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국민의힘 전남 선거대책위원회가 24일 여수 이순신광장에서 사전투표를 앞두고 ‘골든크로스’ 실현을 목표로 주말 집중 유세를 펼쳤다. 이날 유세에는 전남 동부권 당원과 지지자 300여 명이 한데 모여 강한 결속을 다졌다. 당원들은 김문수 후보에 대한 신뢰와 지지를 바탕으로 이번 대선에서 전남 지역의 판도를 바꾸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정현 호남 총괄선대위원장은 지원 연설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은 무엇보다 도덕성과 청렴성을 갖춰야 한다”며 “이재명 후보는 여러 범죄 혐의와 수사를 받고 있는 반면, 김문수 후보는 평생 청렴한 공직생활과 사회 경험으로 미담만 가득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전남은 지난 40여 년간 민주당을 지지해왔지만 지역 경제는 정체되고, 특히 여수 화학단지의 가동률이 50%로 급락하며 심각한 경기 침체를 겪고 있다”며 “이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을 이끌 적임자는 김문수 후보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김 후보가 전남의 사위라 불리는 이유는 지역 발전과 경제 회복에 대한 진정성 때문”이라며 “호남에서 3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할 경우 정부 차원의 대규모 지원과 정책적 혜택이 따라올 것”이라고 전망했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나주시가 시내버스 보조금 관리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지난해 감사원에 청구된 감사 결과, 일부 과다 지급과 정산 미이행 등 부실한 관리 실태가 드러나면서 투명성 강화에 나선 것이다. 감사원은 총 13건의 의혹 중 2건에서 시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특히 2020년과 2021년 표준운송원가 재산정과 관련한 환수 조치 미흡, 그리고 안심귀가버스사업 보조금 과다 지급 사례를 지적했다. 이에 나주시는 과다 지급된 보조금을 환수하는 한편, 모든 시내버스 보조금에 대해 전면 정산을 추진 중이다. 이번 조치에는 보조금 전용 계좌 개설과 혼용 금지 등 재정 관리 체계 전반을 강화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이는 교통약자와 서민층이 주로 이용하는 시내버스 재정지원의 투명성과 합리성을 높이려는 시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일상과 직결된 공공교통인 만큼 보조금 집행과 관리, 감독을 더욱 철저히 해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 결과는 나주시 시내버스 운영의 신뢰성을 높이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가 다가오는 우기를 대비해 건설공사장 안전 점검에 나섰다. 집중호우로 인한 붕괴나 추락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도로, 아파트, 하천 등 굴착공사가 진행 중인 75곳을 대상으로 6월 30일까지 민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5개 자치구, 국토안전관리원, 민간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꼼꼼하게 진행된다. 특히 우기철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들을 세밀하게 살피는 데 중점을 둔다. 배수로 정비 상태와 비닐막 설치 여부, 흙막이 지보공 이상 유무 등 현장의 안전 대책이 철저히 준비됐는지 점검한다. 또한 강풍에 대비한 가설 울타리와 비계의 전도 방지 조치도 꼼꼼히 챙긴다. 점검 과정에서 발견되는 경미한 문제는 현장에서 바로잡아 사고 위험을 줄인다. 더 큰 문제는 위험 요소가 해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해 안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시 시민안전실 배복환 실장은 “이상기후로 극한 호우가 잦아지고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사전에 위험 요인을 찾아 제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점검을 통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광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철저한 준비와 점검으로, 광주가 이번 우기에도 안전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농식품이 중국 서부 최대 도시 충칭에서 새로운 수출 판로를 열었다.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열린 제7회 중국 서부국제투자무역박람회에서 전라남도국제농업박람회는 ‘전남관’을 운영하며 2025년 국제농업박람회 홍보와 함께 전남 농식품 판촉 활동에 집중했다. 이번 박람회는 중국 내륙 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가 됐다. 충칭은 인구 3,200만 명을 가진 거대 도시로, 중국 서부권 경제·물류의 핵심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전남도농업기술원과 지역 5개 농식품 기업이 함께 참가한 ‘전남관’에서는 충칭시농업위원회, 충칭수출입상회, 외상투자기업협회 등 대형 유통망 관계자와 30건이 넘는 수출 상담이 진행됐다. 유자, 고구마, 흑하랑(기능성 상추) 등 전남 특산품을 활용한 가공식품이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건강식품으로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번 상담에서 여러 바이어가 2025 국제농업박람회 참가 의사를 밝히며, 향후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질 가능성을 키웠다. 김행란 국제농업박람회 대표이사는 “전남 농식품의 우수성을 현지에서 직접 체험하게 함으로써 충칭을 중심으로 한 중국 서부시장 개척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2025 박람회에선 더 많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아이들을 돌보는 손길이 정치적 선택의 중심으로 올라섰다. 전국 1,190개소 가정어린이집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하며, 보육 정책이 이번 총선의 주요 의제로 떠올랐다. 23일, 나주에 위치한 이재명 후보 정당선거사무소에는 전남, 경남, 광주, 대구, 구미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가정어린이집 연합회 대표들이 모였다. 전남가정어린이집연합회 신경옥 회장을 비롯해 이미라 경남 회장, 이수현 광주 회장 등 다수의 지역 대표가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조직본부장을 맡고 있는 신정훈 나주·화순 국회의원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연합회는 지지 선언문을 통해 “보육의 공공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소규모 보육기관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실질적 정책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이재명 대표야말로 보육의 국가 책임을 실현할 수 있는 비전과 실천력을 갖춘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현장에서 이재명 대표의 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도 이어졌다. 