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가 해수 수온 상승으로 인한 양식장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고수온 대응 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특히 올해는 장마가 짧고 폭염이 일찍 시작되면서 고수온 주의보 발령 시기가 지난해보다 16일가량 앞당겨졌고, 전남 연안의 수온은 현재 21.1~30.7℃를 기록하며 평년 대비 약 1℃ 높은 상태다. 전남도는 9일 오전 11시 도청 지방기자실에서 박영채 해양수산국장 주재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고수온 주의보 발령과 함께 전격 가동된 비상 대응체계와 피해 예방 조치들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종합상황실 운영, 현장 대응반 배치, 어민 대상 지도 활동 등 현장 중심의 대응 전략이 구체적으로 소개됐다. 전남도는 피해가 우려되는 17개 해역에 현장대응반을 즉시 투입해, 먹이 공급 중단과 액화산소 공급 등 고수온 상황에 따른 양식어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현장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어민들의 조기출하와 긴급 방류를 독려하기 위한 지원책도 병행하고 있다. 도는 해양수산부, 생산자단체, 유통업계와 함께 ‘조기출하 상생협의체’를 구성해 오는 9월까지 15억 원 규모의 소비 촉진 행사도 준비 중이다. 긴급 방류를 희망하는 어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기독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외과계 응급 복부수술 지원 시범사업’에 대상기관으로 선정되며, 서남권 지역의 응급의료 체계에 한층 더 든든한 기반이 마련됐다. 이번 사업은 응급 복부수술이 가능한 지역 병원을 중심으로, 환자에게 골든타임 내 치료를 제공함으로써 생존율을 높이고 중증 응급환자 치료의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이다. 응급수술 인프라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목포기독병원의 참여는 지역 보건의료에 실질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보건복지부의 시범사업은 예산 지원뿐만 아니라,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병원에게만 부여된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선 연간 50건 이상의 복부 응급수술 실적과 상근 외과 전문의 2인 이상, 총 3인 이상의 외과 전문의가 확보되어야 한다. 목포기독병원은 이 모든 조건을 충족했을 뿐 아니라, 이미 지역 내에서 다수의 복부 응급수술 경험을 축적해온 만큼 실질적인 사업 수행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시범사업은 2025년 6월 30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약 3년 6개월간 시행되며, 효과 평가를 거쳐 필요시 단축 또는 연장될 수 있다. 목포기독병원은 이 기간 동안 지역민의 건강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해남군의회는 지난 7일 오전 의회운영위원회실에서 제10차 의원간담회를 개최하고, 해남군의 주요 사업들과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해남군의 농업 지원, 경로당 복지 향상, 공공기관 유치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 교환과 함께 향후 정책 추진 방향을 구체화하는 시간이 되었다. 해남군은 전남체육중·고등학교의 이전을 계기로 공공기관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를 위해 필요한 부지를 매입하고, 유치 대응 방안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군은 학교 이전이 교육적 측면을 넘어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이에 대한 의원들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다. 의원들은 성공적인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전략 마련과 협력 네트워크 확립을 주문하며, 이 사업이 해남 지역 경제와 교육 환경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을 강조했다. 폭염에 취약한 농가를 위한 고온스트레스완화제 지원사업도 중요한 논의 대상이었다. 해남군은 폭염 기간 동안 농가가 겪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7월 중으로 고온스트레스완화제 제품을 농가에 공급하고, 이를 위해 약 8,700여만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돌봄은 ‘누가 하느냐’보다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한 시대. 아이 하나를 건강히 키우기 위해 학교와 마을, 지역사회 전체가 다시 손을 맞잡고 있다. 