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위원장 석현정)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공무원·교원 생존권 쟁취 공동투쟁위원회(공투위)와 함께 ‘공무원 기본권·생존권 쟁취 공무원총력투쟁대회’를 열고 약 3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치·노동기본권 보장을 촉구했다. 공노총과 공투위는 “헌법이 보장한 권리를 공무원에게도 적용하라”며 정치적 표현의 자유, 단체행동권 보장, 공무원 감원정책 철회, 주 4일제 시행, 임금 인상, 연금공백 해소 등 6대 요구사항을 국회와 정부에 전달했다. 석현정 위원장은 “정당 가입 금지, 댓글이나 ‘좋아요’만 눌러도 징계를 받는 현실은 반헌법적”이라며, “ILO와 국가인권위의 권고대로 공무원에게도 정치기본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악성 민원과 저임금, 내부 갑질로 고통받고 있는 공무원들이 더는 침묵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국응서 공노총 부위원장은 현장 발언에서 “정년과 연금 사이의 공백은 생존의 문제”라며, “정부는 연금개악 당시 약속한 연금수급 공백 해소를 즉시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투쟁대회는 퍼포먼스와 문화공연, 공동 대회사, 현장 발언 등으로 이어졌고, 이후 참가자들은 국회 일대를 행진하며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영암군이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복지 규모를 키우는 데 그치지 않고, 어르신의 삶을 존중하며 실질적 변화를 이끄는 ‘효도복지’로 초고령 사회에 대응하는 정책 실험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65세 이상 어르신이 전체 인구의 30.9%를 차지하는 영암군은, 복지 수요의 양적 증가를 넘어 지역의 구조와 정책 방향을 근본적으로 재설계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이에 따라 ‘가치 있는 노년, 든든한 효도복지’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행정 전반에 노인 중심의 정책을 체계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올해만 해도 전체 사회복지 예산의 절반 가까이(46.8%)인 772억 원을 어르신 복지에 집중 투입했다. ‘효도복지’라는 단어가 형식적 표현이 아니라는 점은, 구체적인 정책 구성에서도 분명하게 드러난다. 영암군의 효도복지는 4대 분야인 생산적 복지 일자리, 복지 공공 인프라, 건강생활 챙기는 통합돌봄, 생활터로 찾아온 배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는 어르신들의 생활에 실질적인 혁신을 가져오고 있다. 영암군은 지난해 보건복지부의 ‘노인일자리사업’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 가능한 복지 모델을 만들어가고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5월 가정의 달, 목포농협이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전했다. 지난 8일, 목포농협은 1,000만 원 상당의 열무김치 400상자를 목포복지재단을 통해 목포시에 기탁했다. 이 김치는 목포 전역의 어려운 가구들에 전달되어, 이웃들의 식탁에 따뜻한 정성을 더했다. 이번 기탁은 기부를 넘어서, 지역민들의 마음을 담은 특별한 행사였다. 목포농협 임직원과 목포농협 주부대학 총동창회 회원 40여 명이 함께 참여해, ‘한마음봉사’ 회원들의 손길로 열무김치를 직접 담갔다. 이들은 김치를 담그면서, 일상적인 음식 준비를 넘어서 마음을 담아 사랑의 씨앗을 심는 기쁨을 나누었다. 박정수 목포농협 조합장은 “어려운 시기지만, 작은 정성이 큰 힘이 된다”며,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민과 소통하며 함께 나누는 기쁨을 실천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농협이 되겠다”고 전했다. 목포농협은 이번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더 깊이 소통하는 기회를 가졌고, 앞으로도 ‘사랑의 나눔’을 실천하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나주시가 올해 지방세 세무조사에 들어가며 지역 내 100개 법인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세정 칼날을 빼들었다. 누락된 세금은 없는지, 감면은 제대로 적용됐는지 하나하나 들여다보겠다는 것이다. 동시에, 납세자 권리를 중심에 둔 공정한 조사 운영도 강조하고 있다. 이번 세무조사는 '지방세기본법' 제83조에 따른 정기 절차로, 나주시 지방세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대상 법인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40개 법인은 정기조사 대상이며, 나머지 60개는 과점주주 관련 법인으로 확인됐다. 시는 지난 5월 2일 이들 법인에 사전통지서를 일괄 발송했다. 통지서에는 조사 기간과 대상 세목, 조사 사유는 물론, 납세자 권리 보호 제도까지 담겼다. 특히 올해는 ‘납세자보호관 제도’를 강조해 조사 과정에서 납세자가 느낄 수 있는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서면조사서 제출기간은 5월 12일부터 23일까지. 시는 서면조사서를 기초로 세부 내역을 검토하고 필요 시 추가 조사를 병행할 예정이다. 조사 기간은 1월부터 10월까지 약 10개월간 이어지며, 세원 발굴 목표는 약 11억 5천만 원으로 설정됐다. 한편 나주시는 지방세 미환급금 정리 작업도 동시에 추진 중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의회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활성화 특별위원회(위원장 최무경)는 8일,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열어 그동안의 활동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오는 14일로 활동 기간이 종료되는 특별위원회의 활동을 돌아보고, 섬박람회 관련 기관들인 2026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와 전라남도 섬해양정책과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됐다. 특별위원회는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의견을 교환하며, 향후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무경 위원장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전남이 가진 섬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도의회, 박람회조직위, 전라남도가 함께 힘을 모아 성공적인 박람회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특별위원회는 지난 6개월 동안 활동하며 박람회장 주무대 공사 현장 점검과 현장간담회를 개최해 박람회장 접근성 향상을 위한 SOC 확충 및 안전대책을 논의했다. 또한, 섬박람회조직위와 전라남도에 편성된 예산들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점검 작업을 진행했다. 특별위원회는 2026년을 ‘섬 방문의 해’로 지정하여 섬 관광 문화의 확산을 위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2025년 제1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재원 마련을 위한 국채 추가 발행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오히려 외국인의 국채 순매수 확대와 금리 하락세가 지속되며 국채시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다. 