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는 대한민국 대표 해양레저관광박람회에서 ‘지자체 부문 해양레저관광 대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해양수산부 주최로 7일부터 10일까지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해양관광과 레저산업의 최신 동향을 선보이는 교류의 장으로, 지자체 및 공공기관과 기업 등 60여개 기관이 참여했다. 도는 ‘활력돋는 어촌! 해양관광의 중심 충청남도!’를 주제로 기존 어항을 활용해 해양레저산업을 활성화하고, 어촌과 관광을 융합한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로는 어촌어항재생사업인 △어촌뉴딜300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을 소개했다. 2019년부터 추진 중인 이들 사업은 어가인구 감소 및 고령화로 인한 어촌 소멸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 도내 50곳에 총사업비 5138억원을 투입했다. 먼저, 어촌뉴딜300은 도내 낙후된 어촌·어항 현대화 등 개발을 통해 해양관광 활성화와 어촌 혁신성장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어촌 소멸을 막기 위한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경제 플랫폼·생활 플랫폼·안전 기반시설을 전반적으로 구축하는 사업이다. 도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어촌 재생과 해양관광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인공지능(AI) 시대 가파른 전력 수요 증가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도내 전 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 혁신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언더2연합 아시아·태평양 지역 의장으로 아시아 기후행동 정상회의 참가를 위해 싱가포르를 출장 중인 김 지사는 8일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열린 ‘에너지 효율 향상 EP100 원탁회의’에 참석했다. EP100은 기업들이 사용하는 에너지 효율성을 개선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청정 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 하기 위한 캠페인으로, 언더2연합 사무국인 클라이밋그룹이 주관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김 지사를 비롯, 니콜라스 켈렌 클라이밋그룹 에너지 시스템 수석관리자, 하드리아누스 비벡 카본트러스트 동남아시아 지역 수석관리자, 에스더 안 시티 디벨로먼트 지속가능성 총괄 책임자, 소루치 케라드만드 슈나이더 일렉트릭 글로벌 지속가능 책임자 등 국제 단체와 기업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하드리아누스 비벡 수석관리자의 주제발표, 에스더 안 책임자와 소루치 케드라만드 총괄 책임자, 김 지사 주제발언,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발언을 통해 김 지사는 먼저 “언더2연합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 충남도의회가 이달 31일까지 의회 1층 다움아트홀에서 열리는 ‘예산가야문학 시화전’의 작가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문학을 사랑하는 지역 작가들과 관람객이 직접 소통하며 시화 작품의 의미를 나누고, 문학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7일 열린 이번 행사는 예산 시화작가들과 문학적 교류를 도모하는 자리로, 충남도의회 주진하 의원(예산2·국민의힘)을 비롯해 가야문학회 회원과 일반 관람객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작가들로부터 작품 설명을 듣고 감상을 나누며 시화의 의미를 깊이 탐색했다. 가야문학회는 2005년 창립 이후 예산을 중심으로 꾸준히 활동해온 지역 문학 단체다. 이번 시화전에는 회원 20여 명이 참여해 총 30여 점의 시화 작품을 선보였다. 진강선 가야문학회장은 "문학을 사랑하는 분들과 시를 통해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번 전시와 만남을 계기로 더 많은 이들이 문학의 아름다움을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가야문학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화전 개최와 문집 발간을 통해 지역문학의 뿌리를 다질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예산가야문학 시화전은 이달 말까지 충남도의회 다움아트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박종영 호서대 벤처기술창업대학원 교수는 ‘충남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의정토론회’가 지난 5월 2일 나사렛대학교 패치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충남도의회 의원들과 토론자들은 충남 지역 소상공인의 현실을 진단하고, 지역 상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박 교수는 토론회에서 “충남 지역 소상공인의 경제적 비중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지역 상권은 소상공인이 경제생활을 영위하는 핵심 공간으로, 전통상권, 근린생활 상권, 오피스형 상권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충남 지역 상권은 대도시형(천안·아산), 중소형 도시형(당진·서산 등), 농촌형 중심상권(부여·서천 등)으로 구분되며, 각 지역별 특성에 따라 다양한 문제점이 대두되고 있다. 