목포시교육지원청은 7일 영암 현대호텔에서 목포지역 초등학교장과 늘봄실무자, 지역아동센터장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역량강화교육 및 간담회를 열고, 돌봄 협력체계 강화에 본격 나섰다. 이번 자리는 회의 형식을 벗어나, 돌봄 현장의 실질적인 고민과 과제를 공유하고, 각 기관이 아이들을 중심에 두고 어떻게 연계할 것인지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특히 최근 부산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아동 화재 사건이 언급되며, 단절 없는 돌봄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돌봄은 곧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는 데 모든 참석자의 공감이 모였다. 정덕원 목포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아이들은 보호 대상이 아니라 돌봄의 주인공”이라며 “학교와 지역아동센터가 서로의 역할을 중복하지 않도록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연계는 아이들이 신뢰 속에서 자라고, 각자의 속도에 맞춰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목포지역아동센터연합회 김은숙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는 8일, '2025 광주광역시 문화예술상 미술상' 수상자로 장진원, 한희원, 임노식, 박성완 작가를 발표하며 지역 미술계에 큰 관심을 모았다. 이번 수상은 한국화와 서양화의 경계를 넘는 창조적인 예술적 성과를 인정받은 작가들이 선정된 것으로, 광주 미술의 전통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조명하는 데 큰 의미를 가진다. 이번 수상자 중 한국화 부문에서 본상 수상자로 선정된 장진원(58) 작가는 수묵 기반의 추상화로 전통 한국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하며 독자적인 양식을 확립한 예술가로 주목받았다. 장진원 작가는 2000년대 뉴욕으로 이주하여 한지와 먹을 혼합매체로 활용하며 전통 회화의 해체와 재구성을 실험해 왔다. 창작은 명상, 사후세계, 종교 등 심오한 주제를 다루며 동양화의 정수를 탐구하는 작업들로 이어졌다. 예술적으로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인간 내면과 영혼의 깊이를 파고드는 데 집중하며, 현대적 관점에서 한국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서양화 부문 본상 수상자 한희원(70) 작가는 민중미술에서 출발해 존재와 시간 등 철학적 주제를 서정적으로 풀어내며, 독자적인 미술적 성취를 이루어냈다. 또한 광주 양림동에서 미술관을 운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오늘 하루, 우리 모두 진짜 부모가 되었습니다." 목포 지역 새마을운동 단체가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해 특별한 하루를 선사했다. 직장·공장새마을운동목포시협의회(회장 오영록), 목포시새마을회(회장 오현석), 목포시청년새마을연대(회장 김인곤)는 지난 5일, 목포 지역 내 아동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 40명과 함께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를 찾아 프로야구 관람 체험을 진행했다. ‘1일 부모 되어주기’라는 따뜻한 이름이 붙은 이번 행사는, 보통의 나들이를 넘어 아이들의 마음에 오래 남을 ‘정서적 체험 복지’의 현장이었다. 이날 행사에는 아동과 인솔 교사 40명 외에도 직장협의회와 청년새마을연대 회원 20명이 함께 동행해, 총 60여 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참가자들은 기아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를 함께 응원하며 야구장 특유의 역동적 분위기를 만끽했다. 아이들은 응원도구를 손에 쥐고 환호했고, 간식과 시원한 생수를 곁들여 무더위도 이겨냈다. 주최 측은 입장권만 제공하는 데 머물지 않았다. 아이들이 응원 문화에 제대로 적응할 수 있도록 응원복과 모자, 응원도구까지 직접 준비했고, 사전에 아이들 이름이 새겨진 명찰을 나눠주며 ‘1일 부모’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8일 곡성군청에서 열린 정책 비전 투어를 통해 곡성을 미래 농산업과 치유·레저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지사와 조상래 곡성군수, 강덕구 곡성군의회 의장, 전남도의원, 전남연구원장,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감과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나눴다. 