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아산시(시장 오세현)는 9월 26일 시청 상황실에서 ‘자동크린넷 환원 선언식’을 열고, 장기간 방치되던 자동크린넷 시설을 시민 편익시설로 전환하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날 선언식에는 오세현 아산시장, 홍성표 아산시의회 의장, 양치훈 LH 대전충남지역본부장이 참석해 선언서에 공동 서명했으며, 아산시와 LH가 협력해 도시환경 개선에 나선다는 상징적인 자리가 되었다. ‘자동크린넷’은 지난 2008년 착공해 2013년 준공됐지만, 경제성 부족과 낮은 효율성 문제로 운영이 중단된 채 10년 넘게 방치되어 있었다. 이로 인해 도시 미관 저해와 주민 불편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으며, 2023년부터는 아산시의회가 현장 방문과 시정질문 등을 통해 개선을 강력히 요구해 왔다. 결국, 아산시와 LH는 6년 간 이어진 소송과 갈등을 마무리하고, 해당 부지를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환원하기로 협의하면서 이번 선언식이 열리게 되었다. 해당 부지는 앞으로 ▲반려동물 입양센터 ▲문화예술 특화 평생학습관 등으로 새롭게 조성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유기동물 보호와 반려문화 정착을 도모하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공동체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청남도는 9월 26일 천안 신라스테이 호텔에서 시군 보건소, 질병관리청, 감염병관리지원단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신종·재출현 감염병 위기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조류인플루엔자(AI) 인체감염증 등 신종·재출현 감염병 발생 시 효율적인 현장 대응과 기관 간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마련되었다. 훈련은 가상의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발생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조기 인지 △초기 대응 △전파 방지 △예방 관리 △위기 소통 등 각 단계별 대응 계획을 참가자들이 직접 토론하고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실행 기반 훈련에서는 감염병 발생 초기 상황을 가정해 ▲검체 채취 및 검사 의뢰 ▲밀접접촉자 추적관리 ▲고위험군 대응 등의 실제 업무 절차를 OX 퀴즈와 실습을 병행해 수행하며, 현장 대응능력 향상에 중점을 뒀다. 이어진 토론 기반 훈련에서는 고병원성 AI 확진 농장에서의 방역조치와 인체감염 확진 시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참가자들은 감염병 확산 상황에 따라 접촉자 통제, 감시체계 운영 등 실질적인 위기 대응 방안을 도출해냈다. 이 외에도 개인보호구(Level-D) 착·탈의 실습, 감염병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청남도는 9월 26일, 공주시 곰나루파크골프장에서 열린 ‘대전·충남 행정통합 기원 파크골프대회’가 450여 명의 참가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충청남도와 대전광역시의 행정통합 의지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기 위한 상징적인 행사로, 충청남도파크골프협회와 대전시파크골프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공주시파크골프협회가 주관하여 진행됐다. 이날 대회에는 충남 15개 시군과 대전 5개 구에서 모인 45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충청권 간의 교류와 화합을 다지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경기는 남녀 개인전으로 나뉘어, 시니어부와 일반부로 각각 18홀 경기가 진행됐다. 개인 타수로 승부를 가리는 스트로크 방식으로 치러져 참가자들의 열띤 경쟁 속에 스포츠 본연의 즐거움과 건강한 소통이 어우러졌다. 이날 행사에는 박정주 충청남도 행정부지사, 김영법 충남체육회장, 최성아 대전광역시 경제과학부시장, 서근준 대전체육회 부회장 등 양 시도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함께 다졌다. 박정주 행정부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가 아닌, 대전·충남이 하나 되어 미래를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26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한국자유총연맹 충청남도지부 안보 워크숍에 참석, 특강을 가졌다. 