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초 연예계는 아이돌 그룹 에스파 멤버인 카리나의 열애설로 뜨거웠다. 카리나는 팬들의 비난에 급기야 사과문을 올리며 사죄했다. 열애보다 이 사과문이 대중에겐 더 큰 논란거리였다. 성인인 아이돌이 대체 팬들에게 왜 사과해야하는 것인가란 의견부터 아이돌 산업은 ‘대리 연애’나 다름없기에 사과로도 용서가 안 된다까지,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대중들은 대부분 ‘마이’라 불리는 에스파의 아이돌 팬덤을 비난했다. 앞서와 같이 아이돌도 ‘성인이자 인간이자, 여성으로서’ 누군가와 연애를 하고 사랑할 자유가 있다는 것이다. 맞는 말이지만, 틀린 말이다. 무분별하게 비판받는 한 아이돌 팬덤을 보면서 어쩐지 골프 갤러리가 생각나 마음이 짠해졌다. EDITOR 방제일 아이돌 산업은 아무리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아도 팬덤이 탄탄하지 않으면 수익을 내기 어려운 구조다. ‘아이돌은 팬덤 장사’라는 말은 이제 누구나 아는 업계 진리다. 음악 산업에서 가장 큰 수익을 내는 것은 바로 앨범 판매다. 그러나 과거와 그 수익 구조와 규모가 다르다. 1990년대 100만장이 팔린 앨범들은 전 국민이 알 정도로 모든 거리와 집마다 울려 퍼졌다.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꽃샘추위가 물러가고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미세먼지가 기승이다. 특히 올해는 고농도의 초미세먼지 발생이 더 잦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3월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고기압의 영향으로 받아 대기 정체로 인한 고농도 초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정부에서도 초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방법은 미세먼지에 노출되는 것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다.미세먼지가 심할 땐 외출을 자제하고 실내 생활에서 상시 공기청정기를 가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국내 한 대형병원 연구결과에 따르면 실내 공기청정기를 24시간 가동하면서 필터를 정기 교체하고 실내 규칙적인 환기 등 생활 속에서 미세먼지 노출을 최소화하면 만성폐쇄성폐질환 증상 악화를 막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연구 결과와 같이 실내 생활에서 공기청정기의 사용이 중요한 가운데 공기청정기는 필터는 제품에 따라 성능 차이가 있는 만큼 꼼꼼하게 따져보고 주기적으로 잘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청정 필터의 성능과 교환 주기에 맞춘 필터 관리, 사용 권장 면적을 잘 살펴보고 선택해야 효과적으로 공기청정기를 사용할 수 있다. 코웨이는 정수기와 더불어
1974년 PGA 투어가 야심 차게 선보인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의 초반에는 일정과 장소가 정착하지 못해 수난을 겪었다. 애틀랜타CC에서 첫 대회를 개최한 이후, 1975년 텍사스주 콜로니얼 CC에서, 1976년에는 플로리다주의 인버러리 CC에서 대회를 개최했다. 그러다 1982년 대회가 열리는 TPC 소그래스에 힘겹게 정착했다. 이후 1988년 대회명에서 토너먼트가 빠지면서 지금의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됐다. 이름과 대회 코스는 정착했지만, 일정은 정착하지 못했다. TPC 소그래스에서 첫 30년은 3월 중순에 개최됐다. 대략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2주나 3주 앞두고 열렸다. 그러다 2007년 일정이 5월로 변경됐다. 이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때문이다. 일정 변경으로 6개월 동안 매달 큰 대회가 개최됐다. 4월 마스터스, 5월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6월 US오픈, 7월 디 오픈, 8월 PGA 챔피언십, 9월 투어 챔피언십이다. 정착할 줄 알았던 일정은 2017년 PGA 챔피언십이 5월 개최를 발표하며 또다시 변경할 수밖에 없었다. 메이저 대회와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겹치는 것을 우려한 PGA 투어는 결국 3월로 일정을 변경
