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5월 전남이 짜릿한 속도와 스릴로 가득 찬 레이스 현장으로 변신한다. ㈜슈퍼레이스가 주최하는 ‘2025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이 5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전남에서 열린다. 국내 모터스포츠 세계화를 목표로 하는 이번 대회는 지역 관광 활성화와 경제 파급 효과까지 노린다. 이번 대회에는 자동차 5개 종목과 바이크 1개, 레이싱 전용 1개 등 총 7개 종목에 128대 차량이 참가한다. 지난해 101대에서 대폭 늘어난 규모로, 경기 시간도 확대된 ‘슈퍼6000’ 종목에서는 최고 6,200cc 엔진을 품은 시속 300km 이상의 머신들이 최대 80분간 치열한 속도 경쟁을 벌인다. 이들이 만들어 내는 스피드와 기술의 향연은 관중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할 것이다. 전남도의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KBS 2TV 생중계와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 중계 방송 중간에는 ‘남도 관광’과 ‘솔라시도’ 홍보 영상이 송출된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해 체험형 부대행사도 다채롭게 마련돼 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무료 초청권을 배포하는 등 방문객 확대에도 힘을 쏟는다. 지난해 대회는 약 1만9,800여 명이 찾았고, 올해는 2만3,300여 명이 방문할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8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날 강 시장은 추모탑 앞에서 헌화와 분향을 한 뒤, 참석자들과 함께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며 1980년 5월 항쟁의 희생자들을 기렸다. 기념식에는 유족과 생존자, 시민사회단체, 정부 주요 인사 등이 참석해 오월 정신의 계승을 다짐했다. 강 시장은 “오월 광주는 여전히 살아 있고, 우리는 그 정신을 오늘의 민주주의와 공동체 회복으로 이어가야 한다”며 “광주가 시대를 이끄는 도시로서 역사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은 매년 5월 18일, 1980년 광주의 민주화 항쟁을 기억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열리고 있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가 5·18민주화운동 45주년을 맞아 특별한 방식으로 시민과 함께했다. 18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정부기념식을 서구 계수교차로에 설치된 시정홍보 LED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한 것이다. 현장에 직접 참여하지 못한 시민과 방문객들도 LED 화면을 통해 기념식의 생생한 현장을 함께할 수 있었다. 5·18민주화운동이 지닌 자랑스러운 민주 정신을 널리 알리고 공유하기 위한 광주시의 세심한 배려였다. 이번 생중계는 광주시가 운영하는 3곳의 시정홍보 LED 전광판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서구 금호동 빛고을 국악전수관 교차로 풍금사거리, 빛고을대로와 무진대로가 만나는 계수교차로, 그리고 광주도시철도 농성역 시민소통공간이 그 무대였다. 광주시 관계자는 “5·18민주화운동의 의미를 시민 모두가 깊이 느끼고 기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소통 채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주주의를 지켜낸 그날의 정신이 시민들의 일상 가까이 전해지면서, 광주는 다시 한번 민주정신의 도시임을 확인했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신안군 해상에서 대한민국 배타적경제수역(EEZ) 조업 제한조건을 위반한 중국어선이 해양경찰에 적발됐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채수준)는 지난 17일 오후 3시쯤 신안군 홍도 서방 약 46km 해상에서 어창용적 변경 신고 없이 조업 중이던 148톤급 유망 중국어선 A호를 단속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호는 실제 어창용적을 180.09㎥에서 156.82㎥로 줄였음에도 어업허가증상 변경 신고를 하지 않은 채 이달 2일부터 17일까지 EEZ에서 조업을 이어왔고, 이 기간 중 잡어 780kg을 포획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이날 밤 11시경 A호에 담보금 4천만 원을 부과하고 석방했다. 경제수역어업주권법에 따라 EEZ에서 조업하는 외국 어선은 허가 조건을 철저히 준수해야 하며, 어창용적과 같은 주요 항목의 변경은 사전 신고가 의무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불법 조업과 제한조건 위반 사례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목포해경은 올해 들어 EEZ 내에서 어업허가 조건을 위반한 중국어선 11척을 적발해, 총 3억9천2백만 원의 담보금을 국고에 귀속시켰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 금호타이어 공장에서 시작된 대형 화재가 14시간 넘게 이어지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11분 처음 불길이 번진 후 소방당국은 불길과 사투를 벌이며 진화에 온 힘을 쏟았다. 고무가 타는 특성상 물을 뿌려도 쉽게 꺼지지 않는 화재로, 소방관들은 ‘태우면서 끄는’ 진화 전략을 택했다. 김관호 광주 광산소방서장은 현장에서 “처음에는 2공장 전체가 전소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현재 약 60%만 피해를 입었고 주불을 잡았다”며 진전 상황을 알렸다. 화재 확산을 막기 위해 설치한 방화선 덕분에 인근 타이어 완제품 적재 구역은 무사히 지켜냈다. 이곳은 축구장 1.5배 크기지만 아직 피해가 없다. 소방당국은 남은 불길이 잡히면 진화율이 90% 이상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에서는 17일 자정 전까지 주불 진화를 완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상황에 따라 국가소방동원령 격상에 따른 대응 단계 조정도 검토 중이다. 이번 화재는 고무 제품이 많은 공장의 특성상 진화에 어려움을 더했지만, 소방대원들의 체계적 대응과 불길 확산 차단 덕분에 더 큰 피해는 막았다. 