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시가 추진 중인 ‘목포대교 경관조명 특화사업’이 구조 안전성 논란과 행정절차 무시에 대한 비판 속에서 거센 후폭풍에 휩싸였다. 100억 원에 가까운 예산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기본계획조차 없이 예산을 밀어붙였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해당 교량을 관리하는 국토관리청은 “협의 불가”라는 공식 입장을 통보한 상태다. 그러나 목포시는 여전히 사업을 강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시의회와 시민들 사이에서는 분노와 피로감이 동시에 번지고 있다. 문제가 본격적으로 불거진 건 지난해 말.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사업 변경안을 조건부 승인받은 후 10개월이 지난 시점에서도 목포시는 기본계획은 물론, 실효성, 경제성, 안전성 검토조차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시의회에 2024년 제3회 추경예산안을 상정했다. 최원석 목포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의원은 지난 18일 열린 정례회 본회의에서 해당 사업의 전면 중단을 촉구하며 “당시 보고자료는 처참할 정도였다. 길이는 얼마고, 몇 개의 LED판이 들어가는지도 설명하지 못하는 ‘백지상태’였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의원들의 예산 산출 근거자료 요구에 대해 목포시는 ‘특정 업체를 지목했다는 의혹을 살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지역아동센터 시설장들이 지친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활력을 얻었다.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여수에서 열린 1박 2일 연수는 교육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현장 경험 공유와 소진 예방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담았다. 참가자들은 여수의 우수 아동센터를 직접 방문해 운영 노하우를 배우고, 지역 복지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익혔다. 매일 반복되는 업무 속에서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는 시설장들의 큰 고민이었다. 이번 연수는 그런 부담을 덜어내고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다시 일어설 힘을 얻는 기회가 됐다. 한 시설장은 “현장의 생생한 사례를 통해 많은 영감을 받았고, 앞으로 센터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목포지역아동센터연합회 김은숙 회장은 “시설장들이 소진되지 않고 꾸준히 아동복지 현장을 지켜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연수를 시작으로 정기적인 교육과 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센터장 간 네트워크 강화와 협력은 아동복지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원동력이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연수를 통해 목포지역아동센터들은 지역사회와의 연계 강화에도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여수에서 배운 다양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가 한국 전통음악의 거장 임방울 선생의 예술정신을 계승하고, 국악 발전에 기여한 인물과 유망한 신예 예술인을 발굴하기 위한 ‘2025 임방울국악상’ 수상 후보자를 공개 모집한다. 이 상은 광주 출신의 국창 임방울 선생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국악 분야에서 권위 있는 상 중 하나로 꼽힌다. 후보자 모집은 전국을 대상으로 하며, 국악 발전에 현저한 공을 세운 인물 1명을 본상 수상자로, 장래가 유망한 45세 이하 예술인 1명을 특별상 수상자로 각각 선정한다. 특히 추천 방식은 유연하면서도 개방적이다. 각급 기관장과 사회단체장은 물론, 전문대학 이상 총장·학장, 임방울국악상 운영위원, 그리고 만 18세 이상 시민 20인 이상이 연서하면 누구나 후보를 추천할 수 있다. 접수는 6월 30일부터 7월 11일까지 진행되며, 시청 방문은 물론 이메일이나 등기우편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제출서류에는 이력서와 공적조서, 관련 증빙자료 등이 포함되며, 자세한 내용은 광주시 누리집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주시는 후보자 명단과 공적 내용을 사전 공개하고 시민 검증 절차를 거친 뒤, 광주광역시임방울국악상심사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8월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도민명예기자들이 여수에서 진행 중인 역량강화 워크숍에서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도정 주요 시책과 현안을 공유하는 동시에, 올바른 글쓰기 교육과 생성형 AI 활용법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명예기자들의 취재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도민명예기자단은 전남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지역 주민과 도정을 잇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은 현장 취재를 통해 생생한 소식을 도정소식지 ‘새뜸’과 전남도 누리집에 전하며 지역사회에 신뢰받는 정보 전달자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해는 청년기자 비율을 22%까지 확대해 젊은 시각을 반영한 다채로운 기사 발굴에 힘쓰고 있다. 워크숍에 참가한 한 명예기자는 “이번 교육 덕분에 기사 작성에 자신감이 생겼고, 앞으로 다양한 현장을 더욱 즐겁게 취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국 각지에서 주민과 함께하는 도민명예기자들의 노력 덕분에 전남도가 꾸준한 발전을 이루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부심을 가지고 전남의 성과와 현안을 널리 알리는 특별한 메신저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호남 최대 첨단산업 축제, ‘2025 광주미래산업엑스포’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엑스포는 광주시와 광주관광공사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행사로, 국제그린카전시회, 국제뿌리산업전시회, IoT 가전로봇박람회, 드론·UAM 전시회를 한데 모아 호남권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270여 개 혁신기업이 570개 부스를 운영하며, 미래 모빌리티, 로봇,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차세대 소프트웨어 중심공장 구축의 핵심기술인 AMR·MPR 물류 로봇과 맞춤형 차량, 수직이착륙 UAM 모형기 등을 선보이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행사 기간 중 ‘미래산업융합포럼’이 열려 AI융합 모빌리티, 전기차 화재 예방 기술, 휴머노이드 로봇 등 최첨단 기술 주제를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심도 있게 논의한다. 또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연계한 수출 상담회가 열리고, ‘광주 함께 JOB 페스타’를 통해 청년과 여성 등 구직자에게 채용 기회를 제공한다. 