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무안군이 요즘 다짐만 하지 않는다. 스스로 ‘지금부터’라고 외치며 행동으로 나섰다. 지난 29일 열린 청렴 소통 회의는 흔한 회의가 아니었다. ‘청렴은 바로 지금!’이라는 문장 하나로 시작된 이 자리는, 각 부서가 자기 언어로 ‘투명 행정’을 풀어내는 실험장이었다. 김산 군수가 직접 주재한 회의에는 메모지에 적힌 청렴 메시지, 구호 제창, 화분과 꽃밭, 그리고 문자 한 통까지 등장했다. 무겁게만 느껴지는 ‘청렴’이라는 단어가 어느새 직원들의 생활 속 언어로 녹아들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청렴 꽃밭 가꾸기’, ‘일회용품 줄이며 다짐 써보기’, ‘청렴 화분 키우기’ 등은 청렴이 더 이상 책상 서랍 속 규범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준다. 투명하게 일하고, 불필요한 것들을 줄이며, 주변을 가꿔나가는 과정 자체가 곧 청렴이라는 메시지였다. 김산 군수는 "청렴은 누구 한 사람의 몫이 아니라 모두가 책임져야 할 공공의 가치"라고 강조했다. 실천을 이야기하는 자리에서 누가 더 앞서 있느냐를 묻지 않았다. 대신, 얼마나 현실적인 방식으로 '실행'하고 있는지를 들여다봤다. 무안군의 시도는 아직 작지만, 흥미롭다. 청렴은 지켜야 할 규칙이기도 하지만,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날씨가 따뜻해지자 목포시가 먼저 움직였다. 빠르게 상승하는 기온에 맞춰 해충과 감염병의 확산을 막기 위한 청사 방역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목포시는 오는 5월 10일 토요일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 본청과 민원동, 시의회, 기타 청사 및 관련 시설에 대해 집중 방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51조에 따른 연간 방역 의무 시행의 하나로, 예년보다 빠른 기온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이다. 방역은 실내외를 가리지 않고 전면적으로 진행된다. 현관과 화장실, 엘리베이터, 사무실 같은 주요 이용 공간에는 살균제 분무 및 소독이 이뤄지고, 실외에는 정화조와 하수구 등 해충 서식 가능 지점까지 꼼꼼하게 소독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이른 더위 탓에 해충 발생이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시민과 직원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청사 환경을 위해 방역 시기와 횟수를 유동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목포시는 방역 이후에도 해충 서식지에 대한 정기적인 점검과 추가 방역을 이어갈 방침이다. 단발성 조치가 아닌, 지속 가능한 청사 위생 관리 체계를 갖추겠다는 의지다. 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어디 갔다 왔어?” “차 마시러.” “그게 다야?” “…찻잎도 땄고, 칵테일도 마셨고, 비눗방울도 터뜨리고, 기차도 탔지. 사진도 500장은 찍은 것 같은데?” 올해 5월, 이런 대화가 오간다면 그 사람은 거의 확실히 보성다향대축제를 다녀온 사람이다. 조용한 차 축제라고 생각했다면 큰 오산이다. 2025년 5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펼쳐지는 ‘제48회 보성다향대축제’는 향기로운 찻잎의 고장 보성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진짜 ‘찻잔 밖의 세계’다. 보성다향대축제의 진짜 매력은 차를 전시하고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직접 찻잎을 따고, 전통 방식으로 덖고, 정성껏 우려내 마시는 전 과정을 손끝과 코끝, 그리고 입으로 느낄 수 있다. 찻잎을 따며 초록의 이랑을 걷는 그 순간, 관광이 체험으로 바뀌고 체험은 추억이 된다. 특히 ‘오후의 차밭’이라 불리는 그랜드 티파티는 500명 규모로 대폭 확대됐다. 차밭 한가운데 테이블이 놓이고,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차를 나누는 이 순간은 어느 카페에서도, 어느 야외 파티에서도 절대 흉내 낼 수 없는 낭만이다. 이보다 더 ‘인생사진’ 건질 수 있는 순간이 또 있을까? 이번 축제에서 놓쳐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2025년, 목포가 또 한 번 문화의 중심으로 떠오른다. 5월 5일(월) 오후 6시, 목포 평화광장 해상무대에서 열린 ‘2025 목포 뮤직플레이 거리노래방 싱잉마블’ 예선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거리에서 펼쳐지는 생동감 넘치는 노래 대전으로, 시민들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특별한 축제가 될 예정이다. ‘싱잉마블’은 현장형 거리노래방 프로그램으로,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전국 어디서든 실시간으로 관람할 수 있다. 예선전에서는 ‘한소절 챌린지’를 통해 10명이 선발되며, 이 중 실력 테스트를 거쳐 최종 4명이 본선 진출의 기회를 얻는다. 