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공식 사진 제공: 트럼프 인수위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20일(현지시간) 제47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한다. 4년만에 재집권하는 트럼프 2기 정부가 출범함에 따라 한반도를 비롯한 글로벌 안보와 국제 무역 질서가 다시 한번 대변혁의 시기를 맞게 됐다. 트럼프 2기 정부는 '마가(MAGA· Make America Great Again.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트럼프의 선거 구호) 정부'를 예고하면서 전 세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미국과 전략 경쟁을 벌이는 중국,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비롯해 북한, 이란 등이 미국 주도의 세계 질서에 도전하면서 밀착 행보를 하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은 민주주의적 가치와 자유 무역을 두 축으로 구축된 전후 국제 질서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20일 낮 워싱턴DC의 연방의회 의사당 중앙홀(로툰다)에서 취임식을 한다. 그는 존 로버츠 대법원장 앞에서 취임 선서를 한 뒤 취임사를 하고 향후 4년간의 국정 비전을 밝힐 예정이다. 트럼프 당선인의 임기는 미국 헌법에 따라 낮 12시(한국 시간 21일 오전 2시) 시작된다. 그는 취임식을 마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전국 5인 이상 602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5년 설 휴무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 휴무 실시 기업 중 45.0%는 ‘6일’, 22.1%는 '9일 이상' 휴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설 연휴는 토요일, 일요일, 임시공휴일(27일)과 설 공휴일 3일이 이어지면서, 설 휴무 실시 기업 중 45.0%가 ‘6일’간 휴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5일 이하’ 25.0%, ‘9일 이상’ 22.1% 순으로 조사됐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300인 이상 기업은 ‘7일 이상 휴무’라는 응답(42.2%)이 300인 미만 기업(28.5%)보다 높았다. ‘5일 이하 휴무’라는 응답은 300인 미만 기업(26.2%)이 300인 이상 기업(15.6%)보다 높게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올해 설 연휴에 휴무를 실시한다고 응답한 기업의 휴무일수 분포. 제공: 경총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기업의 비중은 62.4%였다. 이는 지난해(64.5%)에 비해 2.1%p 감소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 기업(60.3%)보다 300인 이상 기업(78.8%)에서 상여금을 지급하
이글몬트C.C. 전경 사진 제공: 골프존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골프코스 토털 서비스 기업 골프존카운티(대표이사 서상현)가 지난해 11월 8일 인수한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이글몬트CC’를 올해부터 새롭게 운영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이글몬트CC는 지난 2022년 7월에 개장해 최신 시설과 쾌적한 분위기를 자랑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던 골프장으로 총 27홀, 3개 코스(이글, 몬트, 히든)로 구성된 대중제 골프장이다. 천연기념물 독수리가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천혜의 자연을 배경으로 조성돼 자연 친화적인 매력이 돋보인다. 초보부터 상급자까지 즐길 수 있는 폭넓은 코스 난이도와 산악 지형이 살아있는 자연 친화적인 코스 설계로 골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골프존카운티는 ‘이글몬트CC’를 하이엔드 서비스(high-end service)를 제공하는 수도권 플래그십(flagship) 골프장으로 선정해 운영할 예정이다. 다른 골프장과의 브랜드 차별화를 위해 기존 운영 골프장 명칭에 부여되던 ‘골프존카운티’를 빼고 이글몬트CC 그대로 골프장명을 사용할 예정이다. 골프존카운티는 성공적인 골프장 운영 및 코스 관리 등의 노하우를 이글몬트CC에 적용하는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2025 PGA투어 세 번째 대회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17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퀸타의 PGA웨스트에서 열린다. 총상금 880만 달러가 걸린 이번 대회는 하와이에서 열린 두 대회를 마친 뒤 본토에서 진행되는 첫 번째 일정이다. 대회는 PGA웨스트의 3개 코스를 순회하고, 최종 라운드는 난코스로 유명한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에서 치러진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 김시우, 김주형, 이경훈이 출전해 2021년 김시우 이후 4년 만에 한국인 우승자가 나올지 주목된다. 