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난 애처가' 필 미켈슨, 가족 위해 가장 좋아하는 대회 불참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과 노던트러스트 오픈 소문난 애처가 필 미켈슨(미국)이 올해 2월에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과 노던트러스트 오픈에 불참한다. 봄 방학은 맞은 자녀들을 위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다. 미켈슨은 지난 달 자신의 홈페이지에 “이 두 개 대회는 모두 내가 가장 좋아하는 무대다. 그러나 봄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야 하기 때문에 투어를 잠시 중단할 것이다. 그동안 아이들은 내 일정에 따라 움직여줬는데 이제는 내가 아이들에게 맞춰주고 싶다”고 전했다. 미켈슨은 그동안 PGA 투어 AT&T 페블피치 내셔널 프로암과 노던트러스트 오픈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 왔다. 그는 AT&T 내셔널 프로암에서 지난 1995년에 첫 출전해 4차례 정상에 올랐다. 노던트러스트 오픈에서도 2008, 2009년 2연속 우승을 거머쥐기도 했다. 그럼에도 미켈슨은 과감히 대회를 포기하고 가족을 선택했다. 미켈슨이 대회 대신 가정을 택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액
한국여자골프선수들, 세계 랭킹 톱 25서 과반수 -김세영, LPGA 우승 등으로 랭킹 약진 눈부셔 LPGA 투어 퓨터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우승한 김세영 한국여자골프선수들이 세계 랭킹 톱 25에서 과반수를 차지하며 상승 기류를 타고 있다. 김세영(22·미래에셋)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퓨어실크-바하마 LPGA 클래식에서 데뷔 첫 승을 올린 동력으로 세계랭킹을 큰 폭으로 끌어올린 것을 비롯해 새 시즌 들어 한국 선수들의 랭킹 약진이 눈부시다. 김세영은 9일자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3.24점을 얻어 지난주보다 17계단 뛰어오른 23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이날 공개된 세계 랭킹에 따르면 톱25 가운데 한국 국적의 선수는 11명. 여기에 한국계 선수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와 재미교포 미셸 위(26)까지 합세하면 과반수인 13명이 된다. 그야말로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 반, 타국 선수 반으로 코리안 시스터스의 강력한 전진 속도를 읽을 수 있다. 톱500, 톱100으로 범위를 달리 해도 한국 선수들이 숫자 싸움에서 단연 1위에 올라있다. 톱500에는 146명, 톱100에는 37명이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세계 1위 전쟁도 한국 자매들간
빌리 호셸과 리키 파울러, "타이거 우즈, 비겁한 기권하지 않았다" -타이거 우즈 옹호하고 나서 타이거 우즈(40, 미국)와 같이 라운드를 함께 했던 빌리 호셸(29, 미국)과 리키 파울러(27, 미국)가 타이거 우즈가 "비겁하게 기권하지 않았다"며 그를 옹호하고 나섰다. 호셸과 파울러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즈골프코스에서 열린 2014-15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인슈어런스 1라운드가 끝난 후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우즈의 기권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현지 언론은 최근 들어 빈번하게 발생하는 우즈의 기권에 관해 의문점을 가졌었다. 우즈의 기권 이유가 부상보다는 '부진한 성적' 때문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우즈는 지난 2일 끝난 2015 피닉스 오픈 2라운드 하루 동안 자신의 역대 최악의 성적인 11오버파를 기록하며 컷 탈락의 수모를 겪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이번 대회 우즈와 같이 라운드에 나선 호셸과 파울러는 우즈가 기권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부닥쳤다고 해명했다. 호셸은 "경기 초반부터 그가 고통을 겪는 것을 느꼈다. 첫 홀(10번홀)에서는 느끼지 못했지만 2번째 홀(11번홀)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성적은 부진해도 수입은 최고 -골프 선수 중 수입 12년 연속 1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12년째 가장 많은 돈을 버는 골프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골프 전문지 골프 다이제스트는 7일(한국시간) 인터넷판에서 우즈가 2014년 5천511만 달러(약 600억원)를 벌어들여 12년 연속 골프 선수 최고 수입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12년 동안 이 부문에서 정상을 지켰지만, 지난해 우즈의 수입은 2013년(8천300만 달러)보다 크게 줄었다. 부상에 시달리면서 그의 상금은 2013년 1천200만 달러에서 지난해 61만 달러로 뚝 떨어졌다. 경기 외 수입은 7천100만 달러에서 5천450만 달러로 하락했다. 우즈는 2000년 4천903만 달러의 수입을 올린 이후 줄곧 6천만 달러를 넘겼으나, 이것도 지난해에는 지키지 못했다. 뒤쫓아 오는 선수들과의 격차도 좁았다. 이번 순위에서 2위는 필 미켈슨(미국·5천73만 달러), 3위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4천918만 달러)였다. 매킬로이는 상금(1천418만 달러)에서 우즈(61만 달러)와 미켈슨(223만8천 달러)을 크게 앞질렀다. 아시아 선수 중에는 일본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18년 4개월 만에 세계 랭킹 60위 밖으로…6계단 하락 62위 -날개 없는 추락, 다시 날아오를 수 있을까.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날개없는 추락을 거듭하며 세계 랭킹 62위로 밀려났다. 우즈는 9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세계 남자 골프 랭킹에서 랭킹포인트 2.2272점으로 62위에 그쳐 그가 다시 날아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주 56위로 3년여 만에 50위권밖으로 밀려났던 우즈는 60위권도 지키지 못했다. 우즈가 60위권밖의 순위를 기록한 것은 지난 1996년 10월이 마지막이었다. 당시 우즈는 성인무대에 뛰어든 이후 매주 순위를 끌어올리는 상황이었다. 61위를 기록한 다음주 월트 디즈니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37위로 뛰어오른 우즈는 이후 18년 4개월동안 한 번도 60위권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다. 우즈는 이번 주에 출전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도 명예회복에 실패했다. 우즈는 1라운드에서 12개 홀을 소화한 뒤 13번째 홀에 들어가기 앞서 허리통증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통산 8승을 기록해 기대를 모았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에서도 반등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로리 매