본선은 5월 24일(토)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뮤직플레이 프린지 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시민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서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질 것이다. 이번 거리노래방은 노래 실력을 겨루는 무대를 넘어, 목포 뮤직플레이 축제의 중심 무대로 떠오르고 있다. 예선전에서는 참가자들이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각자의 끼와 에너지를 쏟아내고, 본선 무대에서는 미션 수행과 초대가수의 무대가 어우러지며 관객의 흥을 돋운다. 시민노래자랑은 현장에서 직접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노래하는 사람과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시가 행정복지센터 전기 분전반에 소공간용 소화장치를 설치하며 전기화재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설치 대상은 목원동을 제외한 22개 동 행정복지센터로, 설치 시기는 오는 5월로 예정돼 있다. 이번 조치는 분전반 화재를 5초 안에 제압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분전반 내부에 설치되는 소화장치는 화재를 감지하면 3~5초 이내에 고압으로 충전된 소화약제를 분사해 초기 진압에 나선다. 좁은 공간에서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어, 화재 확산을 막고 2차 피해를 예방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적으로 창고시설을 포함한 다양한 건물에서 소공간용 소화용구 설치가 의무화되고 있고, 소방서에서도 이를 적극 권장하고 있는 만큼, 목포시도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선 것이다. 특히 최근 신축되는 공공기관이나 대형 건물에서도 분전반 내 소화장치를 기본 설치하는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 설치될 소화장치의 용량은 40리터에서 최대 3,000리터까지 다양하다. 감지 속도와 약제 분사 능력은 화재 발생 초기 대응에 최적화돼 있어, 시스템이 가동되면 사람이 직접 대응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진압이 가능하다. 목포시 관계자는 "전기 분전반은 화재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시가 연산주공 2단지(538세대)를 대상으로 맞춤형 공동주택관리 컨설팅을 시작한다. 이번 컨설팅은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관리행정, 회계, 노무, 장기수선 등 공동주택 운영의 핵심 분야를 폭넓게 점검한다. 건축행정과 주관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에는 주택관리사, 회계사, 노무사, 건축시공기술사 등 분야별 전문가 4명이 직접 참여한다. 이들은 관리규약 개정부터 장기수선공사 입찰·계약 방법까지 실질적인 문제를 짚어가며 단지에 꼭 맞는 맞춤형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전 준비도 철저하다. 28일부터 30일까지 사전조사와 컨설팅이 병행되며, 5월 중에는 종합적인 컨설팅 총평과 결과보고서가 단지 측에 송부될 계획이다. 이번 컨설팅은 단순한 서류 검토를 넘어 실질적인 관리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목포시 관계자는 “공동주택 관리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것이 이번 컨설팅의 목표”라며 “입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고, 앞으로도 각 단지 상황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연산주공 2단지 컨설팅을 시작으로, 향후 다른 공동주택단지에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단지별 특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시는 29일 행정안전부 세종정부청사에서 중요한 면담을 진행한다. 이번 방문은 목포시가 지역 발전을 위한 중요한 시책과 현안 해결을 위해 특별교부세 지원을 요청하는 자리로, 이상진 목포 부시장이 직접 참석한다. 이 자리는 하종목 지방재정국장, 진선주 교부세과장, 이응범 재난정책과장 등 행정안전부의 주요 인사들과의 논의가 예정되어 있어 지역 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목포시는 이번 면담에서 2025년 시책과 현안, 재난 관련 특별교부세 지원을 요청한다. 주요 건의 사항으로는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행사장 주변 도로포장 등 3건의 시책수요와 목포 북항 버스공영차고지 조성 외 4건의 현안수요, 그리고 만호동 저지대 침수방지용 간이배수펌프 설치사업 외 4건의 재난수요가 포함된다. 이번 면담은 목포시의 중요한 사업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얻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다. 