골프는 엄연히 개인전이고, 국가 대항전은 아니다. 그럼에도 해외에서 뛰고 있는 스포츠 선수들을 한 마음 한 뜻으로 응원하는 것은 우리가 어쩔 수 없는 한국인이기 때문이다. 2015년 처음 골프가이드 에디터가 됐을 당시에는 사실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들이 몇 승을 합작했다는 소식이 참 이상하게 느껴졌다. 개인전인 골프에서 한국 국적을 가진 선수들이 몇 승을 합작했다는 거 자체가 좀 어불성설 아닌가 그런 생각 말이다. 지금 와 돌이켜보면 호시절(?)이었다. 그때는 2주에 한 번 꼴로 한국 선수의 우승 소식이 들려 왔던 때니 말이다. EDITOR 방제일 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2024시즌 첫 승 소식이 올해도 길어지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기다리던 한국 선수들의 첫 승 소식은 요원하다. 무엇보다 이제는 챔피언조나 우승권에서 경쟁하는 선수조차 눈에 띠게 줄었다는 점이 세월을 무상하게 한다. 2015년 2017년, 그리고 2019년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들은 도합 15승이나 합작했다. LPGA 투어는 약 30개 내외의 대회가 열린다. 따라서 15승을 했다는 것은 거의 대회의 절반은 리더보드 최상단에 한국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하지만 2020년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한국대중골프장협회(회장 임기주·한맥CC 회장)가 20일 더케이 호텔 가야금홀에서 2024 정기총회를 열어 예산을 확정했다. 올해 예산은 15억 2,277만원으로 이는 지난해보다 2억 3,394만원이 늘어났다. 협회는 올해 사업계획으로 회원사의 지속적인 확대로 대중 골프장 권익보호를 위해 공동 노력하며, 골프장 경영 및 관리 효율성 향상 등 골프장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대중화를 위한 활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또한, 전문경영인화 운영 활성화를 비롯해 골프산업 선진화를 위해 골프장 대표 및 경영지원팀장 연찬회를 신설했다. 특히, 골프산업의 발전을 위해 골프장 업무능률 향상 및 원가 절감 등 경영혁신에 기여한 우수사례를 발굴해 공유할 계획이다. 골프장의 생존권이 걸린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 '골프장 지정 및 등록·취소 권한 지방이전' 등 국회에 계류중인 체시법 개정안에 대해 사안별로 협회 의견을 적극 주장하기로 했다. 협회는 회원사들의 코스관리 업무 과학화와 체계화를 위해 DB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분석을 통해 활용할 예정이다. 골프장 내장객 추이를 확인하는 신규 작업으로 회원사의 내장객 현황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임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최근 고물가로 인해 간편식 제품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시중에 판매 중인 일부 간편 사골육수 제품의 나트륨 함량 지나치게 높아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9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대전충남소비자연맹은 시장에 판매 중인 간편 사골육수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품질, 표시 적합성 등을 시험 평가했다. 대상 제품은 곰곰 사골곰탕과 노브랜드 사골육수, 비비고 사골곰탕, 양반 진국 사골곰탕, 오뚜기 옛날 사골곰탕, 요리하다 사골육수, 청정원 사골곰탕, 풀무원 요리육수 한우사골, 홈플러스 시그니처 한우사골육수, 횡성축협한우 사골곰탕 등이다. 제품 1개당 나트륨 함량을 비교한 결과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적게는 4.5%에서 많게는 112.4%를 섭취하게 돼 제품 간 최대 25.1배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풀무원 요리육수 한우사골이 2248.90㎎(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112.4%)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양반 진국 사골곰탕(1191.45㎎) △곰곰 사골곰탕(1189.7㎎) △비비고 사골곰탕(1179.45㎎) 순이었다. 반면 요리하다 사골육수는 89.45㎎(1일 영양성분 기준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세계 인구의 기대 수명 증가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건강한 몸을 유지하며 천천히 나이들기’를 뜻하는 ‘슬로우 에이징(Slow Aging)’이 화두로 떠올랐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주민등록 인구 통계 자료(2023년 말 기준)에 따르면 이미 지난 해 70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대를 추월했고, 통계청 자료에서도 2025년에는 65세 이상의 인구 비율이 전체의 2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초고령 사회’로 접어든 지금, 건강한 삶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에이지테크’(age-tech) 시장이 움트고 있다.