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청년일자리스테이션이 청년들의 삶을 지탱하는 든든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개소 1년 4개월 만에 누적 참여자 2만 명을 넘어선 것은 구직 지원을 넘어 청년들의 일상과 정서를 아우르는 종합 거점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 동명센터와 상무센터에서는 1700여 회의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청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이곳에서 청년들은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 모의 면접, 현직자 멘토링 등 실질적인 취업 준비 과정을 경험하는 동시에, 요가·명상·배드민턴 같은 생활 프로그램을 통해 긴장된 마음을 풀고 활력을 되찾는다. 취업 훈련장이 아니라 ‘쉼과 성장의 공간’이 된 셈이다. 경제적 자립을 돕는 교육도 빼놓을 수 없다. 기초 금융 지식부터 주택 임대차 이해까지,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에게 꼭 필요한 생활경제 수업이 마련됐다. 여기에 지역 탐방과 문화예술 체험이 더해져 지역 사회와의 연결을 강화하는 계기도 되고 있다. 무엇보다 의미 있는 점은 성과다. 8월 말 기준 237명이 실제 취업에 성공했고, 청년일경험드림·국민취업지원제도 등 다양한 정책과 연계되며 기회의 문을 넓혀가고 있다. 한 참여자는 “자소서와 면접은 미리 준비해야 기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가을밤,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된다면 화순 청춘신작로로 발걸음을 옮겨보는 건 어떨까. 오는 19일 오후 6시, 어울림광장에서 펼쳐지는 버스킹 공연이 길거리 한복판을 음악과 낭만으로 물들인다. 무대에는 색소폰 선율로 밤공기를 흔들 ‘다소니’, 흥겨운 대중가요로 귀를 사로잡을 ‘고온보컬’, 어쿠스틱 감성 충만한 ‘현서아’, 통기타와 카혼으로 따뜻한 울림을 전할 ‘삼귤’, 그리고 발라드로 마음을 적실 ‘김은진·김다현팀’까지, 이름만 들어도 다채로운 분위기가 예상된다. 무엇보다 바닥분수가 시원하게 터져 아이들과 가족 단위 관객들이 물놀이까지 즐길 수 있다니, 음악과 물이 함께하는 이색 무대가 마련되는 셈이다. 단순히 공연을 ‘본다’는 개념을 넘어, ‘함께 뛰어든다’는 재미가 더해진다. 이 버스킹은 10월까지 매주 금요일 저녁마다 이어진다. 참가 기회도 열려 있다. 전국에서 7세부터 30세까지, 노래·연주뿐 아니라 5분 스피치라도 자신 있다면 누구든 신청 가능하다. 방법은 간단하다. 청춘들락 누리집 공지 사항만 클릭하면 된다. 이번 주말, 선선한 바람과 음악, 시원한 분수가 어우러진 청춘신작로에서의 저녁은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유쾌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포스코 노사가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원만하게 마무리하며 새로운 노사문화를 만들어냈다. 17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조인식에는 이희근 사장과 김성호 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한 노사 교섭위원들이 자리해 공식 합의에 서명했다. 이번 합의는 지난 5일 잠정합의안 도출과 13일 조합원 찬반투표 가결을 거쳐 확정됐다. 올해 임단협은 무엇보다 무분규 타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과거처럼 갈등과 파업으로 이어지던 관행을 깨고, 노사가 한뜻으로 ‘상생과 신뢰’를 택했다는 점이 철강업계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합의안에는 ▲기본임금 11만 원 인상 ▲철강경쟁력 강화 공헌금 250만 원 ▲우리사주 취득 지원금 400만 원 ▲지역사랑 상품권 50만 원 지급 ▲성과·보상 연계 강화를 위한 PI제도 신설 ▲작업중지권 확대를 통한 현장 안전 강화 등 다양한 내용이 담겼다. 임금 인상과 더불어 지역경제 상생, 안전 문화 정착까지 폭넓게 고려한 결과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임단협은 반복된 결렬과 갈등의 고리를 끊고, 노사가 함께 철강경쟁력 복원이라는 목표로 나아가자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양시가 지난 9월 13일 발생한 광양항 동측배후단지 물류창고 화재와 관련해 전 행정력을 투입해 대응하고 있다. 화재는 물류업체 ㈜조우로지스 창고에 불법 반입된 알루미나 드로스가 발화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17일 담화문을 통해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두고 피해를 최소화하며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끝까지 책임감을 갖고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는 물을 뿌리면 되레 발화가 이어지는 특수성을 지녀 금속화재용 분말이나 흙을 덮는 방식으로 진화가 진행되고 있다. 광양시는 공사현장에서 화물차 70대 분량의 토사를 반입해 불길을 덮었으며, 추가 공급도 이어가고 있다. 