특히,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는 목포와 전남 지역을 대표하는 큰 행사로, 행사장 주변 도로 포장 사업이 완료되면 교통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이다. 또, 목포 북항 버스공영차고지의 조성은 지역 교통망 개선과 함께 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할 것이다. 만호동 저지대 침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양제철소(소장 고재윤)가 가정의 달을 앞두고 금호동에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지난 26일, 금호동 주민자치센터 일대에서 400여 명의 봉사단원이 참여한 대규모 '효도' 테마 연합봉사활동이 펼쳐졌다. 매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문화를 이어온 광양제철소는 올해도 재능봉사단 32개 팀과 광양시청, 금호동사무소 직원들, 그리고 권향엽 국회의원, 정인화 광양시장까지 뜻을 모아 금호동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 나섰다. 이번 봉사활동은 주거환경 개선, 문화생활 지원, 건강 증진 등 세 가지 테마로 나뉘어 진행됐다. 도배, 방진망 교체, 이불 세탁, 전기수리 등 일상 속 불편을 해소해주는 실질적 지원부터, 이미용, 네일아트, 유리공예 체험, 인물사진 촬영 같은 문화활동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특히 건강 테마에서는 의료 상담과 발마사지, 응급처치 교육이 동시에 이뤄져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가정의 달을 맞아 이런 정성어린 도움을 받으니 정말 든든하고 감사하다”고 미소를 지었다. 주민자치센터 안팎은 봉사단원들이 준비한 카네이션 선물과 함께 환한 분위기로 물들었다. 효도를 주제로 삼은 이날 활동은 단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경북 의성군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자원봉사단을 파견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복구 활동은 광주시를 비롯한 5개 자치구 자원봉사센터, 기업협의체, 새마을회, 호남대학교 의용소방대 등 12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한 '온기나눔 캠페인' 일환으로 진행됐다. 자원봉사단은 28일 의성군에 도착해 비닐하우스 농가의 폐기물 정리와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이들은 실질적인 복구 활동에 집중하며, 필요한 예산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로부터 지원을 받았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길 바라며, 자발적으로 참여해준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향후에도 재난 현장 복구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광주시는 지난 3월 경북, 경남, 울산 지역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2억5000만원의 재해구호기금을 지원한 바 있으며, 청송군과 산청군에는 구호물품도 전달했다. 이번 활동은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따뜻한 연대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빠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한 광주시의 지속적인 지원 노력의 일환이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김태균 전라남도의회 의장이 "새마을정신의 숭고한 가치를 되새기고, 미래로 세계로 나아가는 새마을운동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28일 전남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열린 ‘제15회 새마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유공자들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영록 전남지사를 비롯해 전남도의회 의원, 시·군 새마을지도자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축하공연과 홍보영상 상영, 표창 수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김태균 의장은 축사를 통해 “55주년을 맞은 새마을운동은 과거에는 먹고 살기 위한 절박함에서 시작됐지만, 이제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향하며 미래와 세계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 180만 새마을지도자와 회원들이 지역사회의 연대와 협력의 모범이 되고 있다”며 새마을운동의 의미를 되짚었다. 또한 그는 “이러한 연대와 협력이 지역사회 공동체를 이루는 밑거름이 되고, 새마을운동이 대한민국 운동의 선두에 설 것”이라며 “앞으로도 새마을운동이 널리 보급되고 미래로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통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