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도 바로 ‘헬스케어’였다. 노년기에도 ‘잘 먹고, 잘 운동하고, 잘 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신제품들이 CES에서 급부상하면서 ‘에이지테크’ 기반의 헬스케어 기업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맞춤푸드 프린팅으로 영양까지 완벽하게… 탑테이블 ‘잉크 골고루 잘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에게 필요한 영양소가 뭔지 확인한 후 그에 맞는 적절한 음식을 제공받는 것도 중요하다. 탑테이블 ‘잉크’는 노년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by 마스터카드 일시: 3월 7일~3월 11일 장소: 베이 힐 클럽 & 로지 총상금 $2,000,000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이 열리는 베이 힐 클럽은 선수들을 괴롭히는 워터해저드로 악명이 높다. 총 7개의 큰 워터해저드가 있어 거의 매 홀 선수들을 긴장하게 만든다. 여기에 103개의 벙커는 덤이다. 이 골프장의 소유주는 아널드 파머‘였’다. 1976년 파머는 베이 힐 클럽이 마음에 들어 인수했고, 2007년부터 자신의 이름을 내건 대회를 개최하기 시작했다. 아놀드 파머의 이름을 내건 이 대회는 메이저 대회는 아니지만, 잭 니클라우스가 주최하는 메모리얼 토너먼트와 더불어 선수들에게 매우 의미 있는 대회로 많은 선수가 출전한다. 발스파 챔피언십 일시: 3월 21일~3월 25일 장소: 이니스브룩 리조트-코퍼헤드 총상금 $8,400,000 어느새 24년째 치러지고 있는 발스파 챔피언십은 PGA 투어 대회 중에서 가장 다양한 색채를 자랑하는 대회로 꼽힌다. 이 대회는 2000년 탬파베이 클래식으로 시작했다. 한동안 크라이슬러가 메인 스폰서로 참여했던 이 대회는 2014년부터 페인트 회사인 발스파가 메인 후원사로 나서면서 10년 넘게
블루베이 LPGA 일시: 3월 7일~3월 11일 장소: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GC 총상금: $2,200,000 코로나19로 인해 오랜 기간 열리지 않았던 블루베이 LPGA 대회가 올해 무려 4년 동안 개최된다. LPGA의 단골 투어코스 블루베이 GC는 겨울에도 평균 20℃로 골퍼에게 최적의 라운드 환경을 제공하는 골프장으로 유명하다. 지난 4년간은 코로나19로 대회를 개최하지 못하고 올해 다시 개최를 확정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4년 만의 개최되는 만큼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이 이벤트 중에는 일반 아마추어 골퍼들이 라운드할 수 있도록 필드 개방도 포함돼 있다. 애리조나 챔피언십 by JTBC 일시: 3월 28일~4월 1일 장소: 세빌 골프 & 컨트리클럽 총상금: $2,000,000 올해 신설된 ‘애리조나 챔피언십 by JTBC’가 미국 애리조나주 길버트의 세빗 골프&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다. 나흘간 144명의 선수가 출전하고 총상금 200만 달러(26억원)에 우승 상금 30만 달러(3억9,000만 원) 규모로 열리는 이 대회는 레전드 박세리가 주관하는 캘리포니아의 신설 대회에 이어 개최된다. EDITOR’s PICK 퍼힐 박세리 챔피언
편집자 주 누구에게나 위시리스트가 있다. 일명 ‘지름신’은 우리가 저축하거나 가만히 있기를 바라지 않는다. 특히, 골프를 시작하면 뭐든 다 돈이다. 너무나 많은 장비와 각양각색의 패션 브랜드, 거기에 필드만 나가면 맨날 잃어버리는 공까지. 그래서 준비했다. 나만의 위시리스트를. 앞으로 이 페이지에선 골프와 관련해 가지고 싶었던, 혹은 소개하고 싶었던 모든 아이템과 브랜드를 소개해볼까 한다. 누구나 자신만의 골프 클럽을 꿈꾼다. 단종이 됐거나, 디자인이 달라졌거나, 아니면 가격이 너무 비싸거나 등 현실적 이유로 대체품을 찾아 헤맨다. 물론 다 가진 이들도 있다. 오직 세상에 하나뿐인 자기만의 클럽을 직접 만든 이들도 있다. 이 글은 에디터 방이 꿈꾸는 나만의 버킷리스트 클럽에 대한 얘기다. EDITOR 방제일 결국은 ‘넣어야’ 끝난다 “방 기자야, 결국 중요한 퍼터대이. 드라이버 1타, 퍼터도 1타. 쓰리 퍼트하면 마, X 되는 기다.” 스크린골프장에서 나에게 골프를 알려주던 이의 말이다. 처음에는 흘려들었다. 그린에 나간 순간, 저 말의 가치를 뼈저리게 느꼈다. 무엇보다 다른 구기 종목은 대부분 많은 점수를 획득한 선수가 이기는 방식이다. 골프는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