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올해 마스터스 골프대회 우승자인 애덤 스콧(호주)이 4대 메이저 우승자들이 36홀 플레이로 맞붙는 특급 이벤트인 PGA 그랜드슬램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스콧은 지난 16일(현지시각)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 로열 골프장(파71, 6,84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쓸어담아 7언더파 64타를 쳤다. 1, 2라운드 합계 8언더파 134타를 적어낸 스콧은 US오픈 챔피언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6언더파 136타)를 두 타 차로 제치고 우승, 상금 60만 달러(약 6억4천만원)를 가져갔다. 스콧은 올해 마스터스에서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쥔 데 이어 ‘메이저 우승자 중 챔피언’에 오르는 겹경사를 누렸다. 로즈에게 세 타 뒤진 채 2라운드를 시작한 스콧은 9번 홀까지 격차를 줄이지 못했으나 후반 들어 로즈가 주춤한 사이 뒷심을 발휘했다. 특히 17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홀에 바짝 붙여 탭인 이글을 잡아낸 게 결정타였다. 스콧은 “11번홀 티샷을 하려고 설 때만 해도 이런 스코어가 나올 거라 생각하지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골프를 치는 사람들은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전국의 골프장 절반 정도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됐기 때문이다. 일부 골프장은 펜디메탈린이 농작물 농약잔류허용기준의 최대 433.4배가 넘는 곳도 있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상민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 15일 국감자료를 통해 “전국 골프장의 절반이 넘는 곳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골프장 이용객은 지난 2011년 2,690만명에서 2012년 2,860만명으로 증가했다. 우리나라 총 인구수 5,110만명의 55%에 달한다. 김 의원측은 “지난해 전국 437개 골프장을 조사해 봤더니 226개 골프장에서 농약이 검출됐다”고 설명했다. 이중 발암 가능 성분이 발견된 골프장도 전국 50여개에 달했다. 보통독성, 저독성 농약에 발암가능물질, 맹·고독성 성분 등 인체에 유해하다고 판단되는 성분이 59개나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골프장 이용객과 직원들이 유해한 환경에 노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중에는 발암 가능성 물질, 내분비계교란 의심물질 등도 포함돼 있어 심각성을 더했다.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강수연(37)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첫 승을 올렸다. 강수연은 지난 13일 일본 시즈오카현 도메이GC(파72)에서 끝난 JLPGA투어 스탠리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9,000만엔)에서 3라운드합계 12언더파 204타(68, 70, 66)를 기록, 요코미네 사쿠라와 노무라 하루쿄(이상 일본)를 3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상금은 1,620만엔(약 1억8,000만원)이다.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강수연은 1번홀(파4)에서 버디로 포문을 열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3번홀(파3)에서 한타를 잃었지만 6번홀(파3)부터 3홀 연속 버디를 잡아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상승세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11번홀(파5)과 12번홀(파4) 버디에 이어 15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우승컵을 예약했다. 이후 17번홀(파4)과 18번홀(파5)에서는 보기와 버디를 맞바꾸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2011년 JLPGA투어에 진입한 강수연의 이번 우승은 일본무대 첫 승이다. 국가대표를 거쳐 1997년 프로가 된 강수연은 국내에서 3년 연속 최소타수 1위를 차지하고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골프존이 결제 기능이 추가된 ‘모바일 골프장 부킹 서비스’를 선보인다. 지난 14일 골프존이 선보인 부킹 서비스는 기존 모바일 골프장 부킹 서비스에 결제 기능을 추가한 것으로 핸드폰에서 골프장 예약 후 결제까지 가능하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골퍼들이 증가하는 트랜드에 맞춰 모바일 버전에도 해당 기능을 추가했다. 모바일 골프장 부킹 서비스를 이용하면 연회비 없이 누구나 전국 150여개의 골프장을 언제든지 예약할 수 있다. 특히 신안CC, 스마트 KU, 썬힐 GC 등 골프존과 제휴를 맺은 20여개 골프장을 예약, 선결제할 경우에는 5~30%의 그린피를 할인받을 수 있다. 모바일 부킹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기념해 '필드는 나의 비타민' 이벤트도 열린다. 오는 31일까지 PC및 모바일에서 그린피 선결제 후 예약한 골프장을 방문하는 골퍼들에게 GNC종합 비타민을 팀당 1개씩 제공한다. 골프존 관계자는 “골퍼들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고 저렴하게 골프장 부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번 모바일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했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http://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알렉시스 톰프슨(미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임다비 말레이시아(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톰프슨은 지난 13일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 골프장(파71, 6,24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톰프슨은 15언더파 269타로 단독 2위에 오른 펑산산(중국)을 제치고 개인 통산 2승째를 거뒀다. 톰프슨은 2011년 9월 나비스타 클래식 정상에 오른 것이 투어 첫 우승이었다. 3라운드까지 톰프슨에게 3타 뒤진 2위였던 이일희(25, 볼빅)는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일희는 6번, 7번 홀 연속 버디로 한때 톰프슨을 1타 차로 바짝 압박하기도 했다. 하지만 9번 홀(파4) 보기로 한 타를 잃고 톰프슨은 10번 홀부터 세 홀 연속 버디로 달아나면서 간격이 벌어졌다. 