권관희 도지부 회장과 회원 등 700여 명이 자리를 함께 한 이날 행사는 권 회장 개회사와 김 지사 특강, 결의문 낭독, 통일·안보 교육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오늘날 우리가 자유민주주의 경제대국으로 거듭난 것은 자유총연맹 충남지부 회원 여러분께서 70여 년의 시간 동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헌신해온 덕분”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현재의 정국 혼란에 대해 우려를 표한 뒤, “힘쎈충남이 대한민국 제2의 도약과 성장을 이끌어 낼 마중물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농업·농촌의 구조 개혁, 탄소중립경제 선도, 미래 먹거리 창출, 지역 균형발전, 저출생 극복 등 5개 중점 과제 추진을 통해 충남의 50년, 100년 미래를 준비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지금 대한민국은 과거 어느 때보다 복잡하고 엄중한 안보 환경 속에 있다”며 “자유총연맹이야말로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키고, 통일의 길로 갈 수 있게 만드는 정신적 지주인 만큼, 앞으로도 변함없이 국가의 정통성을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청남도 수산자원연구소 민물고기센터는 9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서산시 대호지와 공주시 제민천 일대에서 ‘내수면 자원 조성 행사’를 개최, 지역 주민과 함께 토종 붕어 15만 마리와 다슬기 5만 패를 방류했다. 이번 행사는 토종 어종 자원 증강과 생태계 복원, 그리고 지역 어업인의 소득 증대를 목표로 추진됐다. 서산 대호지에는 토종 붕어 10만 마리, 공주 제민천에는 붕어 5만 마리와 다슬기 5만 패가 각각 방류됐다. 서산 대호지는 붕어 등 민물 어족자원의 보고로 알려져 있으며, 제민천은 공주시 중심을 흐르는 생태 하천으로, 자원 증강과 함께 생태 복원이 시급한 지역으로 평가된다. 이번에 방류한 붕어는 민물고기센터에서 관리하는 우량 토종 어미 붕어에서 채란해, 지난 5월부터 산란→부화→성육의 인공 종자 생산 과정을 거쳐 성장한 전장 4cm 내외의 건강한 개체들이다. 다슬기 역시 평균 각고 0.7cm 전후의 우량 종자로, 6월부터 어미 확보 및 치패 생산 등 체계적인 관리 과정을 통해 확보된 개체들이다. 민물고기센터는 단순한 방류 활동을 넘어, 어업인과 지역 주민에게 직접 방류 체험 기회를 제공, 내수면 자원 관리의 중요성을 공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청남도가 광역시·도별 전기요금 차등화 도입을 위한 공론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는 수도권에 전력 소비가 집중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력 생산은 비수도권 지역에 편중돼 있어, 지역 간 전력 수급의 불균형과 불공정한 요금 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충남도는 9월 26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국회의원 12명과 전국 7개 광역시·도, 에너지 분야 산·학·연 전문가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력 자립률을 고려한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충남·인천·울산·강원·전남·경북·경남 등 전력 자립률이 높은 광역시·도 7곳이 공동 주관하고, 이재관, 김교흥, 김종민, 어기구, 이언주, 문진석, 이정문, 허종식 등 12명의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했다. 충남도를 비롯한 5개 시도는 이미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에 전력 자립률을 반영한 요금체계 도입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제출한 바 있으며, 이번 토론회는 그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현재 산업부는 기존 수도권·비수도권·제주 3분할 체계를 세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 토론회에서 공개된 전국 광역시·도별 전력 자립률은 다음과 같다: 충남 2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ㅣ 서울 강남이 세계인의 축제로 화려하게 빛난다. 