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합의한 대로 한국산 제품에 대한 상호관세율을 기존 25%에서 15%로 낮췄다. 트럼프 대통령은 31일 오후(현지시간) 지금까지 한국 등 주요 교역국과 진행한 무역 협상 결과를 반영해 기존에 발표한 국가별 상호관세율을 조정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로이터 연합뉴스 이 행정명령 부속서에 명시된 국가별 상호관세율을 보면 한국은 15%로 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2일에 처음 발표한 한국의 상호관세율은 25%였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만성적인 대규모 무역 적자가 국가 안보와 경제에 큰 위협이라고 주장하며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가별로 부과할 상호관세율을 발표했다. 이후 그는 관세 부과를 두 차례 연기하며 관세율을 낮추기를 원하는 일부 국가와 협상을 진행해 왔으며 오는 8월 1일부터는 상호관세를 실제 부과할 방침이었다. 이번 행정명령은 미국이 다른 국가들과 합의한 내용을 관계 부처가 이행하는 데 필요한 지시를 담은 절차에 해당한다. 이번 행정명령에는 조정된 관세율을 행정명령 서명부터 7일 이후 0시1분부터 적용한다고 명시했다. 이에 따라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김상현(31)이 한국프로골프(KPGA) 2부투어에서 5번째 우승을 따내 최다승 보유자가 됐다. 김상현은 31일 전북 군산시 군산 컨트리클럽 전주·익산 코스(파71)에서 열린 KPGA 2부투어인 챌린지투어 14회 대회(총상금 1억 원) 최종일에 송태훈과 오진묵을 연장전에서 제압했다. 김상현의 티샷. 사진: KPGA 제공 셋은 최종 합계 14언더파 128타로 최종 라운드를 마쳤고 17번 홀(파3)에서 열린 연장전에서 김상현만 버디를 잡아냈다. 보름 전 11회 대회에서 우승했던 김상현은 올해 챌린지투어에서 맨 먼저 2승 고지에 올랐다. 김상현은 특히 KPGA 2부투어 최다 우승 기록도 갈아치웠다. 2022년 당시 2부투어인 스릭슨투어에서 2차례 우승했던 김상현은 지난해에는 챌린지 투어로 이름이 바뀐 2부투어에서도 우승을 맛봤다. 올해 2차례 우승을 보탠 김상현은 2부투어 무대에서만 5승을 쌓아 나란히 4승씩을 올린 김영수와 송재일을 제치고 최다승 보유자가 됐다. 김상현은 챌린지투어 통합 포인트 2위로 올랐다. 지난해 챌린지투어 통합 포인트 2위로 KPGA 투어 시드를 받아 올해는 KPGA 투어와 챌린지투어를 병행하는 김상현은 "예상하지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태국 관광청과 협력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KLPGA 김순희 수석 부회장은 최근 태국 관광청 서울 사무소의 파나타퐁 퐁턴짠 소장, 태국 골프장경영자협회 수찻 수완나리시 회장을 만나 마케팅 전략 회의를 했다. 수찻 수완나리시 회장(왼쪽부터), 김순희 부회장, 파나타퐁 퐁턴짠 소장. 사진: 쿼드스포츠 제공 이 회의에서 골프와 여행 인프라를 갖춘 태국을 홍보하는데 KLPGA가 협업하고, KLPGA 회원들의 태국 입국 편의 제공과 태국 골프장 할인, 그리고 태국 현지 숙식과 차량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받도록 했다. 세부적인 혜택과 조건 등은 올해 말까지 확정한다. 파나타퐁 퐁텅짠 소장은 "세계 정상급의 KLPGA 선수들과 한국 골퍼들이 더 많이 태국을 방문하는 기회의 첫 단추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태국골프장경영자협회도 "태국의 수준 높은 골프장이 KLPGA 선수들에게 더 많이 알려질 기회가 될 것 같아 기대가 크다. 태국골프장경영자협회의 회원사들이 더 큰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잘 협의하겠다"고 반겼다. KLPGA 김상열 회장은 "아시아 골프의 중추인 KLPGA가 태국과 태국의 골프장 홍보에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최혜정(4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25 샴발라 골프앤리조트·SBS골프 챔피언스 클래식 3차전(총상금 7,000만 원)에서 우승했다. 최혜정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사진: KLPGA 제공 최혜정은 30일 경기도 포천시 샴발라 골프앤리조트(파72·5,96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2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기록하며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최혜정은 2위 홍진주를 3타 차로 제치고 우승 상금 1,050만 원을 받았다. 