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해남이 걸어온 길이 대한민국 농어촌의 미래가 되어왔다면, 이제는 농어촌의 수도로 나아가려 합니다.” 제52회 해남군민의 날. 1일 열린 이 날 행사에서 명현관 해남군수는 비를 뚫고 실내로 옮겨 진행된 기념식 단상에서 새로운 비전을 천명했다. ‘대한민국 농어촌수도 해남’. 단순한 수사가 아니라, 지난 6년간의 성과와 향후 10년을 내다보는 해남의 새로운 선언이었다. 그동안 해남은 전국 최초의 농민수당 도입, 국립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 유치 등 농업 기반 정책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왔다. 하지만 명 군수는 여기에 멈추지 않았다. 그는 이날 “해남은 농어업뿐 아니라 미래 산업에서도 중심지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그 구체적 사례로 명 군수는 지난 2월 미국에서 체결한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조성 업무협약을 소개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 컴퓨팅 허브를 2030년까지 해남에 구축한다는 이 구상은 단순히 새로운 산업 유치를 넘어, 해남을 대한민국 디지털 전환의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군과 도의 힘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차기 정부의 공약, 국가 사업으로 연계시키기 위한 전략도 함께 추진하겠습니다.” 그의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장성군은 지난 30일 장성경찰서와 협력하여 ‘상반기 특이민원 발생 대비 모의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민원인 폭언과 폭행 상황을 가정하여 공무원들의 신속한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민원실 내 다른 민원인과 공무원에 대한 2차 피해를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훈련은 행정안전부의 ‘민원인의 위법행위 및 반복민원 대응지침’에 따라, 장성군이 구성한 특이민원 비상대응반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훈련의 주요 내용은 △민원인 폭언·폭행 발생 △가해 민원인 진정 유도 △사전 고지 후 휴대용 보호장비로 녹화·녹음 △비상벨 작동 및 경찰과 안전요원 호출 △피해 공무원 보호 및 방문 민원인 대피 △출동 경찰에 인계 순으로 이어졌다. 훈련은 실전과 같은 환경을 조성하여 민원실의 안전을 강화했다. 훈련에 참여한 장성경찰서에 감사의 뜻을 전한 안보현 장성군 민원봉사과장은 "향후에도 지속적인 특이민원 대응 훈련을 통해 민원인과 공무원이 모두 안심할 수 있는 민원실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남 고흥군이 봄철 대표 보양식인 ‘도다리쑥국’을 앞세워 미식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봄 도다리, 가을 전어’라는 말처럼 봄철 도다리는 지방이 적고 살이 연해 담백한 맛이 일품이며, 소화가 잘돼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생선이다. 여기에 봄들녁에서 갓 채취한 향긋한 쑥이 더해진 도다리쑥국은 피로 회복과 면역력 증진에 효과적인 보양식으로, 봄철 고흥을 대표하는 별미로 손꼽힌다. 특히 고흥의 맑고 깨끗한 바다에서 잡히는 도다리는 신선도가 뛰어나며, 대부분 산지에서 소비되기 때문에 신선한 도다리 요리를 맛보려는 관광객들은 녹동항과 나로도 일대를 중심으로 찾고 있다. 이 지역은 수산시장과 위판장이 가까워 활어 상태의 도다리를 바로 요리해 맛볼 수 있는 식당들이 몰려 있어 ‘미식 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도다리쑥국 외에도 뼈째 썰어낸 도다리 세꼬시 요리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과 씹을수록 고소해지는 맛이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고흥군 관계자는 “봄의 신선함을 담은 도다리쑥국은 자연이 준 건강한 음식이자 고흥을 대표하는 계절 미식 콘텐츠”라며 “음식뿐 아니라 철쭉으로 물든 천등산, 다도해의 풍광이 어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고흥군은 소록도에서 40여 년간 나눔과 헌신의 삶을 실천한 마리안느와 마가렛 두 간호사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 이를 사회적으로 널리 알리기 위해 두 가지 주요 공모를 진행한다. 이번 공모는 대한민국 전역에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이들을 발굴하고, 청소년들에게는 인성 교육과 자발적인 봉사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행사로 주목받고 있다. ‘제5회 마리안느·마가렛 봉사대상’은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정신을 잇고 봉사와 나눔을 실천한 이들에게 최고의 영예를 안겨주는 시상식이다. 