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오며, 전라남도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수묵 예술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비엔날레는 8월 30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라남도 내 여러 지역에서 펼쳐지며, 수묵 예술의 뿌리와 미래를 동시에 탐구하는 중요한 축제다. 개막식은 8월 29일, 전라남도 목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비엔날레의 주제인 "문명의 이웃들 somewhere over the yellow sea"는 전통 수묵이 지닌 깊이를 현대적 관점에서 새롭게 해석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20개국 83명 작가(팀)가 참여하며, 300여 점의 작품들이 6개 전시관(목포 2, 진도 2, 해남 2)에서 전시된다. 이 작품들은 수묵 예술의 전통을 존중하면서도, 현대적이고 글로벌한 시각에서 수묵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방향으로 구상됐다. 전시가 열리는 목포문화예술회관과 실내체육관에서는 팀랩, 프셰미스와프 야시엘스키 등 국제적인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수묵 예술의 동시대적 가치에 대해 탐구하는 작품들이 펼쳐진다. 또한 고산윤선도박물관과 땅끝순례문학관에서는 공재 윤두서, 겸재 정선, 천경자 등 한국 수묵 예술의 거장들이 남긴 전통적인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가 오래된 지적도를 현실에 맞게 정비하며, 도민 재산권 회복과 경계 분쟁 해소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전남도는 2025년 제1회 지적재조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20개 시군, 80개 사업지구, 3만 3,256필지(약 1,958만㎡)를 신규·변경 지적재조사 사업지구로 의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지적재조사는 지도를 새롭게 정비하는 수준을 넘어서는 작업이다. 수십 년간 변화된 지형과 이용 실태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유지되어 온 종이 지적도의 경계를 디지털 기반의 현실 경계로 바로잡는 과정이다. 신규 지정된 지구는 목포시를 포함한 18개 시군 78곳이며, 변경 지정은 담양군과 무안군 2곳이다. 이번 결정으로 전남 전체 22개 시군 가운데 20곳이 지적재조사 대상에 포함되면서, 사실상 도 전역에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도는 현실 경계에 맞춰 정확한 지적도를 새로 작성함으로써, 이웃 간 경계 다툼을 줄이고 맹지 해소, 건축물 저촉 문제 해결 등 다양한 부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개별 토지 소유자가 부담하던 측량 및 등기 비용을 시군이 전액 부담해 도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덜어준 점도 주목된다. 전라남도는 앞으로 해당 지구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시는 국립세월호 생명기억관 건립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7월 25일(금) 오전 9시 20분, 목포 오션호텔 로얄블룸에서 지역상생협의체 2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해양수산부(세월호후속대책추진단)가 주관하며, 세월호 선체 처리 계획 이행과 관련된 지역상생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중요한 자리로 마련됐다. 지역사회와의 갈등을 예방하고, 상생의 길을 모색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2차 회의에서는 세월호 선체 처리 계획 이행 사업과 관련된 여러 주요 사안들이 다뤄진다. 세월호 사건은 국민 모두의 가슴 아픈 역사로, 생명기억관 건립은 이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중요한 사업이다. 해양수산부는 생명기억관 건립과 관련된 지역상생 방안을 세우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역 주민들과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의 우려를 최소화하고 상생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이 논의될 예정이다. 해수부는 1차 회의에서 제기된 건의사항에 대한 검토 결과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제 실행 가능한 지역상생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고하도 주민들은 생명기억관 건립 사업과 관련해 중요한 이해당사자들로, 이번 회의에서 그들의 의견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순천시 오천동 동천교 인근 하천에서 발생한 수난사고로 실종된 남성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이틀째 진행되고 있다. 19일 오후 2시 29분경, "사람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긴급 구조 작업이 시작되었으며, 소방, 경찰, 해경, 순천시청 등 유관기관은 신속하게 대응해 현장에 총 115명의 인력과 26대의 장비를 투입했다. 수색 첫날, 전남소방본부는 본부장 주재로 상황판단 회의를 열고, 수중과 수상 수색을 동시에 진행하면서 드론을 활용한 입체적 수색을 지시했다. 그 결과, 사고 발생 지점에서 하류로 범위를 확장하며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20일에는 수색 범위가 더욱 넓어지며, 총 207명의 인력과 39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수색 작업은 계속해서 강력하게 이어지고 있으며, 실종자가 발견되지 않은 수변 사각지대와 주변 지역도 포함해 철저히 점검되고 있다. 최기정 순천소방서장은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실종자 수색을 계속 이어가겠다"며 "하천 전역을 대상으로 한 수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담양 봉산면 딸기 농가를 찾아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현장을 꼼꼼히 살폈다. 최근 3일간 이어진 기록적인 폭우는 전남 전역에 큰 피해를 남겼는데, 특히 담양 지역은 360mm가 넘는 비가 쏟아지며 시설원예 농가를 중심으로 막대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김 지사는 피해 농업인들을 직접 만나 위로의 뜻을 전하며 복구와 지원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번 폭우로 벼와 시설원예를 포함해 총 7,540여 헥타르에 달하는 농작물이 침수됐다. 김 지사는 “피해 상황을 직접 확인한 만큼 신속한 복구와 실질적인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재해복구비와 보험금 지급 절차를 최대한 앞당기고, 농배수로 등 예방 인프라 정비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또한 “기상이변이 일상이 된 상황에서 농작물 재해보험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전남도와 시군이 보험료 90%를 지원하는 만큼 더 많은 농가가 가입해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남도는 이번 호우 피해를 계기로 재해 대응 체계 강화와 함께 농업인의 안전망 확충에 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다. 농가들은 김 지사의 현장 방문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기록적인 폭우가 광주를 덮친 가운데,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김민석 국무총리를 향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공식 요청하며 대응의 전면에 나섰다. 