가정어린이집 연합회는 이재명 대표가 ▲보육 교직원 권익 보호 ▲공보육 확대 ▲지역사회 연계 보육 생태계 강화 등 실현 가능한 공약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왔다며, “이러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해남동초 6학년 학생들이 직접 조례안을 만들고 토론하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해남군의회가 주관한 ‘어린이·청소년 의회체험교실’ 덕분이다. 5월 16일부터 23일까지 7개 전 학급이 참여해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와 의회의 역할을 몸소 느끼는 시간이었다. 학생들은 ‘학교 내 외부인 출입 제한’ 조례부터 ‘학생 범죄 예방을 위한 개인정보 확보 및 신고 시스템’, ‘청소년 무상 교통 요금’ 조례안까지 실제 의회에서 다뤄질 법한 안건을 직접 다뤘다. 각 조례안에 대해 찬반 토론을 벌이고 표결까지 진행하며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민주적 의사결정의 의미를 배웠다. “서로 다른 의견을 존중하고 협력하는 방법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어요.” 한 학생은 체험 소감을 전했다. 해남군의회 관계자는 “이 체험교실이 미래 세대가 건강한 시민의식을 갖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식을 전달하는 차원을 넘어, 학생들이 민주주의와 참여의 가치를 직접 경험하고 지역사회의 미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 앞으로도 해남군의회는 청소년들의 의회 참여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도가 김 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기후변화와 해양 환경 변화로 해마다 불안정해지는 김 양식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육상양식’이라는 혁신적 기술 개발에 나섰다. 고흥군, 대상, 하나수산이 함께한 컨소시엄이 해양수산부의 2024년 김 육상양식 기술개발 연구개발(R&D) 과제에 선정되면서, 전남은 ‘케이-김(K-김)’ 브랜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과제는 연중 대량 생산이 가능한 김 육상양식 시스템 구축에 초점을 맞춘다. 기존 바다에서의 계절별 양식 한계를 뛰어넘어, 언제든지 안정적인 김 공급이 가능해지면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품질 좋은 김을 안정적으로 선보일 수 있다. 특히, 이번 컨소시엄은 공주대, 포항공대, 풀무원, 전북 군산시, 홍성군 등 연구기관과 지자체, 대기업, 민간업체가 대거 참여해 다각적 협업이 이뤄진다. 이는 기술 개발부터 실증, 상용화까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기대를 높인다. 전남도는 지난해부터 고흥군과 함께 친환경 김·새우 복합 육상양식 시설을 구축하며 실질적 기술 선행 연구를 진행해왔다.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시범 양식에 나서면서 기술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평화는 친구랑 사이좋게 지내는 거예요.”“전쟁 없는 지구요. 모두가 웃고 있으면 좋겠어요.” 지난 주말, 순천 상사종합체육관이 아이들의 작은 목소리와 색색의 크레파스로 물들었다. 300여 명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한자리에 모여 ‘평화를 위해 내가(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주제로 각자의 생각을 그림으로 풀어낸 제7회 IWPG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예선이 열린 것. 행사를 주관한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순천지부는 이번 대회를 통해 평화가 멀리 있는 거창한 개념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약속’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 아이들 역시 놀이터와 학교, 가족이라는 익숙한 공간에서 시작되는 평화의 가치를 자유롭게 표현했다. 한 아이는 손을 맞잡고 있는 인형들을 그렸고, 또 다른 아이는 파란 하늘 아래 뛰노는 지구촌 친구들을 그렸다. 작품 속에서 ‘평화’는 결코 추상적인 단어가 아니었다. 그것은 공감이고, 배려이며, 연대였다. 현장 분위기도 뜨거웠다. 그림 대회를 넘어 다양한 체험 부스들이 아이들의 몰입을 이끌었다.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퍼즐 맞추기 코너에선 낯설 수 있는 국제평화법 조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 해양관광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목포마리나 선주협회가 23일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지역 선주들의 권익 보호와 상호 협력의 장을 마련하는 협회 출범은 조직 결성을 넘어 목포 해양산업의 미래를 바꾸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협회 창립 논의는 올해 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마리나 선석 운영의 폐쇄성, 어선과의 충돌 위험, 요트 및 시설 파손, 관광객 안전 문제 등 다양한 현장 이슈가 공론화되면서 선주, 시청, 운영자 간 공식 협의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이에 2월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정관을 마련했고, 3월부터 회원 모집에 들어가며 출범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안중수 회장은 “우리는 단지 하나의 단체를 만든 것이 아니라, 목포 마리나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함께 출발선에 섰다”며 “시설 관리의 어려움, 예산 부족, 선박 입출항 안전 문제 등 여러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주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행정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목포 마리나가 정박지를 넘어 사람과 문화, 경제가 어우러지는 서남권 최고의 해양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협회가 든든한 기반이 되겠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지난 5월 21일 순천 팔마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전남여성일자리박람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전라남도의회 김태균 의장은 박람회 현장에서 여성 고용 현실의 어려움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앞으로도 개선을 위해 적극 나설 뜻을 밝혔다. 박람회에는 8개 시군에서 75개 기업이 참여해 현장 면접과 구직 상담이 활발히 이뤄졌으며, 1천여 명에 달하는 여성 구직자들이 맞춤형 일자리 정보를 얻었다. 이번 행사는 생애주기에 따른 경력 설계와 지역 특화형 일자리 발굴에 중점을 두어, 전남 여성들의 취업 기회를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태균 의장은 “결혼과 출산으로 인한 경력단절과 고용·임금 차별 문제는 여전히 큰 과제”라며 “박람회를 통해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뿐 아니라, 제도적 뒷받침을 강화해 여성들이 경제적 안정과 자아실현을 모두 이룰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라남도의회는 이번 박람회 성과를 바탕으로 여성 고용 환경 개선과 맞춤형 정책 마련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김 의장은 “여성의 노동 참여가 지역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임을 인식하고, 제도와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박람회가 여성 구직자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