광양소방서는 “현재 속도라면 1주일 내 진화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화재 발생 직후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현장통합지원본부를 가동하고, 소방서·경찰서·교육지원청·여수광양항만공사 등 유관기관과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또 시민들에게 재난문자를 수차례 발송해 창문 닫기, 마스크 착용, 이동 시 우회 등을 당부했다. 시는 주민 건강 보호를 위해 KF마스크 3만 장을 중마동·골약동·금호동 주민센터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시의회가 제400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고경욱 의원(연산동·원산동·용해동)이 대표 발의한 3건의 조례안을 통과시키며 지역사회 전반에 의미 있는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번에 가결된 조례는 ▲'목포시 세화진흥에 관한 조례안' ▲'목포시 벤처산업 및 기업육성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목포시 치유농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으로, 문화·산업·농업을 아우르는 다층적인 발전 전략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세화진흥 조례는 설날을 전후해 전통적으로 그려지던 세화를 현대적으로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제도적 장치다. 전통 보존에 머물지 않고 세화를 창작과 전시, 교육 프로그램으로 확대해 목포의 문화 정체성을 드러내고, 시민이 일상에서 향유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발전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세화는 ‘복과 장수를 기원하는 민속화’로 알려져 있는데, 목포시가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축제나 관광 자원으로 연계한다면 지역 브랜드 가치 또한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고경욱 의원은 “시민이 직접 세화 창작에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세화 전시회를 정례화한다면 목포가 전통문화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직장·공장새마을운동목포시협의회(회장 오영록)는 16일 목포시새마을회 회의실에서 ‘다문화가정 친정집 생활용품 보내기’ 행사를 개최하고, 이어 목포시 드림스타트와 ‘아동지원 행복성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내 다문화가정의 친정집에 생필품을 전달해 저개발 국가 가족들의 생활 안정을 돕고, 나눔과 연대를 통한 공동체 정신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정된 3가정의 베트남 출신 이주여성들에게는 비누, 치약, 칫솔, 세탁세제, 샴푸 등 위생용품과 함께 김, 참치캔, 라면, 양말 등 생활필수품이 준비돼 국제 운송편을 통해 고향으로 보내졌다. 행사에 참석한 한 이주여성은 “고향의 친정집에는 여러 가족이 함께 살고 있지만 형편이 어려워 항상 걱정이 많았다”며 “오늘 보내드릴 물품이 가족들에게 큰 힘이 될 것 같아 마음이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생활용품 전달식 직후 진행된 협약식에서는 직·공장새마을운동목포시협의회와 목포시 드림스타트가 지역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양 기관은 앞으로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생활 안정, 교육·문화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사업을 추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남도한류 세계로”라는 구호와 함께 윤명희 전라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장이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성공을 기원하는 릴레이 응원에 나섰다. 윤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장흥2)은 9월 17일 홍보 피켓을 들고 챌린지에 동참하며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응원했다. 윤 위원장은 “남도의 멋과 맛이 만나 미식으로 꽃을 피워내는 글로벌 행사가 드디어 오는 10월 목포에서 막을 올린다”며 “전 세계가 한국을 주목하는 지금, 이번 박람회가 ‘남도한류’를 세계에 알리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음 주자로 조옥현 도의원을 지목해 응원의 바통을 건넸다. 오는 10월 1일부터 26일까지 목포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열리는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는 ‘자연을 맛보다, 바다를 맛나다’라는 주제로 남도의 풍요로운 자연과 바다 먹거리를 세계와 나누는 자리다. 