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남 함평군이 청년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대 1억 원의 창업비용을 지원한다. 함평군은 청년 창업을 원하는 기창업자 5명을 추가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기간은 오는 23일까지로, 지원금은 창업지원금 700만 원과 창업에 필요한 리모델링(인테리어) 비용으로 최대 1억 원까지 지원된다. 함평군은 청년 스트리트 캠퍼스 조성사업을 통해 빈 상가나 유휴시설을 창업 공간으로 전환하여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부터 총 19억 5천만 원을 투입해 창업자들에게 창업지원금과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모집은 함평군에서 신규 창업을 희망하는 만 49세 이하의 청년(1975년생 이하) 기창업자 대상이다. 지역과 업종에 상관없이 연 매출 1억 2천만 원(월 매출 1천만 원 이상) 이상인 기창업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단, 프랜차이즈 업체를 운영하거나 현재 사업장을 폐업하거나 리모델링하는 경우는 제외된다. 신청은 함평군 나비어울림센터(함평군 함평읍 중앙길 164, 3층)를 방문하거나 전자우편(hpjobs@naver.com)을 통해 가능하다. 서류 심사와 발표 평가 후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완도군이 전라남도 자치경찰위원회의 공모 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되며, 주민 치안 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확보한 사업비 2억 원은 금일읍과 노화읍의 교통 환경 개선과 치안 인프라 구축에 사용될 예정이다. 전라남도 자치경찰위원회는 주민 생활과 밀접한 교통, 치안 문제를 개선하고자 전남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서류 평가와 현장 실사를 거쳐 사업 대상을 선정했다. 완도군은 2023년과 2024년에도 선정된 바 있으며, 올해도 연속적으로 선정되면서 자치경찰위원회 설립 이후 지속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금일읍은 읍사무소와 노인회관이 인접한 좁은 도로에서 대형 차량 통행이 많고, 불법 주정차로 인한 사고 위험이 높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완도군은 주정차 단속 카메라와 시선 유도등을 설치해 주민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노화읍은 이목항 확장으로 인해 주민들의 야간 체육활동이 증가하며, 범죄 예방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군은 CCTV와 로고젝터 등을 설치하고, 경찰관이 없는 섬 선착장에도 CCTV를 추가해 출입 상황을 관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안전을 강화하고, 범죄 발생을 예방하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장성 황룡강에서 봄의 시작을 알리는 ‘길동무 꽃길축제’가 성대한 전야제로 막을 올렸다. 장성군은 9일 ‘제24회 황룡강 길동무 꽃길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전야제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이틀간의 축제를 시작했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약 5000여 명의 관람객이 황룡강변 축제장을 찾았다. 이날 전야제는 오후 6시 전자현악 식전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2025 전라남도 정원 페스티벌’ 시상식과 ‘장성 방문의 해’ 관광기념품 공모작 시상이 이어졌고, 축제의 본격적인 개막을 선언하는 퍼포먼스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개막 퍼포먼스에서는 주요 내빈들이 무대에 올라 점등 버튼을 동시에 누르며 전광판에 “봄꽃 향연 설렘의 장성으로”라는 축제 슬로건을 밝히는 장면이 연출됐다. 관람객의 탄성과 박수가 쏟아졌다. 축제 열기는 이후 음악회에서 절정에 이르렀다. ‘진또배기’로 전국적인 인기를 얻은 이찬원을 비롯해 ‘천태만상’의 윤수현, ‘불타는 트롯맨’ 준우승 이수호, 해외에서도 활동 중인 트로트 가수 황윤성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흥겨운 시간을 나눴다. 본 축제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황룡강 일대에서 펼쳐진다. 첫날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남 해남군이 추진한 ‘시군구 연고산업 육성사업’이 지역 특화산업 활성화에 큰 성과를 거두며 주목받고 있다. 