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사진=연합뉴스][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다 우승 타이기록에 도전하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메모리얼 토너먼트 첫 날 기대보다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우즈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천392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7언더파로 단독 선두인 라이언 무어(미국)에게 5타 뒤진 우즈는 공동 20위 안팎에서 첫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우즈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PGA 투어 통산 82승을 거둬 샘 스니드(미국)의 최다 우승 기록과 동률을 이룬다. 우즈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1999년부터 2001년까지 3연패를 달성했고, 2009년과 2012년에도 우승하는 등 강한 면모를 보였다. 이 대회 1라운드에서 우즈가 2언더파 70타를 친 것은 우승했던 2012년 이후 올해가 7년 만이다. 지난해 72타, 2015년 73타를 쳤고 2013년엔 71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우즈는 결과에 다소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경기를 마친 뒤 "타수를 더 줄일 수 있었다"며 "(밤사이 내린 비
김세영 [사진=연합뉴스][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김세영(26)이 US여자오픈 첫날 상위권에 오르며 개인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 김세영은 30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컨트리클럽 오브 찰스턴(파71·6천535야드)에서 열린 제74회 US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김세영은 현재 선두에 3타 뒤진 단독 4위를 달리고 있다. 김세영은 2015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해 통산 8승을 거뒀지만, 메이저 우승은 없다. US여자오픈 첫날 상위권 진입에 성공하며 개인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US여자오픈은 여자골프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다. 여자골프 대회 중 최고인 총상금 550만 달러(약 65억5천만원), 우승상금 100만 달러(약 12억원)가 걸려 있다. 김세영은 1번 홀(파4)부터 버디를 잡아 좋은 출발을 했다. 4번 홀(파4)·5번 홀(파5) 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탔다. 후반에서도 김세영은 10번 홀(파4)과 12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공동 선두를 달리기도 했다. 그러나 14번 홀(파4)에서 약 1.5m 버디 퍼트
브론테 로 [사진=연합뉴스][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브론테 로(잉글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퓨어실크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로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코스(파71·6천44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의 성적을 낸 로는 15언더파 269타로 공동 2위에 오른 마들렌 사그스트롬(스웨덴), 브룩 헨더슨(캐나다), 하타오카 나사(일본)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2017년 LPGA 투어에 입문한 로는 56번째 대회 만에 첫 우승을 일궈냈다. 우승 상금은 19만5천 달러(약 2억3천만원)다. 이달 초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에 오른 로는 5월에만 2개 대회에 나와 우승 1회, 준우승 1회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한국 국적의 선수로는 허미정(30)과 박희영(32)이 나란히 9언더파 275타, 공동 13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4)은 8언더파 276타, 공동 21위에 올랐고 박성현(26)은 5언더파 279타로 공동 35위다. 이번 시즌
우승을 확정 지은 뒤 케빈 나가 18번 홀 그린 주변에 있던 아내와 딸을 끌어안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사진 제공: AFP=연합뉴스)[골프가이드 김대진 편집국장] 재미교포 케빈 나(36. 본명 나상욱)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찰스 슈왑 챌린지'에서 우승하며 통산 3승 고지에 올랐다. 케빈 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찰스 슈왑 챌린지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케빈 나는 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67타로 토니 피나우(미국)의 추격을 4타 차로 뿌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작년 7월 19일 밀리터리 트리뷰트 우승 이후 10개월 만이다. 케빈 나는 우승 상금 131만4000달러를 더해 PGA투어 통산 상금 3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PGA투어 통산 상금 3000만 달러는 지금까지 34명의 선수만 기록했다. 한국인과 한국계 선수로는 최경주(49)에 이어 두번째다. 시상식에서 붉은 체크무늬 재킷을 입고 우승 소감을 밝히고 있는 케빈 나(사진 제공:AP=연합뉴스)케빈 나는 1983년 서울 출생으로 8살 때인 1991년 미국에 이민으로 건너가 골프에 입문, 중고교 시
타이거 우즈 [사진=연합뉴스][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타이거 우즈(44·미국)가 30일(한국시간)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910만 달러)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우즈는 24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다음 주 메모리얼 토너먼트와 이어지는 US오픈에 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메모리얼 토너먼트는 우즈가 다섯 차례나 우승한 대회다. 1999년부터 2001년까지 3연패를 달성했고 2009년과 2012년에도 정상에 올랐다. 4월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우즈는 약 한 달 만에 출전한 지난주 PGA 챔피언십에서는 컷 통과에 실패했다. PGA 투어에서 통산 81승을 기록 중인 우즈는 한 번 더 우승할 경우 샘 스니드가 보유한 PGA 투어 최다 우승 기록(82승)과 동률을 이룬다. 우즈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 이어 6월 13일 개막하는 US오픈에서 개인 통산 16번째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다. 올해 US오픈이 열리는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는 우즈가 2000년 US오픈에서 2위에 무려 15타나 앞선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한 장소다. 우즈는 지난해 메모리얼
이민영 [사진=한화큐셀][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이민영(27)이 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 호켄노 마도구치 레이디스(총상금 1억2천만엔) 우승을 차지했다. 이민영은 19일 일본 후쿠오카현 후쿠오카 컨트리클럽(파72·6천29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이민영은 신지애(31)와 우에다 모모코(일본)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 상금 2천160만엔(약 2억3천만원)을 받았다. 이민영이 일본 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해 3월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이다.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일본에서 활약한 이민영은 2017년 2승을 거뒀고 2018년과 올해 1승씩 추가했다. 이번 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 11개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은 4승째를 따냈다.
