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에스원이 삼성물산에서 조직 운영과 사업 관리를 맡아온 정해린 사장을 새 대표로 내정했다. 변화 요구가 커진 보안 산업 흐름 속에서, 에스원이 관리형 리더를 통해 사업 구조 재편과 글로벌 확장 전략에 속도를 내겠다는 신호를 보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에스원은 21일 정해린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대표이사 겸 삼성웰스토리 대표이사를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정 사장은 삼성전자 지원팀과 구주총괄 등 여러 조직을 거치며 관리와 조정 업무를 두루 맡아온 인물이다. 2022년 말부터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웰스토리를 동시에 이끌며 실적과 조직 운영 모두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에스원은 “부사장 이하 2026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 대표를 중심으로 조직 구조 개편과 사업 우선순위 조정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보안사업의 글로벌 전환을 강조해온 회사 기조가 정 사장의 경영 스타일과 어떤 방식으로 결합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아이에스동서가 울산 남구 선암호수공원 생활권에 520세대 규모의 ‘울산 호수공원 에일린의 뜰’을 선보이며 분양 시장에 본격 출사표를 던졌다. 학군·자연·교통 3박자 입지를 갖춘 데다 일대가 9,000세대 규모 신흥 주거지로 재편되는 만큼 실수요자 관심이 빠르게 쏠릴 전망이다. 아이에스동서는 21일 ‘울산 호수공원 에일린의 뜰’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울산 남구 야음동 일대 두 필지에 조성되며, 1단지는 전용 84㎡와 102㎡ 310세대(지하 2층~지상 25층), 2단지는 전용 59㎡와 84㎡ 210세대(지하 3층~지상 33층)로 구성된다. 총 520세대 규모다. 주거 여건은 이미 검증됐다는 평가다. 단지 바로 옆에 선암호수공원이 자리해 도심 속에서도 자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호수공원 인접 단지는 신규 공급이 드물어 희소성이 높고, 신선산과 여천천 등 녹지 요소도 풍부하다. 국민체육센터, 대형마트, 행정복지센터 등 생활 편의시설도 가까워 주거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환경 역시 강점으로 꼽힌다. 야음초등학교가 도보권에 있어 어린 자녀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며, 야음중·대현고 등 학군도 인접해 있다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영풍 석포제련소가 구축한 폐수 무방류 시스템(ZLD)이 수질오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친환경 공정으로 주목받고 있다. 각 지자체가 산업단지 조성 과정에서 ZLD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현장을 꾸준히 찾으면서, 환경과 산업의 공존 가능성을 확인하는 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 영풍 석포제련소의 폐수 무방류 시스템을 확인하려는 지방자치단체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강원 영월군청 전략산업팀이 제련소를 찾아 ZLD 설비 전반을 직접 살폈다. 영월군은 텅스텐 기반 첨단소재단지를 추진하며 공공폐수처리시설에 무방류 기술 도입을 검토 중이다. 기술적 타당성을 확인하기 위한 견학이었다. 이보다 앞선 10월에는 한 광역자치단체 공무원들이 염색산업단지 이전 계획과 연계해 무방류 시스템을 검토하려고 현장을 방문했다. 지난해 12월에도 또 다른 광역단체가 2차전지 산업단지 구상에 참고하기 위해 석포제련소를 찾는 등 ZLD를 향한 행정의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는 모습이다. 영풍은 2021년 약 460억 원을 투입해 제련업계 최초로 폐수 무방류 시스템을 구축했다. 공정폐수를 외부로 배출하지 않고 100% 재처리해 다시 공정용수로 순환시키는 방식이다. 이 설비가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아이에스동서가 올해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로 미국 LACP가 주관하는 ‘스포트라이트 어워드’에서 지난해에 이어 금상을 다시 거머쥐었다. 기후 대응부터 지역사회 기여까지 기업의 ESG 활동을 한층 명확히 보여준 점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아이에스동서(IS동서)가 올해 발간한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로 미국 LACP(커뮤니케이션연맹)의 ‘스포트라이트 어워드’에서 2년 연속 금상을 수상했다. 