개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마이크론은 지난 6월 미국 내 제조·R&D에 총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코스맥스가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6,000억 원을 돌파하며 글로벌 화장품 ODM 1위 위상을 강화했다. 11일 공시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한 6,236억 원, 영업이익은 30.2% 급증한 608억 원으로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상반기 연결 매출은 1조 2,121억 원, 영업이익은 1,122억 원으로 각각 12.4%, 21.7% 늘었다. 성장세는 국내 법인이 주도했다. 국내 매출은 4,205억 원으로 20.8% 늘었고, 영업이익은 44.6% 급증한 499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하이드로겔 마스크팩이 폭발적으로 성장해 상반기 겔마스크 매출이 3배 이상, 하이드로겔 제품은 20배 이상 확대됐다. 선케어 제품군도 선세럼·선쿠션·선스프레이 등 제형 다변화와 해외 안전성 인증을 기반으로 전년 대비 50% 성장했다. 해외 법인 중 태국은 선케어 대량 수주로 매출이 124.1% 급증해 231억 원을 기록했다. 태국·인도네시아 법인은 공동 영업으로 베트남, 인도 등 인접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으며, OBM 방식으로 고객사 다변화와 수익성 제고를 추진 중이다. 다만 인도네시아 법인은 물량 조정 영향으로 1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DL㈜이 여천NCC 정상화를 위해 DL케미칼에 대한 1,778억 원 규모 유상증자 참여를 결정했다. 그러나 공동 대주주인 한화그룹의 ‘원인 분석 없는 증자 반복’에 대해서는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DL케미칼은 11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약 2,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의결했고, 이어 DL도 DL케미칼에 대한 증자 참여를 승인했다. DL은 “대주주로서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여천NCC의 실질적 경쟁력 확보와 자생력 회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화와 공동 운영 중인 태스크포스(TFT)를 통해 경영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실행 가능한 회생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DL은 여천NCC의 부실 문제 해결에서 가장 시급한 것은 ‘근본 원인 분석’이라고 강조했다. 단순히 자금만 투입하는 것은 책임경영을 회피하는 행위라는 것이다. 실제로 올해 3월 DL과 한화는 각각 1,000억 원을 증자했으며, 당시 여천NCC 측은 “연말까지 현금흐름에 문제없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불과 석 달 만에 1,000억 원이 넘는 추가 증자와 대여, 지급보증을 요청했다. DL은 이를 두고 “당시 보고가 허위였거나 경영 부실이 심각하게 방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여천NCC가 이달 21일 만기가 돌아오는 3,100억 원 규모의 채무 상환 자금을 마련하지 못해 부도 위기에 몰렸다. 공동 대주주인 한화솔루션이 1,500억 원의 긴급 자금 지원을 결정했지만, 또 다른 대주주인 DL그룹은 자금 지원을 거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석유화학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여천NCC는 중국발 공급과잉과 업황 침체로 2022년부터 3년 연속 조 단위 누적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재무구조가 악화돼 유동성 위기에 직면했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7월 말 이사회에서 1,500억 원 규모의 자금 대여안을 승인하고 DL그룹에도 동일 규모의 지원을 요청했다. 그러나 DL그룹은 “근본적 경영 정상화 없이는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며 거부했다. 지난 7월 말 긴급 회의에서 이해욱 DL그룹 회장은 “여천NCC는 회생 가능성이 없고 워크아웃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DL그룹은 1999년 여천NCC 설립 이후 25년간 전체 배당금 4조 4,000억 원의 절반인 2조 2,000억 원을 수령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호황기에는 배당금을 챙기고, 위기에는 지원을 거부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한화 측은 공장 가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현대엘리베이터 2대 주주였던 스위스 쉰들러홀딩스AG가 지분을 5%대까지 줄이며 사실상 주요 주주에서 물러났다. 10일 현대엘리베이터 공시에 따르면 쉰들러의 지분율은 5.27%로, 직전 6.42%에서 약 1%포인트 감소했다. 쉰들러는 과거 현대엘리베이터 최대주주 측과 경영권 분쟁을 벌였던 인물로, 한때 10% 이상을 보유하며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했지만 2023년부터 장내 매도를 지속해왔다. 당초 10% 이상 지분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으나 이번 매각으로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지분율이 5%대로 낮아지면서 경영 참여보다는 투자금 회수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해석된다. 주가 흐름도 매각 결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만 해도 매각 단가는 4만 원대였지만, 올해 6~7월 평균 매각가는 8만 원대로 뛰었다. 쉰들러는 주가가 상승세를 타자 차익 실현에 속도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쉰들러의 지분 축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지난 1년간 꾸준히 상승하며 시장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대신파이낸셜그룹의 부실채권(NPL) 투자사인 대신에프앤아이(F&I)가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에서 2조원을 웃도는 주문을 확보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NPL 매각 시장이 커지는 가운데, 은행계 NPL 투자사들이 위험가중자산(RWA) 규제에 묶여 있는 점이 비은행계인 대신F&I에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F&I는 당초 1,500억원 규모로 계획한 회사채 발행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총 2조51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만기별로 2년물 700억원 모집에는 9,050억원, 3년물 700억원에는 1조300억원, 5년물 100억원에는 1,160억원이 몰렸다.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산출한 민평금리는 2년물 3.522%, 3년물 3.821%, 5년물 4.662%였다. 이번 수요예측 호조로 금리는 민평 대비 각각 -40.9bp, -54.9bp, -60.8bp로 결정돼 전 트렌치가 언더 발행됐다. 흥행에 힘입어 대신F&I는 발행 규모를 최대 3,000억원으로 늘렸다. 2년물은 1,000억원, 3년물은 1,700억원, 5년물은 300억원으로 확대했다. 발행 주관은 한국투자·신한투자·N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최근 잇따른 근로자 사망사고로 비판을 받고 있는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직접 현장 안전 점검에 나섰다. 장 회장은 9일 오전 9시,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인 경기도 광명∼서울고속도로 공사 현장을 찾아 약 2시간 동안 그룹 안전특별진단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는 박화진 전 고용노동부 차관, 임무송 대한산업안전협회장 등 외부 안전 전문가와 김성호 포스코노조 위원장이 참석했다. 포스코이앤씨 측에서는 송치영 사장, 김현출 안전보건센터장, 각 사업 본부장이 자리했다. 회의에서 장 회장은 “잇따른 사고에 깊이 반성한다”며 “재해의 근본 원인을 우선적으로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외부 전문가와 사내 진단 조직이 공동 조사에 나서 신속한 원인 파악과 개선책 마련을 지시했다. 또한 근로자가 안전 예방의 주체로 참여하는 제도, 현장 중심의 위험요소 발굴·개선 방안도 논의됐다. 올해 들어 포스코이앤씨 건설 현장에서는 사망사고가 이어졌다. 지난달 29일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아니냐”며 강하게 질타했고, 포스코는 그룹 차원의 대책을 약속했다. 그러나 불과 엿새 뒤인 이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