브룩스 켑카 [사진=연합뉴스][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101회 PGA 챔피언십(총상금 1천10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켑카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스테이트 파크 블랙 코스(파70·7천45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6개로 4오버파 74타를 쳤다. 최종합계 8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켑카는 2위 더스틴 존슨(미국)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이 대회 2연패, 개인 통산 메이저 4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98만달러(약 23억6천만원)다. 이로써 켑카는 2017년과 2018년 US오픈, 2018년과 올해 PGA 챔피언십에서 모두 2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3라운드까지 2위에 7타나 앞선 선두였던 켑카는 이날 11번부터 14번 홀까지 4연속 보기를 적어내며 한때 존슨에게 1타 차 추격을 허용했으나 결국 2타 차 리드를 끝까지 잘 지켰다. 2017년 US오픈부터 최근 9차례 메이저 대회 가운데 우승 4회, 준우승 1회의 성적을 낸 켑카는 US오픈과 PGA 챔피언십에서 모두 2연패를 달성한 최초의 선수
브룩스 켑카가 PGA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높이 쳐들고 있다.(사진:JTBC 방송 중계 화면 캡처)[골프가이드 김대진 편집국장]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101회 PGA 챔피언십(총상금 1천100만 달러) 에서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켑카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스테이트 파크 블랙 코스(파70·7천45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6개로 4오버파 74타를 쳤다. 브룩스 켑카가 18번 홀(파4)에서 세 번째 샷을 하기 전 그린에 미리 올라와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사진 :JTBC 방송 중계 화면 캡처)최종합계 8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켑카는 2위 더스틴 존슨(미국)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이 대회 36만의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켑카는 이 대회 2연패, 개인 통산 메이저 4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98만달러(약 23억6천만원)다. 켑카는 3라운드까지 2위에 7타나 앞섰으나 이날 11번~14번 홀 4연속 보기를 적어내며 한때 존슨에게 1타 차 추격을 허용했으나 결국 2타 차 리드를 끝까지
우승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한 김성현 (사진= JGTO 공식 페이스북)[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김성현(21)이 일본투어(JGTO)의 2부투어격인 아베마TV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성현은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일본 도쿄 지요다 소재의 세고비아 골프클럽(파70. 6,993야드)에서 열린 ‘헤이와 PGM 챌린지 I 로드 투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엔, 우승상금 270만엔)’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00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우승으로 김성현은 지난달 7일 아베마TV투어 개막전 ‘노빌컵 2019’에서 정상에 오른 박준원(33)에 이어 올 시즌 아베마TV투어에서 우승을 거둔 두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경기 후 김성현은 “프로 데뷔 이후 첫 우승인 만큼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라며 “3일동안 최대한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후반으로 갈수록 우승에 대한 압박감도 생겼고 긴장도 됐지만 잘 이겨내 우승이라는 결과를 얻은 것 같다. 이 기세를 몰아 1부투어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017년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입회한 김성현은
브룩스 켑카 [사진=연합뉴스][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101회 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켑카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스테이트 파크 블랙 코스(파70·7천459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뽑아내며 7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6언더파 64타로 단독 2위인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한국이름 이진명)를 1타 차로 앞선 켑카는 대회 2년 연속 우승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켑카는 최근 7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 3회, 준우승 1회를 기록하며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선수다. 지난해 이 대회와 US오픈에서 우승했고 특히 US오픈에서는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또 지난달 시즌 첫 메이저 대회로 열린 마스터스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하는 등 유독 메이저 대회에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지난해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와 함께 1라운드를 치른 그는 첫 홀인 502야드 10번 홀(파4)부터 가볍게 버디를 잡