스포트라이트 어워드는 2001년부터 전 세계 기업의 지속가능보고서와 연차보고서를 평가해 우수작을 선정하는 글로벌 경연으로, 디자인·구성·메시지 명확성 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다. 아이에스동서는 올해 평가 항목 6개 중 △첫인상 △내용구성 △디자인 △메시지 명확성 등 4개 부문에서 만점을 받으며 총점 98점을 기록했다. 회사는 2022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ESG 전략과 성과를 공개해왔다. 올해 보고서에는 기후변화 대응, 친환경 경영, 인권 보호, 지역사회 기여 등 핵심 과제별 추진 내용을 정량 지표와 함께 담았다. 특히 이해관계자들이 ESG 성과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가독성과 정보 접근성을 강화한 점이 이번 수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상반기 조업정지로 실적이 흔들렸던 영풍이 3분기 들어 가동률 회복과 전자·반도체 계열사의 호조에 힘입어 매출과 손익 모두 급격히 개선됐다. 대규모 환경투자가 마무리되면 ‘친환경 제련소’ 전환에 속도가 붙어 실적 개선 폭이 더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올해 상반기 조업정지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졌던 영풍이 불과 한 분기 만에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영풍이 공시한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3467억 원으로 1분기(1714억 원)보다 102% 증가했다. 2분기 대비로도 61.6% 늘어난 수치다. 적자 폭도 빠르게 줄었다. 2분기 928억 원이던 영업손실은 3분기 150억 원으로 감소하며 사실상 정상화 흐름을 보여줬다. 실적 개선의 핵심은 아연 제련공장의 가동률 회복이다. 상반기 34.9%까지 떨어졌던 석포제련소 가동률은 3분기 51.9%로 17%포인트나 올랐다. 주력 제품인 아연괴 생산량도 1분기 3만1303톤 → 3분기 5만2108톤으로 크게 뛰었다. 회사 관계자는 “행정처분의 후폭풍을 빠르게 정리하고 생산을 정상 궤도로 올려 실적을 회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계열사 실적이 개선된 것도 회복 흐름을 뒷받침했다. 3분기 연결 기준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글로벌 뷰티 브랜드 설화수가 겨울 매화를 모티브로 한 ‘2025 홀리데이 컬렉션’을 출시했다. 브랜드 대표 제품을 특별 한정 디자인으로 구성해 연말 선물 수요 공략에 나선 것이다. 겨울 매화 테마로 연말 한정판 출시 설화수는 2025년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A Holiday of Unexpected Delight’를 콘셉트로 한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했다. 차분한 겨울 풍경 속에서 피어난 매화를 패키지에 담아 따뜻한 분위기를 강조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예상치 못한 순간 전해지는 ‘작은 행복’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진설크림 리치 설화 에디션’ 가장 눈길 이번 컬렉션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제품은 한정판 ‘진설크림 리치 설화 에디션’이다. 매화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을 적용해 연말·새해 선물용으로 기획됐다. 눈 덮인 겨울 속에서도 생명력을 잃지 않는 매화의 이미지를 담아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대표 스킨케어로 구성된 기획 세트도 포함 설화수의 대표 라인인 자음생크림과 윤조에센스 기획 세트도 함께 출시됐다. 두 제품은 60년 인삼 연구 기반의 설화수 핵심 기술력이 집약된 스테디셀러로, 브랜드가 강조해온 ‘건강한 피부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중국 현대문학의 고전 ‘아Q정전’이 하이브리드 인형과 배우의 결합이라는 낯선 형식을 입고 대학로로 돌아온다. 시대의 모순에 떠밀린 작은 인간의 비극을 2025년 한국 사회의 초상에 겹쳐 묻는 이번 무대는, 루쉰 문학이 왜 오늘까지도 ‘냉혹한 현실의 거울’로 남았는지 생생히 증명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원작으로 선정된 공연 ‘아Q정전’이 오는 11월 27일부터 30일까지 대학로극장 쿼드에서 관객을 만난다. 2023년 초연 당시 “인형과 배우가 결속·해체되는 기묘한 장면으로 인간의 불완전성을 드러냈다”는 평을 받으며 주목받은 작품은, 이번 재연에서 더 정교한 인형 활용과 밀도 높은 구성으로 돌아온다. 연출은 정욱현, 각색은 이주영이 맡았으며 민일홍·전신영·윤지홍 등 9명의 배우가 무대를 채운다. 제작은 공연창작소 숨이 맡고, 공연은 90분 러닝타임으로 진행된다. 주인공 아Q는 이름도 성도 없이, 농촌 웨이좡에서 미련하고 비루한 삶을 이어가는 하층민이다. 조롱받고 폭행당하면서도 “내가 이긴 셈이다”라는 자기최면을 반복하는 모습은 우스우면서도 씁쓸하다. 