임성재는 2025 PGA투어 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에서 단독 3위에 올라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컨디션 조절을 위해 소니 오픈을 건너뛴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파워 랭킹 1위에 올라 우승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2021년 우승자인 김시우도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한다. 이외에도 김주형과 이경훈이 출전을 앞두고 있다. 임성재와 함께 우승후보로 거론되는 닉 던랩의 활약도 주목된다. 닉 던랩은 아마추어 신분으로 2024년 대회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프로로 전향해 배라쿠다 챔피언십에서 다시 정상에 올라 아마추어와 프로 신분으로 동일 시즌 우승한 최초의 선수로
세계경제 전망치 자료: World Bank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세계은행(World Bank)은 올해 세계 경제가 지난해와 같은 2.7%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미국 트럼프 새 행정부가 10%의 보편 관세를 부과하고, 다른 나라들이 이에 맞대응할 경우 전망치보다 0.3%포인트가 낮아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세계은행(WB)은 17일 이런 내용을 담은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경제는 2023년과 같은 2.7% 성장한 것으로 추정됐다. 보고서는 또 올해와 내년의 세계 경제가 각각 2.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선진국은 경제 성장률이 올해 1.7%, 내년에는 1.8%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가운데 미국은 올해 2.3%, 내년에는 2.0%를, 일본은 올해 1.2%, 내년에는 0.9%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은 올해 끝날 예정인 '2017년 트럼프 감세안'이 연장되고 다른 경제 조건에는 변화가 없다면 내년 경제성장률이 0.4%포인트가 높아질 수 있다고 세계은행은 전망했다. 다만 이에 따른 글로벌 파급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예상됐다. 개도국의 경제 성장률은 올해 4.1%, 내년에는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16일 기준금리를 3.00%로 유지했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후반이어서 3연속 인하로 미국과의 금리 격차가 더 벌어지면 원화 가치가 떨어져 환율이 더 뛸 가능성을 우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금통위는 추가 인하에 앞서 이달 20일(현지 시각) 트럼프 정부 2기 출범 이후 드러날 정책 윤곽, 28∼29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 완화 속도 관련 언급, 국내 재정 집행 상황이나 추가경정예산(추경) 여부 등을 더 확인할 필요도 있다. 금통위는 작년 10월 기준금리를 0.25%p 낮추면서 통화정책의 키를 완화 쪽으로 틀었고, 11월에도 추가 인하를 단행했다. 금통위가 잇따라 금리를 낮춘 것은 금융위기 당시 6연속 인하(2008년 10월∼2009년 2월) 이후 처음으로, 그만큼 경기와 성장 부진의 징후가 뚜렷해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이후 계엄·탄핵 사태까지 겹쳐 소비·투자 등 내수 위축 우려가 더 커지면서, 정부와 여당을 중심으로 기준금리 인하를 통한 경기 부양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졌다. 이런 경기·성장 우려에도 한은이 이날 3연
Hanwha LIFEPLUS 인터내셔널 크라운 최초의 월드팀 출전 예상 선수 (사진 좌측부터) 뉴질랜드의 리디아 고, 프랑스의 셀린 부티에, 캐나다의 브룩 헨더슨, 대만의 페이윤 치엔. LPGA 제공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미국여자골프투어(LPGA)가 주관하고 한화의 금융계열사 공동브랜드인 'LIFEPLUS(라이프플러스)’가 후원하는 세계 골프 유일의 국가대항전인 ‘2025 Hanwha LIFEPLUS 인터내셔널 크라운(이하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대회 창설 이래 최초로 월드팀을 구성한다고 밝혔다. 세계 골프 유일의 국가대항전인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오는 10월 23~26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뉴코리아CC에서 나흘간 개최한다. 총상금은 200만 달러로, 우승팀에게는 50만 달러의 상금이 지급된다. 1~3라운드는 포볼 매치플레이로 진행되며, 최종 라운드는 싱글 매치플레이와 포썸 매치플레이의 혼합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이번 대회를 통해 처음으로 출전하는 월드팀에는 출전 자격을 갖춘 국가 외 ▲아메리카(북미 및 남미)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및 오세아니아 4개 지역의 최상위권 선수가 1명씩 참가해 7개 국가대표팀과 함께 경쟁하게 된다.