타이거 우즈가 지난 달 열린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확정지은 뒤 두 팔을 높이 쳐들고 환호하고 있다.[골프가이드 김대진 편집국장] 타이거 우즈(44. 미국)가 지난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에 이어 16일(한국 시간) 개막하는 올 두 번째 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까지 제패할 수 있을지 세계의 이목의 집중되고 있다. 이번 PGA 챔피언십은 제101회째로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주립공원 블랙코스(파70·7459야드)에서 나흘간 열린다. 총 156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올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 0순위는 역시 타이거 우즈다. 로이터통신은 “156명이 출전하지만 155명은 한 명을 위한 조연이 될 것이다. 2002년 이 코스에서 US오픈을 제패한 타이거 우즈가 강력한 우승 후보”라고 전망했다. 그만큼 타이거 우즈의 우승에 대한 열망이 강하다는 표현일 것이다. 타이거 우즈가 올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샷을 한 뒤 볼을 쳐다보고 있다.우즈는 지난 달 ‘명인열전’ 마스터스에서 다섯 번째 우승하며 ‘세계 스포츠 역사상
맥스 호머 [사진=연합뉴스][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맥스 호마(미국)가 제101회 PGA 챔피언십 개막에 앞서 열린 롱 드라이브 콘테스트에서 우승했다. 호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스테이트 파크 블랙 코스 16번 홀에서 열린 롱 드라이브 콘테스트에서 318야드를 날려 1위를 차지했다. PGA 챔피언십의 롱 드라이브 콘테스트는 마스터스의 '파3 콘테스트'와 비슷한 성격으로 대회 개막에 앞서 진행되는 이벤트다. 1952년에 창설됐다가 1984년 폐지됐으나 2014년 재개됐다. 안병훈이 2016년 이 대회 롱 드라이브 콘테스트에서 우승한 바 있다. 2주 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호마는 310야드를 날린 패트릭 리드(미국) 등 공동 2위 세 명을 따돌리고 롱 드라이브 콘테스트 1위가 됐다. 우승자에게는 골드 머니 클립을 선물하고 상금 2만 5천 달러를 우승자 명의의 자선기금으로 내도록 한다.
배선우 [사진=KLPGA][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배선우(24)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대회에서 선두에 1타 뒤진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다. 배선우는 12일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골프클럽(파72·6천560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 메이저대회 월드 레이디스 살롱파스컵 마지막 4라운드에서 2오버파를 치고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했다. 배선우는 일본 골프의 '1998년생 황금세대' 시부노 히나코(21·최종 12언더파 276타)에게 1타 차로 우승컵을 내줬다. 배선우는 11일 3라운드까지 히나코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달려 일본 진출 후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선두 경쟁 중 16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내 밀려났다. 데뷔 첫 우승을 거둔 히나코는 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도 세웠다. 산케이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히나코는 20세 178일로 2015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전인지의 20세 273일을 넘어섰다. 한편 지바현 소부컨트리클럽(파71·7천333야드)에서 끝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아시아 태평양 다이아몬드컵에서는 양용은이 공동 4위를 차지
우승컵을 들어 올린 강성훈 (사진제공: Getty Images Stuart Franklin-스포티즌)[골프가이드 김대진 편집국장] 강성훈(32·CJ대한통운)이 PGA 투어 데뷔 8년, 159경기만에 감격적인 첫 우승을 기록했다. 강성훈은 13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트리니티 포리스트GC(파71·7558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790만달러)'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 3개에 버디 7개를 잡아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1타를 기록한 강성훈은 공동 2위 그룹의 추격을 3타차로 뿌리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강성훈은 우승을 확정지은 뒤 18번홀 그린에서 가진 현장 인터뷰에서 "매우 행복하다"면서 "3시간 밖에 못자고 27홀을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집중하기가 힘들었다. 캐디와 가급적 좋은 얘기를 많이 나누었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우승을 차지한 강성훈 (사진 제공: Getty Images Stuart Franklin-스포티즌)강성훈은 전날 3라운드가 일몰에 걸려 9개 홀만 돈 상태서 1타 밖에 줄이지
강성훈 [사진=연합뉴스][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강성훈(32)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790만 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4위에 올랐다. 강성훈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트리니티 포리스트 골프클럽(파71·7천558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버디 10개와 더블보기 1개로 8언더파 63타를 친 데니 매카시(미국)가 단독 선두에 나선 가운데 강성훈은 매카시에 2타 뒤진 공동 4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10번 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강성훈은 14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홀 약 4m 거리에 붙여 첫 이글을 잡아냈다. 곧바로 15번 홀(파4)에서 한 타를 잃었으나 1번 홀(파5)에서 이날 자신의 두 번째 이글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성훈은 이후 4, 5, 7번 홀에서 한 타씩 더 줄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날 드라이브샷 정확도 100%(14/14)를 찍은 강성훈은 그린 적중률도 88.9%(16/18)를 기록하는 등 절정의 샷 감각을 보였다. 이경훈(28)은 3언더파 68타로 조던 스피스(미국