작품은 이런 아Q를 단순한 ‘웃음거리’로 소비하지 않는다. 기획진은 “아Q는 시대에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영풍 석포제련소가 봉화군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설비 등 2천만원 상당의 겨울철 화재 예방 물품을 지원했다. 영풍은 그동안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내세우며 복지·안전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주)영풍 석포제련소가 동절기 화재 위험이 높은 봉화군 취약계층 가구를 위해 2천만원 상당의 화재예방 물품을 전달했다. 13일 봉화소방서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김인식 봉화소방서장, 최규범 영풍 관리본부장 등이 참석해 지역 안전망 강화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영풍이 기부금을 사단법인 ‘순직소방공무원추모기념회’에 전달하고, 기념회가 봉화군 관내 취약계층 가구를 대상으로 필요한 소방 설비와 기자재를 직접 구매해 설치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단순 기부를 넘어 지역 특성과 계절적 위기 요인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 영풍 관계자는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영역부터 돕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안전 환경 조성에 기업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봉화소방서 역시 지역 내 난방기구 증가로 화재 위험이 커지는 시점에 의미 있는 민·관 협력이 이뤄졌다는 평가를 내놨다. 영풍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코스메카코리아가 정부의 AI 실증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포장공정 자동 분석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생산성 향상뿐 아니라 충북 지역 제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견인하겠다는 계획이다. 코스메카코리아가 중소벤처기업부와 충북테크노파크가 추진하는 ‘2025년 지역특화 AI PoC 실증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AI 적용을 통해 제조 공정의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개선하는 것이 목적이다. 화장품 OGM 기업인 코스메카코리아는 포장공정에 AI를 도입하는 ‘차세대 AI 기반 생산성 분석·개선 시스템’을 실증 과제로 제출해 선정됐다. 회사는 포장라인의 영상·센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작업자의 행동 패턴 변화까지 AI가 자동 분석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생산 속도 변화, 공정 불균형, 작업자별 편차 등을 즉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이 시스템을 바탕으로 ▲인시생산성 25% 향상 ▲분석 시간 90% 단축 ▲적기 대응률 2% 개선 등의 목표치를 제시했다. 분석 결과는 회사의 ERP, MES 등 기존 생산관리 시스템과 연동된다. 단순한 자동화 수준을 넘어서, 공정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의사결정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가을밤 파주시 운정호수공원 하늘이 ‘희망의 빛’으로 물들었다. 파주문화재단이 주관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가 11월 1일 성황리에 개최되며, 최대 200m까지 치솟는 불꽃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10만여 시민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시민이 함께 만든 ‘가을밤의 축제’ 이번 축제는 오후 2시부터 시민과 예술단체가 함께하는 사전 프로그램으로 문을 열었다. 파주시 지역예술단체의 공연과 뮤지컬 배우 서범석·박소연이 출연한 ‘잔디 위의 아티스트’ 무대가 이어지며, 현장을 찾은 시민들의 환호가 쏟아졌다. 운정신도시연합회와 파주시청소년재단 등 지역 단체들이 마련한 체험부스에는 리사이클 공예, CPR 체험, 친환경 도어벨 만들기 등 남녀노소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200m 치솟은 불꽃, 파주 밤하늘을 수놓다 해가 저문 뒤 본격적으로 펼쳐진 불꽃쇼는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희망의 빛’을 주제로 한 이번 쇼는 음악과 불빛이 조화를 이루며, 최대 200m 상공까지 터져 오르는 타상불꽃이 운정호수공원 전역을 환하게 밝혔다. 공연 내내 시민들의 탄성과 박수가 이어졌고, 일부 가족단위 관람객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