'역전의 여왕' 김세영, 역전으로 첫 우승-연장전서 유선영·쭈타누깐 제압…한국 선수 2주 연속 우승 -공동 7위 리디아 고, 세계랭킹 1위 유지 '역전의 여왕' 김세영(22·미래에셋)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우승을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김세영은 9일(한국시간) 바하마의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골프장(파73·6천644야드)에서 열린 퓨어실크-바하마 LPGA 클래식 마지막 날 5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합계 14언더파 278타로 연장전에 들어갔다. 유선영(29·JDX),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18번홀(파5)에서 벌인 연장전에서 김세영은 버디를 낚아 시즌 두 번째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시즌 첫 번째 대회에서 컷 탈락, 상금을 받지 못했던 김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19만5천 달러(약 2억1천만원)의 우승 상금을 받았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5승을 거둔 김세영은 지난해 12월 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올 시즌 미국 무대 출전권을 얻었다. 한국에서 거둔 5승을 모두 역전승으로 일궈내 '역전의 여왕'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한국 선수들은 시즌 개막전인
박인비 , 다시 세계 랭킹 1위 도전에 나섰다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1라운드 결과 5언더파 공동 2위. 박 인 비 리디아 고에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내준 박인비(KB금융그룹)가 다시 1위 도전에 나서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박인비는 지난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 코츠 골프 챔피언십에서 리디아 고(뉴질랜드)에게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내줬다. 14주 간 세계랭킹 1위였으나 리디아 고(랭킹 포인트 9.70점)에게 0.03점 차로 밀려 2위 자리로 내려 앉았다. 그러나 오히려 좋은 자극제가 됐다. 박인비는 "2위로 내려온 게 처음은 아니다. 첫 대회는 동계 훈련 성과를 테스트하려는 성격이 강했다. 오히려 올 시즌을 지내는데 더 좋은 동기 부여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코츠 챔피언십에서 장기인 퍼트가 안 따라줘 고전했다. 나흘간 122개의 퍼트(라운드 평균 30.5개-공동 61위)로 부진했다. 오히려 샷감이 좋았다. 최종 4라운드, 마지막 홀 샷 이글을 앞세워 공동 13위를 했다. 개막전을 마친 박인비는 퍼터 헤드의 높이를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스트로크를 하는 연습에 매달렸다. 임팩트 이후 공을 조금 늦게
타이거 우즈, 골프대회 중 허리 부상으로 기권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1라운드 중 타이거 우즈 타이거 우즈가 골프대회 중 허리 부상으로 기권했다. 우즈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토리파인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1라운드에서 경기를 포기했다. 북코스 10번홀에서 출발한 우즈는 11개홀을 돈 뒤 버디 2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적어냈다. 12번째홀인 3번홀에서 티샷을 했지만 경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동반 플레이어와 악수하고 헤어졌고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대회장을 떠났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우즈가 허리와 엉덩이 근육이 뭉치면서 통증을 느껴 경기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허리 부상으로 부진한 성적을 냈던 우즈는 수술을 받은 뒤 완쾌를 선언하며 지난주 피닉스오픈에 이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까지 2주 연속 출전했다. 우즈의 몸이 정상이 아니라는 것은 경기를 지켜본 사람이라면 알 수 있었다. 우즈는 드라이브 샷을 하고 난 뒤 손을 허리에 갖다대며 불편한 모습을 보였다. 절반을 돈 뒤 1번홀(파5)에서는 먼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고 갤러리로부터 박수를 받았으나 동반 플레이어인
최경환 부총리 "현재로선 골프관련 세율인하 검토 안한다" -정부, 골프 활성화 방안서 세금혜택 제외 가능성, 귀추 지켜봐야 최경환 부총리가 기재위에서 답변하는 모습(사진, mbn 캡처) 정부가 실무선에서 세금혜택을 포함한 골프 활성화 방안 마련에 나섰다가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를 부인해 세금혜택 부문은 제외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 부총리는 4일 국회 기재위의 연말정산 관련 현안보고에서 "현재로서는 (골프 관련 세율 인하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골프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하고 내주께 문화체육관광부가 세금혜택 여부가 포함된 초안을 만들고 기획재정부가 이를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조만간 골프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골프와 관련한 세금을 인하할지, 인하하게 되면 관련 세목과 인하폭을 어떻게 할지 등을 검토해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전날 박근혜 대통령이 국무회의에 앞서 가진 티타임에서 세간에 알려진 골프 금지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하면서 골프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것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주문한 데 따른 것이다
박 대통령, “내가 골프대회 명예 회장…, 골프 활성화 방안 만들라" -3일 국무회의 직전 국무위원들과 가진 티타임 자리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3일 “골프 활성화에 대해서도 방안을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 앞서 10분가량 국무위원들과 티타임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올해 10월에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을 들면서 “골프대회 중에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골프대회이고 아시아에서는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데 (제가)거기 또 명예회장으로 있다”며 “그러다보니 우리나라에 그런 큰 대회도 열리는데 ‘골프가 침체돼있다, 활성화를 위해서 좀 더 힘을 써 달라’는 건의를 여러 번 받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대회만을 위해서는 아니지만 어쨌든 큰 대회도 앞두고 있는데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 등이 대회를 성공시키는 것이니 한 번 골프 활성화에 대해서도 방안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