주민 안전을 위한 대피도 신속히 이뤄져 2차 피해 우려를 최소화했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장흥 J요양병원에서 욕창과 폐렴 관리 부실로 인한 문제 발생이 불거지면서, 보호자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2020년 9월부터 입원한 어머니 B씨의 치료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다. A씨는 “병원이라는 곳이 환자를 돌보는 공간이 맞나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폐렴이 발생한 것도 모자라, 욕창이 생긴 사실을 병원이 너무 늦게 인지했고, 제대로 된 조치 없이 방치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욕창은 요양병원에서 예방이 가장 중요한 질환 중 하나다. 2시간마다 체위 변경을 해야 한다는 지침이 병동 곳곳에 붙어 있지만, 진료비 내역서에는 체위 변경이 하루 한 번 기록돼 있었다. A씨는 “욕창 위험군으로 분류된 지 10일이 지나서야 병원이 에어매트를 요청했다. 그 사이 욕창이 이미 심각하게 진행된 상태였다”며 “열흘 동안 무엇을 한 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1월 17일 병원을 방문했을 때는 이미 욕창 부위가 괴사 직전 상태였다고 한다. 폐렴으로 중환자실로 옮겨진 어머니의 침구와 환자복에는 대변이 묻어 있었지만, 간호사들은 ‘환자가 만져서 그런 것’이라며 아무 조치도 하지 않았다. 보호자가 직접 교체를 요청했음에도 무관심한 태도였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이 대형 화재로 멈춰섰다. 17일 오전 7시 11분, 타이어 핵심 원료인 생고무를 예열하는 전기 오븐 설비에서 불길이 시작됐고, 순식간에 공장 내부로 확산됐다. 불길은 소방당국의 대응 2단계 발령에도 쉽게 잡히지 않았다. 현장에는 400여 명의 근무 직원이 있었으나, 모두 긴급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불길이 진정되기까지 최장 7일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에 따라, 광주공장의 생산 중단 사태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번 화재는 금호타이어가 이미 직면한 미국의 자동차 부품 25% 관세 부과라는 경영 악재와 겹치며 회사에 큰 부담을 안겼다. 지난해 4조 5,3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호조를 보였지만, 이중고가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소방당국과 회사 측은 불길 확산 차단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화재 진압 완료 후 정확한 원인 조사와 피해 규모 파악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화재가 금호타이어 경영에 미칠 영향은 앞으로 주목할 대목이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17일 오전 7시 11분쯤,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공장에서 큰불이 났다. 타이어 원재료인 생고무와 화학약품을 예열하는 전기 오븐 장치에서 발생한 불은 순식간에 공장 내부로 번졌고, 검은 연기는 광주 도심까지 퍼졌다. 소방당국은 신고 13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전 8시경 광주 전역 소방 인력을 동원하는 대응 2단계로 격상하고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타이어 생산에 쓰이는 다량의 가연성 물질 탓에 불은 쉽게 잡히지 않았고, 현장 접근조차 어려운 상황이었다. 불길이 치솟는 가운데, 근무 중이던 직원 1명이 공장 안에 고립됐다가 구조됐으며 일부 직원은 옥상으로 대피해 구조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다. 광주시는 긴급 재난 문자를 통해 “연기와 분진이 다량 발생하고 있다”며 인근 주민들에게 창문을 닫고 외출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공장 주변 도로는 전면 통제됐고, 소방과 경찰이 현장을 봉쇄 중이다. 소방당국은 불길을 완전히 잡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아이를 낳고 기르는 일이 개인의 몫이 된 사회에서, ‘함께 키운다’는 말은 종종 공허하다. 출산 장려를 외치는 정책은 넘쳐나지만, 정작 그 이후의 삶은 여전히 외롭다. 그래서 장흥군의 실험은 낯설고도 의미심장하다. 이곳은 출산·육아를 행정의 영역에서 ‘문학’이라는 감성의 언어로 끌어왔다. 그리고 이렇게 말한다. "아이가 자란다, 장흥이 잘한다." 장흥군은 지금 ‘노벨 성장 프로젝트’라는 이름의 독특한 여정을 걷고 있다. 임산부와 영유아 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치유 프로그램인데, 중심에 놓인 건 놀랍게도 ‘문학’이다. 생애초기 건강관리사업의 일환으로 4월부터 9월까지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육아 정보 제공이나 산후 관리 차원이 아니다. 마음의 돌봄, 정서의 연결, 그리고 감성의 회복을 꾀하는 시도다. ‘자유부인 힐링타임’, ‘노벨맘 힐링테라피’, ‘오감 놀이터’, ‘다함께 다정한 문학육아’. 프로그램의 이름만 보아도 단순한 행정사업의 어투는 찾기 어렵다. 오히려 한 편의 시처럼 들린다.문학과 태교, 놀이와 정서안정, 다문화 감수성까지 포괄하는 이 프로그램은 출산을 사회가 함께 껴안는 문을 문학으로 열고자 한다. 그렇다면 왜 하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무안군의회가 대법원의 최근 판결을 강력히 비판하며 사법 개혁의 필요성을 촉구했다. 지난 13일 열린 제301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무안군의회는 임윤택 의원이 대표 발의한 ‘대법원의 정치 개입 규탄 및 사법 신뢰 회복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번 결의안은 대법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 환송한 판결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군의회는 “대법원이 불과 9일 만에 충분한 숙의나 토론 없이 졸속 판결을 내렸다”며 “이는 국민의 주권을 침해하는 명백한 정치 개입”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같은 사법부의 행태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사법 신뢰를 뿌리째 흔들었다”고 지적했다. 무안군의회는 정부와 국회가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법치 시스템 구축을 위해 사법부에 대한 근본적인 개혁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또한 “사법부도 공정성과 신뢰 회복을 위한 자정 노력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윤택 의원은 “이번 판결은 시기와 내용 모두 잘못됐다”며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실질적 사법개혁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결의안 채택은 사법부의 정치적 중립성 문제와 국민 주권 보호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