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장흥군이 산림행정과 교육 분야에서 잇따른 성과를 거두며 주목받고 있다.
전라남도 주관 산림행정 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해외비전캠프 등을 통한 인재 육성에서도 의미 있는 결실을 맺었다.
■ 산림행정 평가 ‘2년 연속 최우수’… 녹색자원 가치 입증
장흥군은 전라남도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된 산림행정 종합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정부합동평가 및 국가 중점 과제의 주요 지표를 반영해 3개 분야, 18개 지표로 구성되었으며, 장흥군은 조림, 임도시설 관리, 도시숲 조성·관리, 나무심기 등 주요 분야에서 고른 성과를 보이며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군 관계자는 “지역 여건에 맞춘 체계적인 산림정책을 추진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산림자원의 가치를 더욱 높이기 위한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장흥군은 산불 지상진화 통합지휘 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명품숲 공모전에서는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산림 분야 전반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 산불전문예방진화대 해단… “초기 대응으로 피해 최소화”
지난 24일에는 산불전문예방진화대 해단식이 열려, 1년간 산불 예방과 진화에 헌신한 대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총 39명으로 구성된 진화대는 2025년 1월부터 12월까지 산불 감시, 예방 계도, 진화 작업 등을 수행하며 산불 2건에 대한 초기 대응에 성공했다.
군은 기후 변화로 인한 산불 위험 증가에 대비해 공무원 중심의 진화대를 운영하는 등 대응체계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 인재육성장학회, 해외비전캠프 결과 보고회 개최
한편, 장흥인재육성장학회는 지난 22일 군민회관에서 중·고등학생 대상 해외비전캠프 및 역사문화탐방 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장학회 이사, 교육청 관계자, 교사, 학생 등 50여 명이 참석해 글로벌 교육 성과를 공유했다.
올해 중학생 211명은 중국 상해·가흥·항주 일대에서 역사문화탐방을 진행하며 임시정부 청사, 윤봉길·김구 선생 유적지를 방문하고, 현지 학교와의 교류를 경험했다.
고등학생들은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 탐방, 몽골 승마실습, 중국 특성화고 견학 등 다양한 해외 프로그램에 참여해 국제적 시야를 넓혔다.
이번 사업에는 총 308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장흥인재육성장학회가 3억4천만 원, 전남도교육청이 1억5000만 원을 지원했다.
장학회는 2026년에도 중학교 2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해외역사문화탐방 예산 3억 원을 확보해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행사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직접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아이들이 꿈을 키우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성 장흥군수는 “산림 보전과 인재 양성은 장흥의 미래를 위한 가장 소중한 투자”라며 “앞으로도 군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녹색도시를 만들어가고, 지역의 아이들이 세계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