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LIV 골프 코리아'의 초대 우승자 브라이슨 디샘보가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이하 사진: LIV 골프 지이코노미 인천=김대진 기자 |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열린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리브(LIV) 골프 코리아(이하 LIV 골프 코리아)’가 국내 팬들에게 이제까지와 차원이 다른 골프를 선보이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2~4일, 사흘간 인천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LIV 골프 코리아'는 골프장을 시끌벅적한 축제의 현장으로 그려내는 혁신적인 룰과 관전 문화로, 구름 관중을 이룬 한국의 골프 팬들과 연휴 나들이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 #1. 젊은 에너지와 자유로움 폭발하는 필드…‘완전히 새로운 골프’가 왔다 국내 최초로 열린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LIV 골프 코리아’가 사흘간 구름 관중에게 새로운 골프를 선보이며 막을 내렸다. ‘LIV 골프 코리아’의 대회장 곳곳은 골프 팬들에게 신선한 풍경으로 가득했다. 신나는 음악과 함성이 울려 퍼지고, 선수가 티잉구역에 들어서는 걸음마다 환호가 터져 나왔다. 팬들은 각자 응원하는 팀의 모자를 쓰거나 유니폼을 입고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었다. 선수가 플레이하는
스코티 세플러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이하 사진: Getty Images for THE CJ CUP Byron Nelson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세플러(미국)가 압도적인 기량으로 '2025 더 CJ컵 바이런 넬슨'을 제패했다. 올 시즌 그의 첫 PGA 투어 우승이다. 세플러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근교 도시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99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8언더파 63타를 쳐 최종 합계 31언더파 253타로 우승했다. 에릭 판루옌(남아프리카공화국)을 8타 차로 따돌린 완벽한 우승이었다. 세플러는 PGA 투어 72홀 최소타 타이기록도 세웠다. 그가 이번에 나흘 동안 친 253타는 2017년 소니오픈 저스틴 토머스(미국), 2023년 RSM 클래식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가 각각 기록한 PGA 투어 72홀 최소타 기록 253타와 같다. 토머스는 파70, 오베리는 파72와 파70 2개 코스에서 세웠다면 셰플러는 파71 코스에서 이룬 게 다르다. 지금까지 파71 코스 PGA 투어 72홀 최소타였던 2001년 피닉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유해란 사진: 연합뉴스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유해란(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설 대회인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1∼4라운드 내내 선두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유해란은 5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아이빈스의 블랙 데저트 리조트 골프코스(파72·6,62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를 합해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 합계 26언더파 262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공동 2위 에스터 헨젤라이트(독일), 인뤄닝(중국·이상 21언더파 267타)을 5타 차로 꺾고 LPGA 투어 세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유해란이 LPGA 투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건 지난해 9월 FM 챔피언십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이번 시즌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의 우승은 개막전인 2월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의 김아림, 3월 포드 챔피언십의 김효주에 이어 유해란이 세 번째다. 유해란은 이번 대회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오르면서 우승 상금 45만 달러(약 6억3,000만 원)를 받았다. 우승 확정 후 동료들로부터 축하 와인
브라이슨 디샘보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입을 맞추고 있다. 사진: LIV 골프 지이코노미 인천=김대진 기자 | 브라이슨 디샘보(미국)가 4일 'LIV 골프 코리아(총상금 2,500만 달러)' 개인전과 단체전을 휩쓸었다. 디샘보는 이날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37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브라이슨 디샘보가 4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LIV 골프 코리아' 사흘째 최종라운드에서 우승을 확정지은 버디 퍼트를 성공하고 난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브라이슨 디샘보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캐디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사흘 합계 19언더파 197타를 기록한 디샘보는 2위 찰스 하월 3세(미국)를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020년과 2024년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을 제패한 디샘보는 이로써 LIV 골프에서 통산 3승을 달성했다. LIV 골프 코리아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크러셔스팀 디샘보, 폴 케이시, 찰스 하웰 3세, 아니르반 라히리가 기뻐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LIV 골프 코리아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크러셔스GC팀
홍정민이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한 뒤 우승 트로피를 두 손으로 들어 올리고 포즈를 취했다. 이하 사진: KLPGA 제공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홍정민(23)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했다. 홍정민은 4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6,605야드)에서 열린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 원) 대회 나흘째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6개, 더블 보기 1개로 4오버파 76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14언더파를 기록한 홍정민은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박지영, 지한솔(이상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을 1 타 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02년생인 홍정민이 KLPGA 투어에서 우승한 건 2022년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이후 2년 11개월 만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다.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의 대회 우승은 처음이고, 메이저 대회 우승 역시 처음이다. 올 시슨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홍정민 우승 상금 2억3,400만 원을 받은 홍정민은 누적 상금 3억9,224만 원으로