강 시장은 20일 김 총리와 함께 북구 신안교와 용강동 하신마을 일대를 직접 살피며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실태를 보고하고, 반복되는 침수 피해에 대한 국가 차원의 항구적 대책을 강력히 요구했다. 특히 강 시장은 “이곳 신안교는 5년 전에도 폭우로 큰 피해를 본 곳인데, 이번엔 한 분이 실종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며 “광주의 열악한 지방재정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뚜렷하다. 국가가 재정적으로 뒷받침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현장을 둘러본 김 총리는 “정부는 현재 상황을 신속히 수습하고, 국민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 중”이라며 “현장에서 답을 찾고, 실정에 맞는 맞춤형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두 사람은 신안교 인근 주민들과 대화를 나눈 뒤, 침수로 딸기 재배 농가 피해가 컸던 하신마을을 찾아 농경지와 주택 침수 현장을 차례로 점검했다. 광주는 지난 17일 하루 동안 426㎜의 비가 쏟아지며 기상관측 이래 일일 최다 강수량 기록을 세웠고, 19일까지 누적 강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시가 2025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며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다시 한 번 시동을 걸었다. 총 규모는 426억 7천만 원으로, 이 중 425억 원이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분 집행을 위해 배정됐다. 국비 381억 원, 도비 22억 원, 시비 22억 원이 조달되어,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실효성 있는 소비 진작책을 추진하는 구조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침체된 소비 심리를 되살리고, 소상공인 매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이다. 목포시는 이번 1차분에 이어 오는 9월 예정된 4회 추경을 통해 2차분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추정 예산은 187억 원이며, 이 역시 국·도·시비가 각각 90%, 5%, 5% 비율로 분담된다. 이번 추경에는 성립전예산 1억 7천만 원도 포함됐다. 총 5개 부서에서 추진하는 8개 사업이 대상이다. 이는 예산 성립 전 집행이 불가피했던 긴급 사업들로 구성됐으며, 지방재정법 제45조에 따라 차기 추경에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 주요 사업을 보면, ▲목포시체육회 운영비 지원(국비 1천 2백만 원), ▲탄소중립 생활실천 우수아파트 경진대회 시상금(도비 1천 5백만 원), ▲구 호남은행 목포지점 흰개미 방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해남군이 박지원 국회의원과 손을 맞잡고, 지역의 중장기 성장 전략 수립을 위한 정책 공조에 시동을 걸었다. 특히 해남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RE100 산업단지 조성을 비롯해 교통·농업·유통·에너지 등 지역 산업 전반에 걸친 굵직한 과제를 국정 과제로 끌어올리기 위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번 간담회는 예산 협의를 넘어, 해남이 향후 10년을 내다보고 설계하는 ‘전환의 시작점’으로 평가된다. #정책 공조의 전면에 선 ‘RE100 산업단지’ 19일 해남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2025년도 해남군 예산정책 간담회’에는 박지원 해남·완도·진도 국회의원을 비롯해 명현관 군수, 이성옥 군의회 의장, 실·과장 및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해남군은 정부의 국정기조인 ‘에너지 대전환’과 ‘지역균형발전’을 동시에 반영할 수 있는 핵심 사업으로 RE100 산업단지 조성을 제안했다. RE100은 전력 사용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캠페인으로, 이를 산업단지에 도입하면 기업 유치부터 에너지 수요 전환, 탄소중립 기반 산업 육성까지 포괄적 효과가 기대된다. 해남은 태양광과 풍력, 수소 기반의 재생에너지 인프라 확장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곡성군이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을 대폭 확대 지정했다. 이번 조치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 제9조와 시행규칙에 따른 것으로, 총 2만8463헥타르(ha)에 달하는 67개 마을을 대상으로 소나무류 이동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상 수종은 소나무, 잣나무, 해송, 섬잣나무 등 소나무류 전반에 걸친다. 소나무재선충병은 국내 산림 생태계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감염된 나무에서 재선충이 퍼지면 주변 건강한 소나무들도 피해를 입게 되어 산림자원과 경관 훼손,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다. 이에 정부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을 제정해 감염목 이동 제한, 훈증처리 목재 관리 등 강력한 방제 대책을 추진 중이다. 곡성군 역시 이 법적 근거를 바탕으로 반출금지구역을 확대하며 대응에 나섰다. 이번에 지정된 반출금지구역은 곡성읍 죽동리, 교촌리, 읍내리, 신기리, 학정리, 묘천리, 신월리, 월봉리, 장선리, 구원리, 서계리, 대평리 등 12개 마을을 포함해 오곡면 7개 마을, 삼기면 4개 마을, 목사동면 4개 마을, 죽곡면 3개 마을, 고달면 6개 마을, 옥과면 11개 마을, 입면 7개 마을, 겸면 10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구례군이 2025년 ‘구례동편소리축제’ 준비에 속도를 내며 지역 문화 발전과 관광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오는 24일 군청 상황실에서 열릴 기본계획 보고회를 통해 축제 추진 방향과 세부 운영 방안을 점검한다. 이번 보고회에는 김순호 군수를 비롯해 축제 추진위원 13명 등 총 14명이 참석해 지역 문화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김 군수는 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구례의 전통문화 계승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군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강조할 계획이다. ‘구례동편소리축제’는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져 동편소리의 아름다움을 체험하고 전통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대표 축제다. 축제 기간 동안 전통음악 공연, 체험 프로그램, 지역 농수산물 홍보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돼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특히, 구례의 청정 자연과 문화유산을 배경으로 한 프로그램들이 풍성하게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구례군은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로컬콘텐츠페스타’에도 적극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는 오수미 부군수와 관련 업무 담당자 등 6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