유원골프재단은 성유진 선수와 후원회로부터 골프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1,000만 원을 전달받았다. 15일 열린 전달식에서 박영준 유원골프재단 팀장(오른쪽)과 원종택 성유진 선수 후원회장이 기념촬영을 했다.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유원골프재단(이사장 김영찬)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3승을 기록한 성유진 선수와(25, 대방건설) 후원회(후원회장 원종택)로부터 골프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1,000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성유진과 후원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글로벌 골프 인재 육성 기관인 유원골프재단에 장학금을 기부했다. 유원골프재단에 전달된 이번 장학금은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성유진과 후원회가 함께 마련했다. 이 장학금은 성유진 선수를 본받아 글로벌 도약을 꿈꾸는 후배 골퍼 육성에 활용될 예정이다. 기부금 전달식은 15일 박영준 유원골프재단 팀장, 원종택 성유진 선수 후원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원종택 후원회장은 “이번 기부금이 골프 꿈나무들의 성장과 발전에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성유진 선수와 함께 나눔의 가치를 꾸준히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기부 소감을 전했다. 성유진은 이번 기부를 포함해 유원골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금융감독원이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선물 택배 배송을 사칭한 스미싱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서민·취약계층의 자금 수요가 몰리는 설 명절을 앞두고 불법사금융이나 선물 택배 배송을 사칭한 스미싱 등 금융범죄 피해 예방과 대응 요령을 16일 안내했다. 금감원은 택배물량이 급증하는 설 연휴를 전후로 택배배송 문자를 사칭한 스미싱(문자메시지+피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미싱은 스팸문자를 통해 휴대전화에 악성앱 설치를 유도하고 일단 설치되면 사기범은 피해자의 개인정보, 금융정보를 탈취해 모르는 사이에 피해자 명의로 금융앱에 접속해 예금을 이체하거나 대출까지 받아 대출금을 빼돌리는 사기 수법이다. 금감원은 스미싱 수법으로 정보가 유출돼 본인 모르게 대출이 실행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여신거래 안심 차단 서비스에 가입할 것을 제안했다. 또 문자메시지에 포함된 출처가 불분명한 인터넷주소(URL)는 절대 클릭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또 불법 사금융업자들이 명절을 앞두고 서민들의 급전 대출이 필요한 상황을 악용해 자극적 광고문구로 접근할 수 있다고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공수처 출석 관련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 대통령실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15일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해 조사에 돌입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한 지 43일 만이다. 현직 대통령이 수사기관에 체포된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공수처는 이날 공지를 통해 "오전 11시부터 공수처 338호 영상녹화조사실에서 피의자 조사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조사는 이재승 공수처 차장이 직접 진행 중이다. 당초 주임 검사인 차정현 부장검사가 조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현직 대통령 사건이라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차장이 직접 조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검사 출신인 이 차장은 사법연수원 30기로 윤 대통령보다 7기수 아래다. 대통령 변호인으로는 김홍일·윤갑근·송해은 변호사가 조사에 입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두 검찰 재직 때 대표적인 강력통·특수통 검사로 통했다. 조사실 크기는 일반 피의자들이 조사받는 곳과 비슷한 6.6㎡(2평) 남짓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을 상대로 ▲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 ▲ 불법적인 계엄 포고령 포고 ▲ 경찰, 계엄군을 동원한 불법 국회 봉쇄 및 계엄령 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