이 사업은 인구 감소 지역 내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지역 특산물인 고구마와 김 가공 산업을 기반으로 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해남군은 2024년 1차년도 사업을 통해 고구마와 김 가공업체 20개사를 대상으로 한 결과, 매출이 전년 대비 60억 원 증가하는 눈에 띄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이들 기업은 수출액 20억 원과 고용 창출 12명을 기록하며 가공산업의 발전을 실현했다. 이러한 성과는 해남군이 추진한 기금 연계형 사업이 지역 소멸에 대응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보여준다. 2025년에는 2차년도 사업이 시작되며, 군은 마케팅과 판로 개척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홍보 디자인 개발 12건, B2B·B2C 유통 활성화 3건, 지식재산권 확보 4건 등 총 47건의 사업을 추진한다. 해남군은 이러한 지원을 통해 기업들이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전남바이오진흥원에서 수행 중이며, 올해 사업 접수는 오는 16일까지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장성군 황룡강 일원이 이번 5월, 색다른 정원 축제로 물들 예정이다. 바로 ‘2025 전라남도 정원 페스티벌’이 그 주인공이다. 황룡강 길동무 꽃길축제와 함께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남도정원, 남도인의 삶이 담긴 정원’이라는 주제 아래, 남도의 자연과 역사를 깊이 있게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정원들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1.5km에 걸쳐 펼쳐지는 초청정원, 작가정원, 시민참여정원 등 다양한 정원들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특히 작가정원은 각기 다른 스타일로 남도정원의 아름다움을 잘 표현해 기대를 모은다. 황지해 작가의 ‘적멸의 꽃’은 장성사초와 백양꽃 등 강변 식물을 활용하여, 황룡강의 생명력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이 정원은 강의 흐름과 생명력에 대한 깊은 메시지를 담고 있어 관람객들에게 자연의 순수한 아름다움과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게 한다. 김명윤 작가의 ‘필암심원’은 남도 자생식물인 여뀌, 붓꽃, 미나리아재비 등을 활용해 자연의 본래 모습을 그대로 담아낸다. 이 정원은 인간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공간을 표현하며, 정원을 찾은 이들에게 소박하지만 깊이 있는 힐링을 선사할 것이다. 박정아 작가의 ‘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장흥군이 2025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중요한 첫 단추를 끼웠다.김성 장흥군수는 지난 7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지역 현안 사업들의 예산 반영을 강력히 요청하며, 중앙부처와의 소통을 통해 지역 발전의 동력을 마련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김 군수는 농림축산식품부 박범수 차관을 만나 부산 금자지구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이 사업이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촉구했다. 해당 사업은 장흥군 농업 발전의 핵심 요소로, 지역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군수는 "이 사업이 반드시 실현되어야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군수는 행정안전부의 하종목 지방재정국장과 황기연 예방정책국장을 만나, 보통교부세 감소로 인한 지방재정 운용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보통교부세 교부율 상향과 지방세원 확대가 절실하다"며, 지방소멸대응기금의 실효성 확보와 배분 방식 개선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김 군수는 중앙부처 내 출향 공무원들과 정책 간담회를 갖고, 정부예산 확보와 지역발전을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그는 "장흥군의 발전을 위해 모든 부서와 협력하며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신안군 흑산도에서 열린 ‘K-관광섬 흑산도 탐조대회’가 지난 5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가족과 함께하는 탐조여행’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서울, 부천, 수원, 경남 양산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10개팀과 관계자 등 총 50여 명이 참가해 철새 관찰과 자연 체험을 즐겼다. 이번 대회에서는 흑산도와 홍도에서 총 115종의 새가 관찰됐다. 