봉사와 간호 분야에서 각각 한 명의 수상자를 선정하며, 이들은 국가와 지역 사회에 헌신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 또는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받는다. 수상자는 11월에 발표될 예정이며, 시상식은 마리안느·마가렛 나눔연수원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후보자 추천은 20명 이상의 연서로 가능하며, 추천 대상자는 국가나 지역 사회에 헌신한 인물이어야 한다. 간호 부문은 (사)대한간호협회에서 공모를 진행하고, 봉사 부문은 고흥군과 심사위원회에서 최종 수상자를 결정한다. 수상자에게는 상금도 지급되며, 봉사와 나눔의 가치가 더욱 널리 퍼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 ‘제3회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한 ‘산단 환경조성사업 패키지 공모’에서 동강면 청정식품단지가 최종 선정돼, 국비 80억 원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고흥군이 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산업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한 노력의 결실로, 특히 청년문화센터 건립과 아름다운 거리 플러스 사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흥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청정식품단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청년문화센터 신축과 아름다운 거리 플러스 사업을 통해 산업단지를 단순한 생산공간을 넘어 청년들이 찾아와 즐기고 머무를 수 있는 매력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변화시킬 방침이다. 새롭게 조성될 청년문화센터는 총 803.7㎡ 규모로, 카페, 회의실, 주거형 기숙사 등 청년층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이는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복지 향상은 물론, 지역 청년 인구 유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추진될 아름다운 거리 플러스 사업은 산업단지 내 1.5km 구간에 스마트 가로등 설치, 우산 없는 거리 조성, 노후 경관 정비, 보행환경 개선, 휴게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영암군 삼호읍 용두마을에 새로운 변화가 찾아왔다. 지난 4월 25일, 오랜 기다림 끝에 570m 길이의 농어촌도로가 개통되며 마을 주민들의 숙원이 드디어 해결됐다. 도로 폭이 좁고 오래된 기존 도로로 인해 차량 통행이 어려웠던 용두마을, 이제는 8m 폭의 2차선 도로가 주민들의 일상과 농업 활동을 더욱 원활하게 만들어줄 전망이다. 이 도로 개통은 지난해 5월 착공해 1년간 진행된 대규모 사업으로, 총 16억원이 투입됐다. 특히 영암군은 행정안전부의 특별교부세 7억원을 지원받아 재정 부담을 줄이며 사업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마을 내 교통소통이 개선되고, 농산물 운송 및 농업 생산 활동의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도로 개설뿐만 아니라,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잔여 부지에는 차량 및 농기계를 주차할 수 있는 마을 공유지가 추가로 조성됐다. 마을 공유지는 현재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주차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마을 공동체 활동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류미아 영암군 건설교통과장은 "농어촌 지역의 도로 기반시설을 체계적으로 확충하고, 다양한 편의시설을 마련해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한 통행권을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완도군과 광주광역시 동구청이 손을 맞잡고 해양치유산업의 활성화와 직원 건강 증진을 위한 협력을 시작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상호 협력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해양치유를 통해 지역사회의 복지와 산업 성장을 동시에 도모할 계획이다. 지난 18일, 완도군(군수 신우철)과 광주광역시 동구청(구청장 임택)은 서면으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완도해양치유산업의 홍보와 동구청 소속 공직자들의 건강을 위한 해양치유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협조를 골자로 한다. 