행사 기간 동안 지역 특산물 전시와 미식 체험, 셰프들의 요리 퍼포먼스, 국제 교류 프로그램 등이 이어져 남도의 맛을 오감으로 즐길 수 있다. 이번 박람회는 전시를 넘어 농어민과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교류의 장이자, 남도의 맛을 세계 무대에 올리는 새로운 기회로 주목받고 있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가 개막을 앞두고 언론을 대상으로 한 프레스투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는 29일 목포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행사 전반의 준비 상황을 공유하고 주요 프로그램을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도내 출입 기자단이 함께하는 이번 일정은 박람회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지역 언론 보도를 통해 사전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프레스투어는 오전 11시 30분 전남도청에서 버스로 출발해 인동주 마을에서 점심 식사를 나누며 시작된다. 지역의 전통주와 음식 문화를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식사 자리는, 남도의 미식 정체성을 자연스럽게 알리는 첫 관문이 될 전망이다. 이어 오후 1시 30분부터 2시 10분까지는 본 행사장인 목포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현장 투어가 펼쳐진다. 기자단은 주제관, 미식문화관, K-FOOD 산업관을 비롯해 특설 무대와 미식로드 부스를 차례로 시찰하며 박람회의 흐름과 전시 구성을 살펴본다. 현장 투어는 전시감독이 직접 동행해 각 전시관의 기획 의도와 차별성을 설명하며 이해를 도울 계획이다. 이번 박람회의 주제는 ‘맛과 산업의 만남’이다. 남도의 다양한 음식을 소개하는 데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시의회 이형완 의원이 영산강 하굿둑 개방과 단계적 해수유통 필요성을 공식적으로 제기하면서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던졌다. 이 의원은 16일 열린 목포시의회 제400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영산강을 살리기 위해서는 시범적 해수유통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금이 행동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영산강 하굿둑은 1981년 농업용수 확보, 홍수 방지, 간척지 개발을 목적으로 건설됐다. 당시에는 국가적 필요가 우선이었지만, 40여 년이 흐른 지금은 생태계 파괴, 수질 악화, 어민 생계 위협, 지역경제 침체 등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기수역 생태계가 붕괴되면서 연어나 실뱀장어 같은 회유성 어종이 사라졌고, 어획량은 눈에 띄게 줄었다. 목포와 인근 지역 어민들은 어자원 감소로 생계를 위협받고 있으며, 매년 여름 반복되는 녹조와 악취는 시민들의 건강과 생활 환경을 위협하는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해법으로 낙동강과 금강 하굿둑 사례가 제시됐다. 낙동강의 경우 부분적 상시 개방이 이뤄진 이후 수질 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연어·실뱀장어 등 회유성 어종이 돌아오고 있다는 성과가 보고됐다. 금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가을이 깊어지며 광주 곳곳이 축제의 열기로 물든다. 광주광역시가 선보인 ‘광주투어버스’ 확대 운행은 축제장을 찾는 발걸음을 한층 가볍게 만들 전망이다. 이번에 확대된 노선은 오는 20~21일 열리는 광산뮤직ON페스티벌, 10월 16~19일 진행되는 서창억새축제와 맞물려 황룡친수공원과 축제장을 직접 연결한다. 대중교통 접근성이 아쉬웠던 곳들이 투어버스를 통해 한 번에 이어지며 이동 편리성이 크게 향상된다. 또한 최대 5인까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다인 패스권’이 새롭게 도입돼 소규모 단체 관광객들이 10%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가족, 친구와 함께 광주의 가을을 즐기려는 이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소식이다. 운행 거점은 ▲광주송정역(KTX) ▲유스퀘어버스터미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비엔날레 ▲사직전망대 ▲대인시장 ▲황룡친수공원 등 14곳. 이용객들은 빛고을 책마당, 광주김치축제, 추억의충장축제, 버스킹월드컵, 동명커피산책 등 다채로운 행사장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다. 광주투어버스는 오는 11월 30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행된다. 요금은 성인 1회 1700원, 24시간 무제한 이용 가능한 1인 패스권은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