기획재정부와 금융투자협회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일 국회에서 의결된 13.8조 원 규모의 추경 중 9.5조 원은 국채 발행을 통해 조달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025년 국고채 총 발행 한도는 기존 197.6조 원에서 207.1조 원으로 4.8% 증가하게 됐다. 일각에서는 국채 공급 확대가 시중 금리 상승을 유도하고, 결과적으로 가계와 기업의 이자 부담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그러나 추경 통과 이후에도 국채 금리는 오히려 하락세를 보이며 이러한 우려가 현실화되지 않고 있다. 올해 초(1월 2일) 3년물과 10년물 국고채 금리는 각각 2.507%와 2.749%였지만, 추경 통과 이후인 5월 2일 기준으로는 각각 2.282%와 2.593%로 22bp, 15bp씩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채 금리 안정의 주요 배경으로는 외국인의 지속적인 순매수 확대가 꼽힌다. 2025년 1~4월 외국인의 국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강진군 성전산단이 저탄소 미래차 산업의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라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5년 자동차 분야 신규 기반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성전산단에 저탄소 미래차 부품 시제작 인프라를 구축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저탄소 미래차 부품 시제작 기반 구축’ 과제로, 영암의 한국자동차연구원 프리미엄자동차연구센터에 있는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주관을 맡았다. 오는 2028년까지 총 180억 원(국비 77억 원, 지방비 103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의 핵심은 연속 형단조기와 스피닝 단조기 같은 첨단 설비와 함께 시제품 제작 지원동을 성전산단에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고강도·경량 부품의 시제작과 기술개발을 가속화하고, 단조 부품사의 생산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목표다. 단조는 금속을 눌러 형태를 잡는 공정으로, 형단조는 정해진 형틀을 이용해 정밀한 부품을 만들어낸다. 환경규제 강화와 전기차 수요 증가로, 완성차 업계는 경량화와 고내구성 부품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사업은 고효율 부품 생산기술 확보와 저탄소 차량 산업 기반 강화에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특히 자동차 휠 분야에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의회가 도대체 무슨 일을 하냐고요? 오늘 이 자리에서 어르신들께 제대로 알려드리러 왔습니다.” 이호성 무안군의장이 마이크를 잡자 강연장은 어느새 웃음과 고개 끄덕임으로 가득 찼다. 7일 열린 제30·31기 무안노인대학에서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은 그야말로 ‘맞춤형 설명회’였다. 이 의장은 조례 제정, 예산 심의, 행정감시 같은 낯설 수 있는 의정 용어들을 알기 쉽게 풀어내며 무안군의회가 실제로 어떤 방식으로 주민 삶과 연결돼 있는지를 설명했다. “복지 혜택이 늘어난 것도, 도로가 새로 뚫린 것도, 알고 보면 의회가 관여하지 않은 일이 거의 없습니다”라는 말에 어르신들이 “그랬구먼” 하고 화답하는 장면도 연출됐다. 이번 강연의 백미는 단연 지역 현안을 둘러싼 설명.▲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농업용수 부족과 대책▲노인복지 확대 방안 등 현실적인 이슈들이 이 의장의 입을 통해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탁상공론(卓上空論)에 그치는 강의가 아니라, '이건 실제로 제가 현장에서 겪은 일입니다'라는 말과 함께 생생한 사례가 이어졌다. 어르신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이런 자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 “우리가 뽑은 의장이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가 농촌융복합산업 신규 인증 신청을 오는 19일까지 받는다. 이번 인증 신청은 순천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운영하는 전남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를 통해 접수되며, 인증된 경영체에는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제도는 농산물 생산, 가공, 체험 및 교육 등 1차, 2차, 3차 산업을 융합한 농업경영체를 인증하는 제도이다. 이 제도는 농업 경영체의 신뢰도를 높이고, 농가소득을 향상시키며, 농촌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시행된다. 인증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부여한다. 인증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은 농촌 지역에 위치한 농업인, 농업법인, 생산자단체 등으로, 최근 2년 평균 농가소득이 4,600만 원 이상이고, 국산 원료(도내 생산량 50% 이상)를 주원료로 사용하는 경영체다. 인증을 받은 경영체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는다. ▲농촌융복합산업 자금(융자) 지원, ▲농촌융복합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참여 우대, ▲농업인 교육 및 현장 코칭, ▲판로지원 등 전남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가 제공하는 여러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이 외에도, 남도장터와 안테나숍을 활용한 홍보와 판매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는 8일, 남구 노대동 빛고을노인건강타운에서 ‘제53회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이정선 광주시 교육감, 주병진 대한노인회 광주시연합회 부회장 등 1,0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90세 이상 최고령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을 전달하는 감사의 시간 △장한 어버이, 효행자, 지역사회 유공자에 대한 표창 △기념사 및 축사 △광주시립합창단의 ‘어머님 은혜’ 합창 공연 등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초청 인사 10명이 대표로 전한 ‘감사의 헌사: 우리 모두의 목소리’에서는 광주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부모 세대에 대한 감사와 존경을 전했다. 강기정 시장은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장한 어버이와 효 실천 기여 및 노인복지 증진에 공로가 있는 개인과 기관에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수상자는 장한 어버이 임공순 씨와 효행자 김창길, 송옥주 씨를 비롯해 총 17명과 3개 단체로, 이들은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제53회 어버이날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젊은 날 경제 살리느라, 민주주의 바로 세우느라, 아이들 키우느라 힘들게 살아오신 어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