또한, 해양치유시설과 연계한 다양한 행사, 워크숍, 교육, 회의 등 장소 활용을 포함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협약에 따라 동구청 소속 직원 및 가족은 해양치유센터 이용 시 3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이는 직원들의 건강 증진뿐 아니라 해양치유산업의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협약 체결 후, 광주 동구청은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완도해양치유센터를 방문해 선후배 간 멘토링 교육과 치유 프로그램 체험을 진행했다. 40여 명의 동구청 직원들은 체험을 통해 해양치유의 효과를 몸소 느꼈다. 프로그램을 체험한 한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완도군은 28일, 묘당도 이충무공 유적인 충무사(국가 문화유산, 사적 제114호)에서 ‘이순신 장군 탄신 480주년 다례제’를 개최했다. 이번 다례제는 충무공의 탁월한 리더십과 나라 사랑 정신을 기리고, 그의 숭고한 업적을 후대에 전하는 중요한 행사로, 지역 주민들과 주요 인사들이 함께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양훈 완도군의회 의장, 이철 전라남도의회 부의장, 이성일 완도경찰서장, 추강래 완도문화원장, 그리고 군의회 의원들이 참석했다. 다례제는 고금 상정리 궐궁 농악(완도군 향토 무형유산 제3호) 공연으로 시작을 알렸으며, 고금중학교 학생들이 ‘충무공의 노래’를 합창하며 충무공의 애국정신을 되새겼다. 임진왜란 당시 세계사에 유례없는 23전 23승을 기록하며 명나라와 함께 조명 연합 수군을 결성하여 왜란을 승리로 이끈 이순신 장군의 업적을 기리는 시간이 됐다. 초헌관은 김양훈 의장이 맡았으며, 아헌관은 이성일 서장이, 종헌관은 추강래 원장이 맡아 엄숙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다례제를 집례했다. 행사 후에는 충무공 선양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소개되었다. 특히 이순신 기념관과 고금도 해전 전승 수군 체험관, 삼도수군통제영 복원 사업 등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지난 27일, 신안군 자은면에서 열린 2025 보라해 댄스 페스티벌은 뜨거운 열기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38팀, 460명의 참가자들은 자신의 춤 실력을 마음껏 펼치며 대회의 가치를 한층 높였다. 이번 대회는 10대와 20대들의 땀과 열정이 깃든 무대로, 그들의 창의력과 에너지가 빛나는 특별한 무대였다. 올해 일반부 대상의 영광은 경기 의정부에서 온 ‘FusionMC’ 팀이 차지했다. 이 팀은 브레이킹 국가대표를 배출한 실력파들로, 매 무대마다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들의 춤은 단순히 기술적 완성도를 넘어, 각자의 열정이 고스란히 담긴 감동적인 퍼포먼스였다. 시상식에서 2천만 원의 상금을 받으며 그들의 이름은 신안 댄스 페스티벌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학생부 대상은 서울의 중학생 팀 ‘왁자지껄’에게 돌아갔다. 왁킹을 기본으로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며 꾸준히 실력을 쌓아온 이 팀은, 그날의 무대에서 모두를 놀라게 하는 폭발적인 에너지를 보여줬다. 5백만 원의 상금을 안으며, 그들의 경연은 단순히 댄스를 넘어서,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노력과 열정이 만들어낸 결과물임을 입증했다. 심사위원으로는 H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나주시는 28일,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관내 일반음식점 영업주 150여 명을 대상으로 식품위생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안전한 먹거리 제공과 우수한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마련되었으며, 영업주들의 위생 및 친절 서비스 향상을 목표로 했다. 나주시는 (사)한국외식업중앙회 나주시지부 주관으로 열린 이번 교육이 식품위생법에 따른 법정 의무교육임을 강조했다. 영업주들은 매년 3시간의 식품위생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이번 교육에서는 ▲식중독 예방 및 위생 관리 ▲농산물 원산지 표시법 ▲식품접객업의 친절 서비스 ▲세무·노무 관리 ▲위생 상태 점검 방법 등을 다뤘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나주 음식점들이 더 안전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안전한 먹거리 제공과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친절한 서비스는 다시 찾고 싶은 나주를 만드는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이번 교육에 참석하지 못한 영업주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사)한국외식업중앙회 또는 (사)한국외식산업협회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식품위생교육을 이수하지 않으면 1차 위반 시 2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나주시는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