대도시형 상권에서는 농촌 인구 감소와 외국인 인구 증가가 두드러지고 있으며, 중소형 도시 상권은 청년층의 수도권 유출로 공동화가 심화되고 있다. 또한, 농촌형 상권은 학교 폐교와 지역 소멸 위기, 다문화 인구 증가로 변화가 요구되는 실정이다. 라고 했다. 박 교수는 “대형 상권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반면, 지방의 중소형 상권 비율이 매우 높다”며,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대한민국 탄소중립경제특별도로 글로벌 탄소중립을 선도 중인 충남도가 기후위기 대응 성과를 세계와 공유하고,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 언더2연합 아시아·태평양 지역 의장인 김태흠 지사는 아시아 기후행동 정상회의 참석 등을 위해 7일부터 2박 4일 일정으로 싱가포르 출장길에 올랐다. 아시아 기후행동 정상회의는 아시아 지역 지방정부 대표와 기후 전문가 등이 모여 역내 넷제로 실현, 이 과정에서의 도전 과제와 해결 방안, 협력 등을 논의하기 위해 언더2연합이 마련한 국제 회의다. 올해 회의는 △아시아 지역 기후 대응 △아시아 친환경 로드맵 실현을 위한 투자 방안 △아시아 기후 기술과 혁신 경쟁 등을 의제로, 8일 하루 동안 다양한 논의의 장을 편다. 이번 출장을 구체적으로 보면, 김 지사는 8일 첫 일정으로 ‘에너지 효율 향상 이피(EP) 100 원탁회의’에 참석해 주제발언을 진행한다. EP100은 기업들이 사용하는 에너지 효율성을 개선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청정 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 하기 위한 캠페인으로, 언더2연합 사무국인 클라이밋그룹이 주관 중이다. 원탁회의 참석 이후에는 아흐마드 루트피 인도네시아 중부자바주 주지사 접견, 언더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최근 국내 곳곳에서 발생한 싱크홀 사고로 인명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아이피박스미디어1 박경수 대표가 싱크홀 조기 진단을 위한 ‘소형 채굴 기반 탐사 장비’ 개발 아이디어를 정부에 제안해 관심을 끌고 있다. 박 대표는 지하수 개발 기술에 착안하여, 지형 변화가 의심되는 지역을 소형 채굴기로 5~10m 정도 시추해 지하의 빈 공간 및 지하수 흐름을 감지하는 방식으로 싱크홀 발생 가능 지역을 조기에 판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싱크홀은 보통 지하 공간이 붕괴되면서 발생하는데, 이는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평상시에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시추를 통해 실제로 공간이 비어 있는지, 지하수가 흐르고 있는지를 확인하면 보다 정확한 진단이 가능합니다.”라고 했다. 현재까지는 지하 구조물 점검에 고가의 지하레이더(GPR)나 인력 중심의 수작업 점검 방식이 사용해 왔다. 박 대표가 제안한 방식은 비용 효율적이면서도 실제 물리적 검사를 병행할 수 있는 점에서 실용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대표는 해당 기술을 정부와 지자체 차원에서 도시 기반 시설 점검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시범 지역부터 적용해보기를 제안하고 있으며, 향후 센서 및 인공지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 5월 2일부터 5일까지 열린 '2025 연천 구석기축제' 기간 동안, 북방산개구리 올챙이 방류를 통한 생태환경 보전 캠페인이 연천 전곡리 유적지 일원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국제청년환경연합회(총재 김석훈, 이하 환경연합회)가 주최하고, 경기도연합회와 생명존엄재단이 주관, 환경부와 연천군이 후원했다. '개구리의 날'(4월 마지막 토요일, 2025년은 4월 26일)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캠페인은 어린이와 청소년, 가족들이 함께 참여해 자연 속에서 생명의 가치를 배우는 뜻깊은 자리로 평가받았다. 연천을 찾은 방문객들은 북방산개구리 올챙이를 직접 방류하며, 생태계 복원의 필요성과 환경 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캠페인 관계자는 “올챙이를 자연으로 되돌려 보내는 체험을 통해 생명을 존중하고 자연과 공존하는 감수성을 키우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방류 외에도 다양한 친환경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페트병 분리수거 기계 시연, 병뚜껑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보석 만들기, 개구리 모양 키링 제작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이 호평을 받았다. 