이일희는 “3라운드까지 잘했지만 우승 문턱에서 더 순위를 올리지 못해 아쉽다”며 “9번 홀에서 공이 떨어진 지점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노승열(22, 나이키골프)이 미국 골프전문 매체 골프 다이제스트가 선정한 2013-2014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기대주에 이름을 올렸다. 골프 다이제스트는 지난 13일 2013-2014시즌 PGA 투어 시즌 개막에 맞춰 아직 투어 우승은 없지만 올해 좋은 성적이 기대되는 선수 11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 가운데 노승열은 네 번째로 소개됐다. 골프 다이제스트는 노승열에 대해 “2012시즌 신인으로 올해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013-2014시즌 출전권을 따냈다”며 “유럽 투어에서 19세 때 우승한 경력이 있는 선수고 아직 22세밖에 되지 않은 유망주”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 시즌 좋은 성적을 낸다고 해도 놀랄 것이 없는 선수”라고 덧붙였다. 노승열은 2010년 유럽과 아시안투어가 공동 개최한 메이뱅크 말레이시아오픈에서 우승했다 . PGA 투어에서는 지난해 AT&T 내셔널 공동 4위가 개인 최고 성적이다. 지난달 웹닷컴투어 네이션와이드 아동병원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2013-2014시즌 출전권을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국토교통부가 관리하는 국유지 25곳이 골프장 전용도로나 코스로 불법 전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태흠 의원이 국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8개 시도, 25개 국유지 223만㎡가 골프장으로 사용 중이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자치도가 121만3957㎡(2개)로 전국에서 가장 면적이 컸고 경기도는 7곳(7개)으로 가장 많은 골프장 수를 기록했다. 강원도는 17만8642㎡(5개), 전라남도는 5만4590㎡(2개), 경상북도는 3만1124㎡(1개), 경상남도는 2만8472㎡(3개), 전라북도는 1만5199㎡(2개), 충청북도는 6686㎡(3개) 순으로 나타났다. 25개 골프장 중에는 제주도 서귀포시 소재 한 골프장이 100만㎡ 이상을 사용해 가장 큰 부지를 이용해왔다. 기획재정부는 조달청 실태조사를 통해 올해 초 해당 토지들을 직권 용도폐지해 국토부의 관리 권한을 중지시켰으며 토지 대여료 명목으로 연간 토지 가액의 1.5~2.5%를 납부해 온 골프장들에 대해 5%로 사용요율을 올려 적용하고 있다. 김태흠 의원은 “국가사무나 도로, 제방, 등 공공목적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글로벌 스포츠용품 업체인 나이키가 판매 부진을 이유로 국내 업체와 맺은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했다가 거액의 배상금을 물게 됐다.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8부(조휴옥 부장판사)는 골프용품 판매업체 오리엔트골프가 나이키코리아 등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나이키코리아가 6억6,101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오리엔트골프는 지난해 1월 나이키의 골프 클럽과 용품을 공급받아 국내에 판매하는 내용의 계약을 나이키코리아와 맺었다. 기간은 2014년 5월까지였다. 그러나 나이키코리아는 올해 초 판매가 부진하다며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판매능력이 현저히 부족해 3개월의 기간을 두고 개선을 촉구했으나 부합하지 못하는 경우’를 해지 조건으로 한 계약 내용을 근거로 들었다. 나이키코리아는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한 후 오리엔트골프에 독점 공급권이 있는 일부 제품을 대형마트에 반값으로 넘겼다. 오리엔트골프는 반품하겠다는 위탁판매업체들의 요구를 들어줄 수밖에 없었다. 이에 오리엔트골프는 계약해지가 무효라며 소송을 냈다. 나이키코리아는 계약해지의 적법성을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재미동포 나상욱(30, 타이틀리스트)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3-2014 시즌 개막전인 프라이스닷컴 오픈(총상금 500만 달러)에서 폭풍 버디로 대역전을 노렸으나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나상욱은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 마르틴의 코드벌 골프장(파 71, 7,368야드)에서 끝난 대회 나흘째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나상욱은 1위 지미 워커(미국)보다 3타 뒤진 공동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허리 디스크 탓에 지난 4월 마스터스 대회를 끝으로 지난 시즌을 일찍 마친 나상욱은 6개월 만에 출전한 첫 대회에서 톱 10에 오르며 2013-2014 시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5타를 줄여 최종 17언더파 267타를 적어 낸 워커는 통산 34승을 거둔 베테랑 비제이 싱(피지)의 추격을 2타 차로 따돌리고 2001년 프로 데뷔 이래 처음으로 PGA 투어 정상을 밟았다. 2부 대회인 웹 닷컴 투어에서 통산 3승을 거둔 그는 이날 우승상금 90만 달러를 받았다. 공동 23위로 4라운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여자 친구인 테니스 선수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와 헤어졌다는 보도가 또 나왔다. 아일랜드 신문인 아일랜드 인디펜던트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자에 둘이 헤어졌다고 단정적으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보즈니아키가 매킬로이의 결정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며 “보즈니아키는 둘의 관계를 다시 시작하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둘의 결별 사실을 이 신문에 전한 제보자는 “둘이 지금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봐서는 잘 된 일”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제보자는 또 “보즈니아키가 눈물도 많이 흘렸지만 어쨌거나 둘이 헤어진 것은 사실”이라며 “매킬로이는 보즈니아키와 함께 했던 시간을 소중히 여기지만 지금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둘은 올해 3월과 8월에도 결별설이 나돌았다. 그때마다 둘은 헤어졌다는 보도에 적극적으로 반박하며 ‘연인 전선’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해명해왔다. 보즈니아키는 아직 자신의 트위터 프로필 사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