지난 시즌 상금왕 최혜정은 "날씨가 상당히 더웠지만 태국 전지훈련 때 했던 체력 훈련 효과를 봤다"며 "내일이 딸 생일인데 우승해 더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시즌부터 챔피언스투어에 출전하는 최혜정은 11개 대회에 나와 우승 5회, 준우승 4회의 성적을 냈다. 올해도 시즌 상금 3,150만 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대통령실은 31일 미국과의 관세협상에서 상호관세를 15%로 합의하는 동시에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미국의 관세도 15%로 낮추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추후 발표될 반도체·의약품 등의 품목별 관세에도 '최혜국 대우'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으며, 국내 쌀과 소고기 시장에 대한 추가 개방도 없을 것이라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대통령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언급한 '2주 내 한미 정상회담'의 구체적 일정에 대해서는 곧바로 외교라인을 통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김용범 정책실장. 이하 사진: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각각 SNS에 한미 관세협상 타결 소식을 알렸고, 이후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긴급 브리핑을 열어 세부적인 합의 내용을 소개했다. 김 실장은 "미국이 한국에 8월 1일부터 부과하기로 예고한 상호관세 25%는 15%로 낮아진다"며 "또한 우리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 관세도 15%로 낮췄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또 "추후 부과가 예고된 반도체, 의약품 관세도 다른 나라에 대비해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받게 될 예정"이라며 "최혜국 대우를 받는 것으로 적시를 해 뒀다"고 밝혔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31일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타결했다"며 "이번 협상으로 정부는 수출 환경의 불확실성을 없애고, 미국 관세를 주요 대미 수출 경쟁국보다 낮거나 같은 수준으로 맞춤으로써 주요국들과 동등하거나 우월한 조건으로 경쟁할 여건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과의 협상은 국민주권정부의 첫 통상 분야 과제였다. 큰 고비를 하나 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통상 합의에 포함된 3,500억 달러 규모의 펀드는 양국 전략산업 협력의 기반을 공고히 하는 것"이라며 "조선,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에너지 등 우리가 강점을 가진 산업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적극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돕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이 가운데 1,500억 달러는 조선협력 전용 펀드로 우리 기업의 미국 조선업 진출을 든든하게 뒷받침할 것"이라면서 "촉박한 기간과 녹록지 않은 여건이었지만 정부는 오직 국익을 최우선으로 협상에 임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의 페이스북 캡처 전문 이 대통령은 "협상은 상대가 있기 때문에 쉽지 않다. 일방만 이익을 취하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이 미국에 3,500억 달러(약 487조 원)를 투자하는 등의 조건으로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 대표단과 만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미국이 한국과 전면적이고 완전한 무역 합의를 체결하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무역합의 발표 SNS. 