강남구 개청 5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2025 강남페스티벌’이 9월 25일부터 10월 3일까지, 한류의 중심지인 강남 전역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올해 강남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인 ‘영동대로 K-POP 콘서트’는 9월 27일(토)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공연에는 비투비, SF9, 피프티피프티, 엔싸인, 베이비돈크라이 등 국내외에서 강력한 팬덤을 자랑하는 최정상 K-POP 스타들이 총출동해 폭발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오랜 시간 동안 기다려온 대한민국 대표 그룹 god가 피날레를 장식하며 축제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어 9월 28일(일) 같은 시간에는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HEY 강남패밀리콘서트’가 펼쳐진다. 1990 ~2000년대 가요계를 풍미한 쿨의 이재훈, 발라드와 댄스를 넘나드는 임창정, 국민 힙합 그룹 DJ DOC의 김창열, 전설의 댄스 그룹 R.ef, 감성 발라더 김민종, 파워풀 디바 김현정, 카리스마 걸그룹 아이콘 디바, 그리고 혼성 그룹 스페이스A 등 이름만 들어도 반가운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여 관객들에게 추억과 감동이 어우러진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기진)은 9월 4주차에 도내에서 열리는 주요 가을 축제 현장에서 문화누리카드 사용이 가능하며, 일부 지역에서는 전용 라운지를 운영해 이용자 편의를 높일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문화누리카드는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의 복권기금을 통해 지원되며,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충청남도, 충남문화관광재단이 함께 운영하는 공익사업이다. 충남문화관광재단은 축제와의 연계를 통해 문화누리카드의 활용 폭을 넓히고, 도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카드 사용 가능한 9월 4주차 주요 축제는? 이번 주 문화누리카드 사용이 가능한 충남 지역 축제는 다음과 같다. △천안흥타령춤축제 (9.24~28, 천안종합운동장) △서산해미읍성축제 (9.26~28, 서산 해미읍성) △보령예술제 (9.26~28, 보령문화의전당) △금산세계인삼축제 (9.19~28, 금산인삼엑스포광장) △예산황새축제 (9.27~28, 예산황새공원)이다. 각 축제장은 입장료 없이 무료 관람이 가능하며, ‘문화누리카드 임시 가맹점 안내판’이 부착된 현장 가맹점에서는 음식, 체험, 기념품 구매 등에 카드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서산해미읍성축제와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의회는 26일 공주여자중학교 23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청소년 의회교실’을 개최했다. 이날 공주여자중학교 학생들은 의장 선거에 출마한 학생들의 정견 발표를 들은 후 투표를 통해 의장을 선출하고, 도의원 역할을 경험하며 주민대표의 중요성을 체험했다. 또한 ‘교실에서 냉난방기 끄고 다니기’, ‘학교 폭력을 하지 않기’라는 제목으로 2분 발언을 진행하고, ‘교내 패드 사용에 관한 조례안’과 ‘크록스 허용에 관한 조례안’ 2건을 발의, 열띤 찬반 토론을 거쳐 조례안을 처리하기도 했다. 충남도의회 관계자는 “여건상 의회 방문이 어려운 학교를 찾아 학생들에게 지방의회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이해하고, 자유로운 토론 문화로 정책결정 방법을 배우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한 발, 또 한 발. 조용히 숲길을 걸을수록 마음의 속도도 느려진다. 제주 동부 비자림로에서 시작된 길은 이내 울창한 숲으로 나를 이끈다. 이곳은 제주 사려니숲길. 이름부터 신비로운 ‘사려니(신성한 숲)’는 그 이름처럼 들어서는 순간부터 다른 세계에 발을 들인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숲길 입구에 들어서자, 맑고 촉촉한 공기가 폐 깊숙이 들어온다. 눈앞엔 삼나무, 편백, 졸참나무, 서어나무 등 키 큰 나무들이 하늘을 가릴 만큼 빽빽하게 줄지어 있고, 그 사이로 바람이 스며든다. 나뭇잎을 스치는 바람 소리, 간간이 들려오는 새소리 외엔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다. 걷기 시작한 지 10분, 내 휴대전화 알림이 더 이상 필요 없는 세상이 펼쳐졌다. “요즘은 이런 데 와야 좀 살아 있는 기분이 들어요.” 혼자 걷고 있던 40대 여성 방문객이 조심스레 말을 건넨다. 서울에서 왔다는 그는 “출근길 지하철과 회의실, 커피숍만 오가다가, 이 조용한 숲에 오니 너무나 큰 위로를 받는다”며 연신 ‘힐링’을 말한다. 실제로 최근에는 이런 ‘숲캉스(숲+바캉스)’가 MZ세대부터 중장년층까지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다. 빠르게 변하는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