우승 트로피를 잡고 두 팔을 높이 치켜 든 채 환하게 웃고 있는 문도엽 이하 사진: GS칼텍스 매경오픈 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문도엽이 4일 제44회 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3억 원)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8언더파로 대역전극을 펼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문도엽은 이날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7,054야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쳐 8언더파 63타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문도엽은 공동 2위인 김백준, 이정환, 재즈 쩬와타나논(태국)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3억 원을 받았다. 아내와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고 웃고 있는 문도엽 지난해 12월 결혼한 문도엽은 2022년 9월 DGB금융그룹오픈 이후 2년 8개월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4승을 달성했다. 대한골프협회와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이 대회를 제패한 그는 KPGA 투어 5년, 아시안투어 2년 출전권도 받았다. 18번 홀 버디 성공 후 오른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하는 문도엽 문도엽은 전날 3라운드까지 2언더파로 선두에 6타 뒤진 공동 21위였다. 최종 라운드에서 문도엽의 우승을 예상한 사람은 거의
김백준이 대회 3라운드에서 티샷을 하기 전 타깃 방향을 살피고 있다. 이하 사진: 'GS칼텍스 매경오픈 조직위원회 제공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김백준과 재즈 쩬와타나논(태국)이 제44회 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3억 원)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나섰다. 김백준은 3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7,5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날 오전 2라운드 잔여 경기가 끝났을 때를 기준으로 공동 9위(3언더파 139타)였던 김백준은 3라운드까지 중간 합계 8언더파 205타를 기록, 쩬와타나논과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지난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 데뷔한 김백준은 지난달 KPGA 투어 2025시즌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주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10위에 오르며 이번 시즌 제네시스 포인트 1위(1,266.5점)를 달리고 있다. 대한골프협회와 아시안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매경오픈은 '한국의 마스터스'로 불리는 국내 남자 골프 메이저급 대회다.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시즌 2승에 선착하고 우승 상금 3억 원까지 챙긴다면 김
브라이슨 디샘보가 3일 2라운드 6번 홀에서 수많은 갤러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 LIV골프 지이코노미 인천=김대진 기자 | 브라이슨 디샘보(미국)가 LIV 골프 코리아(총상금 2,5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4타 차 단독 1위에 올랐다. 디샘보는 3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376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기록하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 디샘보는 이날 파4 홀과 파5 홀 각 3개에서 버디를 잡았다. 이틀간 13언더파 131타의 성적을 낸 디샘보는 2위 리처드 브랜드(잉글랜드)를 4타 차로 제치고 전날 공동 선두에서 2라운드가 끝난 뒤 단독 선두가 됐다. 디샘보가 어린이들에게 모자에 사인을 해주고 있다. 사진: LIV골프 2020년과 2024년 US오픈을 제패한 디샘보는 올해 마스터스도 공동 5위에 올랐다. 지난달 멕시코 대회에서 공동 2위에 오른 디샘보는 LIV 골프에서 2023년 2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 LIV 골프에서 평균 비거리 332야드로 1위를 달리는 장타자다. 김민규가 2라운드 9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 LIV골프 한국 선수로는 김민규가 버디 3개
오전 11시 5분께 1번 홀 티잉구역 주변에 몰려든 구름갤러리리 지이코노미 인천=김대진 기자 | LIV 골프 코리아가 2일 오전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 7,376야드)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오는 4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테일러 구찌와 브라이슨 디샘보(이상 미국)가 7언더파 65타로 공동 1위에 올랐다. 브라이슨 디샘보가 2번 홀 그린에서 퍼트를 하고 있다. 그 뒤로 루이 우스트이즌과 리차드 브랜드가 6언더파 66타로 공동 3위다. 한국 선수 중에는 처음 참가한 김민규가 3언더파 69타로 버바 왓슨(미국), 이언 폴터(잉글랜드) 등과 함께 공동 9위에 올라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김민규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김민규는 올해 DP 월드투어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에는 '대타'로 나왔다. 왓슨이 주장을 맡은 레인지고츠 팀의 벤 캠벨(뉴질랜드)이 부상으로 빠져 그 자리를 메우기 위해 이번 한국 대회에만 출전하게 됐다. 퍼트를 하기 전 그린에서 브레이크를 살피는 김민규 사진: 연합뉴스 2022년과 2024년 한국오픈 챔피언인 김민규는 10번 홀(파4)에서 출발해 13번 홀(파
LIV골프 코리아가 열리는 인천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클럽하우스 앞에 설치된 로고 지코노미 인천=김대진 기자 |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LIV 골프 코리아'가 2일 오전 인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376야드)에서 개막한다. 이날 대회는 11시 5분에 샷 건 방식으로 출발한다. 1~8번 홀, 그리고 10~17번 홀에서 동시에 출발한다. 11분 뒤 같은 홀에서 똑같이 샷건 방식으로 출발한다. 홀당 출발 선수는 3명이다. 11시 5분 1번 홀에는 호아킨 니에만, 존 람, 버바 왓슨이 출발한다. 1일 연습라운드 때 장유빈이 1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창설한 LIV 골프는 그동안 미국과 중동, 멕시코 등 여러 나라에서 개최됐으나 한국에서 대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한국 대회는 한국의 골프 위상이 높아진 점이 반영됐다는 해석이다. 또한 지난해 국내 남자 프로 골프 1인자에 올랐던 장유빈이 LIV골프 '아이언헤즈'팀에 합류한 것도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LIV골프는 상금이 많다. 또 다른 남자대회에 비해 컷 탈락이 없이 출전하는 54명 모든 선수들이 사흘간 54홀을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