시민들도 자율주행차 시승, 드론 축구, 3D프린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의회 김태균 의장이 청년 인구의 수도권 유출이 심각한 전남 지역의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청년특구 조성 및 지원 특별법」 제정을 국회에 촉구했다. 19일 여수 소노캄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2025년 제4차 임시회에서 김 의장은 최근 5년간 전남에서 연평균 8천 명에 달하는 청년이 수도권으로 빠져나가고 있다고 밝히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별법 제정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 창업 지원, 문화·주거 환경 개선, 경영상담 등 청년들을 위한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의장은 “청년이 지역에 머물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 환경을 갖추는 것이 지방소멸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태균 의장은 전력자립률이 높은 지역이 전기요금 혜택에서 소외되는 현재의 전기 차등 요금 체계를 비판하며 정부에 개선을 건의했다. 그는 “지역이 생산한 전력이 정당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전력자립률과 송전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합리적인 요금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임시회는 전국 1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도는 지역 자치권 확대와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전라남특별자치도’ 설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19일 동부지역본부 이순신강당에서 열린 도민설명회는 도민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특별법 주요 내용과 맞춤형 특례안을 알리며 도민들의 폭넓은 관심과 의견을 모았다. 이번 설명회는 새 정부 출범에 따라 ‘전라남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의 국회 심사가 본격화될 전망에 맞춰 도민 이해도를 높이고, 지역 정치권과 정부에 정책 당위성을 적극 전달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추진됐다. 송효진 성결대 교수와 이병현 전남연구원 박사는 발표를 통해 전남이 인구 감소와 고령화, 청년 인구 유출 등 지방소멸 위기의 최전선에 있음을 강조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특화된 권한 이양과 자치권 확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에 집중된 권한 구조를 넘어 지역별 특성을 살린 맞춤형 권한 배분이 지역의 자생력 회복에 핵심이라는 점도 부각됐다. 고미경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민선 지방자치 30년이 지났음에도 중앙정부에 권한이 집중된 현실은 여전하다”며 “전라남특별자치도 설치를 통해 실질적 자치권을 지방에 이양하고, 지역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석현정, 이하 공노총)은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도 공무원 임금 6.6% 인상과 각종 수당 현실화를 촉구하며 본격적인 행동에 나섰다. 이날 기자회견은 공무원·교원 생존권 쟁취 공동투쟁위원회(공투위) 소속 단체들과 함께 공동으로 진행됐다. 공투위는 공노총을 비롯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국민주우체국본부, 교육청노동조합연맹, 전국경찰직장협의회 등 총 6개 단체로 구성되어 있으며, 120만 명에 달하는 공무원·교원의 권익을 대변하고 있다. 공노총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2026년도 공무원 임금을 결정하게 될 공무원보수위원회(공무원보수위)를 앞두고, ▲기본급 6.6% 인상 ▲정액급식비 월 3만 원 인상 ▲6급 이하 직급보조비 3만 5천 원 인상 ▲초과근무수당 단가를 기준호봉 월급액의 60%로 적용 ▲정근수당 및 명절휴가비 지급률 10% 인상 등을 정부에 공식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무원 임금 인상률 6.6%는 경제성장률 1.6%와 소비자물가 상승률 1.8%를 반영한 3.4%에, 민간 대비 공무원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한 연 3.2% 인상 필요분을 더해 산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뜨거운 여름밤, 맥주 한잔과 쥐포 한 점을 곁들인 채 목포 원도심 해산물상가 골목이 다시 들썩인다.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는 ‘건맥S 토야호’ 축제는 지난해 사라질 위기에 몰렸다가 184명의 조합원과 상인들, 그리고 지역 기업과 시민들의 뜨거운 연대로 다시 살아났다. 목포 시민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몰려올 관광객들의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크다. 축제는 8월 2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7회, 그리고 8월 9일 단 1회 특별회차까지 총 8회에 걸쳐 열린다. 시간은 매회 오후 5시부터 밤 10시까지로, 무더위를 식히기에 제격인 여름밤 축제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지난해 여름, “이번이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말이 골목에 퍼졌을 때 축제를 사랑하는 이들의 가슴은 무너졌다. 4만 5000명의 발길을 모았던 축제가 갑자기 사라질 위기에 몰렸던 순간, 골목 상인들은 깊은 절망에 빠졌다. 하지만 누구도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184명의 조합원과 상인들이 작은 돈을 모으고, 서로를 격려하며 다시 한 번 축제의 불씨를 살렸다. 지역 기업 선일물산 김태한 대표는 “투자보다 믿음”이라며 1,000만 원이라는 큰 손길을 내놓았다. 이 믿음이 골목에 다시 불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의회 김태균 의장이 19일,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염원하며 릴레이 응원 챌린지에 동참했다. 김 의장은 이날 메시지를 통해 도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며 박람회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릴레이 응원 챌린지는 박람회 개최를 1년여 앞두고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성공 개최의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해 추진하고 있는 캠페인이다. 김 의장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라는 주제 아래, 섬이 가진 고유한 가치와 지속 가능한 미래를 함께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전남 여수가 이를 계기로 전국 최고의 해양도시로 도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라남도의회는 섬이 지닌 역사와 문화, 그리고 생태적 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박람회 성공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한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오는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전라남도 여수시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람회는 섬과 바다를 중심으로 한 해양문화의 미래를 조망하고, 섬의 지속 가능성과 글로벌 가치 확산을 목표로 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