북방산개구리는 우리나라 토종 양서류로, 깨끗한 물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 근로복지공단노동조합 서울본부(본부장 신현우. 이하 복지공단)가 감정노동 완화와 정서적 회복을 중심으로 한 혁신적 복지 프로그램을 가동하며, 건강하고 따뜻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노사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 4월 23일 시작된 ‘노사 공감 힐링 뷰티 케어 프로그램’은 정화예술대학교 미용예술학부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복지공단 서울지역 14개 소속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순회형 힐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근로복지공단 최초의 정서 회복 중심 뷰티·복지 융합 사업으로, 신현우 본부장이 기획부터 실행까지 직접 주도한 대표 과제다. ■“사람이 중심이 되는 노사관계” 신현우 노조본부장의 노동철학 복지로 구현되다 신 노조본부장은 노동인권 전문가이자 인력개발학 박사(Ph.D.)로 감정노동 해소와 심리적 복지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을 설계했다. 그는 취임 이후 ‘노사관계 혁명, 노동인권이 보장되는 서울’을 슬로건으로 기존의 고충 처리 중심 노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사람 중심’, ‘감정 존중’의 새로운 노조 모델을 구축해왔다. “건강한 조직은 감정이 존중받는 곳이어야 한다”는 그의 철학은 이번 프로그램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가 국내 최고 수준의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배터리 안전성 분야의 시험 기반을 구축한다. 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5년도 자동차분야 신규 기반 조성사업’ 공모에 ‘친환경차(xEV)용 에너지저장시스템 안전성 고도화 기반 구축’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xEV: 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 등 전기를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다양한 유형의 자동차를 통칭한다. 전기차 보급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충전 중 화재, 배터리 폭발, 충돌사고 등 안전에 대한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 국내에는 실제 사용 환경을 반영한 전문적인 시험 기반이 부족해 배터리 안전성 평가와 인증을 위한 시설 확충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도는 이러한 산업계의 수요와 국민의 안전 요구에 부응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은 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 등 다양한 전기자동차에 들어가는 배터리팩에 대해 높은 수준의 실험이 가능하도록 장비 등을 갖춘 센터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보령 관창일반산업단지에 총 240억 원(국비 97억, 지방비 143억)을 투입해 오는 2027년까지 전기차 배터리의 화재, 충격, 급속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프놈펜에서 시엠립까지 350km. 캄보디아 국토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이 길을 따라 7시간을 달렸다. 차창 밖으로 흐르던 풍경은 어느새 과거의 한국, 그리고 미래의 가능성을 동시에 비추고 있었다. 이 여정은 단순한 출장도, 관광도 아니었다. 한국의 e스포츠 문화를 세계로 확산하고자 2025년 설립한 ‘세계이스포츠홀딩스(최낙균 총재, 조수철 사무총장, 뉴스아이이에스 정길종 발행인)’의 첫 해외 일정이었다. 우리는 캄보디아 정부 국토부와 만나 시엠립 주에서 e스포츠 산업과 교육을 결합한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하기로 원칙적 합의를 마쳤다. 하지만 이 문화적 연결은 회의실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었다. 진짜 이야기는 도로 위의 7시간에서 시작됐다. 캄보디아의 도로는 한국의 시공 도로를 달리는 듯 굴곡이 많았다. 길가에 늘어선 집들은 작고 단출했지만, 그 속에는 사람 사는 온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어느 마을에서는 아이들이 맨발로 땅을 딛고 뛰어놀고 있었다. 교복을 입은 학생들은 자전거를 타고 학교를 오가고 있었다. 그 모든 장면이 마치 1970년대 한국 시골의 한 페이지를 보는 듯했다. 어느덧 나도 모르게 ‘우리도 저런 시절이 있었지’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