김 지사는 인사말에서 “곡성은 토란, 멜론, 백세미 등 우수 농산물을 다채롭게 생산하며, 농업의 6차 산업화를 활발히 추진하는 지역”이라며 “또한 대한민국 대표 장수지역답게 치유 자원이 풍부하고, 섬진강과 보성강을 품은 생태·레저 환경까지 갖춰 미래 농산업과 관광산업의 최적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남도가 앞으로도 곡성의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조상래 곡성군수는 환영사에서 “전남의 기회가 곡성의 기회이며, 곡성의 번영이 전남 전체의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도민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김영록 지사의 도정 철학을 바탕으로 ‘새로운 곡성, 희망찬 군민’을 위해 전 공직자가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남연구원은 곡성의 미래 발전 전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곡성군청 대통마루는 8일 전남의 미래를 향한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직접 곡성을 방문해 ‘전남 정책 비전 투어’를 진행한 이날, 조상래 곡성군수는 “전남의 기회는 곧 곡성의 기회”라며 군민과 함께하는 미래 비전을 강하게 제시했다. 조 군수는 “김영록 도지사님께서 공직을 시작한 고향 곡성에서 이렇게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도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삼는 도정 철학이 곡성 군민들에게도 깊이 스며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형 기본소득과 만원주택 등 혁신적인 정책들이 곡성에서 현실로 다가오고 있어 군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곡성군은 이번 전남 정책 비전 투어에서 전남형 기본소득 시범사업과 만원주택 2차 사업의 최종 대상지로 선정되며 지역 발전의 중심지로 부상했다. 전남형 기본소득은 군민들에게 매월 일정 금액을 지급해 생활 안정과 소비 활성화를 도모하는 정책으로, 곡성군민들은 올해부터 2년간 기본소득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만원주택 사업은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한 혁신적 주거 정책으로, 곡성이 2차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주거 문제 해결에 큰 기대를 모으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나주시가 2025년도 기준인건비 산정을 위한 기초자료 조사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번 조사는 인력 및 예산 데이터 수집을 기본으로 하면서도, ‘맞춤형 인건비’ 산출을 목표로 지방자치법과 기구정원규정에 근거해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공무원 인원수와 직급별 분포, 인건비 예산 집행 내역, 과거 결산 자료, 신규 인력 수요 예측 등 다양한 자료를 전 부서에서 집중적으로 취합하고 있다. 특히, 나주시는 이번 조사 과정에서 현장 의견 수렴에 적극 나서 실무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현실적이고 정확한 데이터 확보에 힘쓰고 있다. 이는 각 부서의 업무 특성과 지역 주민들의 행정 서비스 수요를 면밀히 분석해, 실제 행정 수요에 맞는 적정 인력 규모와 인건비 단가 산출에 반영하기 위한 조치다. 7월 한 달간 집중된 자료 취합이 완료되면, 9월부터 10월까지는 전문 인력과 외부 전문가 자문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다각도로 검토한다. 이 과정에서는 지역별 특성, 행정 환경 변화, 기존 인력 운용 실태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되며, 불필요한 인력 중복을 해소하고 효율적인 인력 배치 방안을 도출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어 11월부터 12월까지는 최종 검토와 조정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세계 13개국 청년들이 인공지능(AI) 선도도시이자 인권도시인 광주에 모여 ‘기술 중심 시대 속 인간 가치’를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2025 광주글로벌청년캠프(UNESCO APCAD Youth Camp in Gwangju)’를 광주 일원에서 개최하고 있다. 이번 캠프는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국제교류센터와 유네스코 아태문화다양성위원회(APCAD)가 공동 주관했으며, 주제는 ‘AI 시대 속 포용의 가치(AI for All: Upholding the Value of Inclusion)’다. 캠프에는 인도네시아, 네팔, 미국, 말레이시아, 한국 등 총 13개국 19명의 청년이 참가했다. 참가 대상은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AI 시대의 윤리와 지속가능성에 관심 있는 19~30세 국내외 청년들로 구성됐다. 모든 프로그램은 영어로 진행되며, 유네스코와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UCLG ASPAC), 광주 지역 대학 교수진 등이 강연자와 퍼실리테이터로 함께한다. 참가자들은 AI 윤리, 지속가능한 도시, 인문학과 AI의 공존, 스마트 라이프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전문가 강연을 듣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