그 중에는 신안군의 상징인 흰꼬리수리를 비롯해 멸종위기종 및 천연기념물인 검은머리촉새 등 보호종이 11종이나 포함되어, 흑산도의 생태적 가치를 한층 강조했다. 행사는 ‘탐조책방’(대표 박임자)이 주관을 맡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참가자들은 흑산도와 홍도에서의 실시간 탐조뿐만 아니라, 탐조 그림책 그리기, 가락지부착조사 교육 및 체험 등 여러 활동을 통해 철새와 자연을 보다 깊이 이해했다. 대회는 경쟁이 아닌 비경쟁 방식으로 진행되어, 참가자들이 자신만의 속도로 철새를 관찰하고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형태로 이뤄졌다. 그 결과, 가장 많은 80종의 조류를 관찰한 ‘짹짹가족’팀(서울, 손서준 가족)이 흰꼬리수리상을 받았으며, 그 외에도 다양한 상이 주어졌다. 대상을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꽃이 피고 바람이 부는 5월의 한가운데, 전남 화순에서 시와 사람이 만나는 특별한 자리가 펼쳐진다. 오는 5월 15일(목) 오후 5시, 시집 전문 독립서점 ‘산아래 詩 만연책방’에서 열리는 북토크는 단순한 문학 행사를 넘어, 시를 매개로 지역과 예술이 교감하는 살아 있는 현장이 될 예정이다. 이번 북토크의 제목은 ‘산아래서 詩 누리기’. 말 그대로 시를 누리고 나누는 시간이다. 정연우 시인의 신작 시집 '만약 당신이' 출판기념회를 시작으로, 박상봉, 김우태, 박은선 시인이 함께하는 詩토크가 이어진다. 시인의 목소리로 직접 듣는 시 낭송과 작품 해설은 시집을 읽는 것과는 전혀 다른 감동을 전할 것이다. 1부에서는 정연우 시인이 자신의 시집을 통해 건네는 언어의 결, 감정의 잔결을 관객들과 공유한다. 시 한 편이 담아낸 고요한 울림이 시인을 거쳐 독자의 일상으로 이어지는 순간이다. 이어 2부에서는 각자의 시집으로 독자와 꾸준히 만나온 박상봉 '물속에 두고 온 귀', 김우태 '비 갠 아침', 박은선 '갈비뼈에 부는 청초한 바람' 시인이 무대에 오른다. 각자의 시 세계를 들려주고, 독자들과 자유롭게 이야기를 주고받는 자리다. 행사는 화순인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순천시가 도시의 흐름을 바꾸는 두 가지 실험을 펼치고 있다. 하나는 도심을 사람에게 돌려주는 ‘주말의 광장’, 다른 하나는 정원의 힘으로 도시를 견인하는 ‘순천만국가정원’이다. 문화와 자연, 사람과 공간이 만나는 지점에서 순천은 도시의 활력을 재구성하고 있다.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오는 6월부터 원도심 시민로를 시작으로 도심 해방로드 ‘주말의 광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기존의 차량 중심 공간을 보행자 중심의 문화광장으로 탈바꿈시키는 실험적 시도로, 지역 시민은 물론 외부 관광객을 도심 속으로 끌어들이는 전략이다. ‘주말의 광장’은 매달 한 차례씩 원도심을 포함한 연향동 패션의거리, 해룡면 생태회랑 등 권역별로 순차 운영되며, 팔마문화제와 순천푸드앤아트페스티벌 같은 주요 행사와 연계해 시너지를 낼 예정이다. 이 중 첫 행사인 6월 7일부터 8일까지는 ‘원츠 순천’과 연계해 시민로에서 펼쳐진다. 도심 속 낭만 캠핑, 친환경 보부상마켓, 거리 퍼포먼스, 유명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참여형 콘텐츠, 캐릭터 거리 조성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순천시는 이 광장이 단순한 축제를 넘어 도심 공간의 성격을 바꾸고, 일상에서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보성군은 2일, 보성공설운동장에서 ‘제48회 보성군민의 날’과 ‘2025 보성통합축제’ 개막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막식은 청년과 어르신, 학생과 주민이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한 장면들이 연출되며, 군민 중심 통합축제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특히 ‘세대가 어우러지는 축제’를 지향한 기획은 현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개회는 12개 읍면민회장과 추진위원장들이 함께 선언했다. 손학래 보성통합축제 추진위원장과 김수송 군민의 날 추진위원장은 “전국 어디서든 자랑스러운 보성을 만들자”며 개막을 공식화했다. 개막식 현장에는 김철우 보성군수를 비롯해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국회의원 문금주·주철현, 지역 기관장과 군민, 관광객 등 1만여 명이 참석해 보성의 축제 열기를 함께 나눴다. 이날 ‘군민의 상’ 시상식에서는 고향에 대한 깊은 애정과 치안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은 박성주 광주광역시경찰청장이 수상했으며, 박유민 보성경찰서 경위는 위기 상황에서 군민 생명을 구한 공로로 표창을 받았다. 개막 축제의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올린 것은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였다. 보성 하늘을 가르며 펼쳐진 고공 퍼포먼스는 행사장을 압도했고,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