사진: 트루스소셜 캡처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 내용에 대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며 대통령인 내가 선택하는 투자를 위해 3,500억 달러를 미국에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추가로 한국은 1,000억 달러 상당의 액화천연가스(LNG)나 기타 에너지 제품을 구매하고, 한국의 투자 목적을 위해 큰 액수의 돈을 투자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액수는 향후 2주 내로 한국의 이재명 대통령이 양자회담을 위해 백악관으로 올 때 발표할 것"이라면서 "난 새 대통령에게 그의 선거 승리에 대해서도 축하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은 미국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한국프로골프협회(KPGA)가 직원들을 상대로 가혹 행위를 일삼은 고위 임원 A씨를 해임했다. KPGA 노동조합은 30일 "KPGA가 지난 25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해당 임원을 해임했다"며 "이는 사건이 신고된 이후 8개월 만에 이뤄진 조치로 국민적 공분과 여론에 의해 뒤늦게 결정된 사후약방문일 뿐"이라고 밝혔다. KPGA 고위 임원 A씨는 직원들을 상대로 상습적인 욕설과 막말, 가족을 거론한 인신공격, 퇴사 압박 등 가혹 행위를 한 사실이 지난해 연말 외부로 알려졌다. 경찰 수사 결과 검찰에 송치됐고, 고용노동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에서도 직장 내 괴롭힘을 인정한 사안이었다. 그러나 KPGA는 해당 임원에게 공식 징계가 아닌 무기한 정직 조처만 내렸고 오히려 피해 직원들 일부에게 다른 사안으로 무더기 보복성 징계를 내려 논란이 커졌다. 지난 15일에는 KPGA 노조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진보당 손솔 의원과 함께 국회에서 기자 회견을 열기도 했다.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 한 KPGA 노조와 손솔 의원(가운데). 사진: 연합뉴스 KPGA 노조는 "사태의 본질이 가혹행위 자체에서 피해 직원들 대상의 보복성 징계
KLPGA 2024 IQT 우승자 빠따랏 랏따놘 사진: KLPGA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KLPGA 2025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이하 IQT)’(총상금 2,000만 원, 우승상금 250만 원)가 오늘부터 8월 1일(금)까지 나흘간 태국 방콕의 피닉스 골드 방콕 골프장에서 역대 최다 출전 선수 규모로 막을 올렸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IQT에는 만 18세 이상의 해외 국적 소지자 중 해외투어 라이선스를 소지하거나 5년 이내에 각국 프로투어 활동 경험이 있는 프로 또는 아마추어 선수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2015년 첫해에 10명이 채 되지 않았던 참가자는 해를 거듭할수록 꾸준히 늘어 지난해에는 63명이 참가했고, 올해는 역대 최다인 71명의 선수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참가 선수의 국적은 총 13개국에 달한다. 태국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37명의 태국 선수가 신청했고, 일본이 11명으로 뒤를 잇는다. 이 외에도 미국,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대만, 필리핀, 과테말라, 홍콩,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캐나다 선수들이 출사표를 던지며 KLPGA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을 실감케 했다. 우승자에게는 ‘차기 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이라는 큰 혜택이
사진은 칼럼 중의 특정 내용과 전혀 관련이 없음 갑질. “자신이 가진 지위나 힘을 내세워 아랫사람이나 힘이 없는 사람에게 마구잡이로 일을 시키거나 무례하게 행동하는 짓” 국어사전에 나와 있는 뜻이다. 최근 이재명 정부 초대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였던 강선우 의원이 보좌진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전남 여수의 한 백반집에서 혼자 식사하러 온 여자 손님에게 불친절한 응대를 하는 등 갑질을 했다가 비판 여론이 들끓자 결국 주인이 식당 출입문에 자필 사과문을 게시하며 사과하는 일도 있었다. 우리 사회에는 이런 저런 유형의 갑질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런 갑질이야 말로 하루 빨리 없어져야 할 나쁜 습관이자 횡포요, 반도덕적 행위다. 최근 국내 여러 골프장에서 이런 갑질, 횡포를 부린 사례가 드러나 사람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고 있다. 서울 인근의 C골프장은 70세 이상 고령자는 신규 회원으로 받지 않겠다는 회칙 때문에 국가인권위원회로부터 시정권고를 받았다. 연령 차별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이 골프장은 7월 29일 현재 관련 조항(제4조 1항: 해당년도 기준 70세 이상 입회를 불허한다.)을 고치지 않고 있다. 여성 회원들의 정회원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