우승자 미코가 트로피에 입맞춤을 하고 있다.[중국 선전 정중골프장=박병환 중국특파원] 핀란드의 미코 코네헨(1980, Mikko KORHONEN)이 마지막 라운드인 4라운드에서 20언더파로 동타를 이룬 후 18번 홀에서 치러진 첫 연장전에서 극적인 버디를 기록하며 파에 그친 프랑스의 벤자민 허버트 (Benjamin HEBERT)를 누르고 역전승 거둬 우승상금 330만 위엔(약 5억 8천만 원)을 거머쥐었다. 2019년 5월 2~5일 중국 선전 정중골프장에서 열린 유러피언 투어 '제25회 볼보차이나 오픈'에서 미코는 3라운드를 벤자민에 3타 뒤진 14언더파로 시작했지만 최종 6타를 줄이며 20언더파로 4라운드를 마치면서 극적인 역전 연장 우승을 거뒀다. 이로써 미코는 2018년 6월 오스트리아 다이아몬드CC에서 열린 샷 클락 마스터스(Shot Clock Masters)에서 우승한 후 두 번째 유러피언 투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중국의 리하오통2016년 챔피언이자 최근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중국 최고의 스타 리하오통은 16언더파로 4위, 둘째 날까지 단독 선두였던 우아순은 첫날 공동 선두였던 재미교포 데이비드 립스키(David LIPSKY
김세영이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댈리 시티의 레이크 머세드GC에서 열린 '2019 LPGA 메디힐 챔피언십' FR에서 우승 확정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김세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8승을 수확했다. 김세영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일리시티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6천507야드)에서 열린 메디힐 챔피언십(총상금 18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잃었다. 나흘간 합계 7언더파 281타로 이정은(23), 브론테 로(잉글랜드)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나선 김세영은 연장 첫 홀 버디로 두 선수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27만 달러다. 지난해 7월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 이후 10개월 만에 트로피를 추가하며 통산 8승을 거둔 김세영은 박세리(25승), 박인비(19승), 신지애(11승), 최나연(9승)에 이어 LPGA 투어 한국 선수 최다승 5위에 올랐다. 특히 그는 8승 중 4승을 연장전에서 거둬 승부처에 강한 모습을 발휘했다. 김세영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올해 LPGA 투
맥스 호마 [사진=연합뉴스][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맥스 호마(29·미국)가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790만 달러)에서 생애 첫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세계랭킹 417위인 호마는 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7천554야드)에서 열린 웰스파고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호마는 자신과 공동 선두로 4라운드를 출발했던 조엘 데이먼(미국)을 3타 차로 따돌리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호마는 2013년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개인전과 국가대항 단체전인 워커컵에서 우승하면서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지만, PGA 투어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기존 그의 최고 성적은 2015년 소니 오픈 공동 6위다. 세계랭킹은 417위에 불과했다. 호마는 13번 홀까지 버디 4개를 잡아냈다. 폭풍우 접근 때문에 대회가 중단되기 전까지 그는 데이먼보다 3타 앞선 단독 선두를 달렸다. 약 1시간 후 대회가 재개된 이후 호마는 15번 홀(파5)에서 버디를, 16번 홀(파4)에서 보기를 치고 17(파3)&
티샷 중인 유소연 [엘앤피코스메틱 제공][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유소연이 자신의 메인 스폰서 기업이 주최하는 대회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유소연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일리시티의 레이크 머시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디힐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전날 공동 선두에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간 유소연은 지난해 6월 마이어 클래식 제패 이후 1년 가까이 이어진 우승 해갈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유소연의 부활을 이끈 원동력은 주특기인 아이언샷보다는 약점으로 꼽던 퍼트였다. 그린을 6번이나 놓쳤지만 보기는 1개로 막고 칩인 버디까지 만들어냈다. 벙커에 빠진 두 번 모두 파를 지켰다. 전날에도 25개의 퍼트로 18홀을 돌았던 유소연은 이날도 27개의 퍼트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1주일 전 LA오픈에서 준우승을 했던 김세영(26)은 6언더파 66타를 몰아쳐 1타차 공동2위(6언더파 138타)에 올랐다. 김세영은 그린을 단 2번밖에 놓치지 않는 '컴퓨터 샷'을 휘두르며 보기는 단 1개도 적어내지 않고 버디 6
로리 맥길로이 [사진=연합뉴스][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79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와 조엘 데이먼(미국)가 공동 선두에 올라났다. 맥길로이는 버디 6개를 쓸어 담고 보기 1개를 곁들여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특히 12번 홀(파4)에서 나무 사이로 날린 두 번째 샷이 그린 위에서 반원을 그리며 구르다가 핀 약 1.2m 지점에 떨어져 큰 박수를 받았다. 맥길로이는 이 홀에서 파를 기록했다. 지난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맥길로이는 시즌 2승, 통산 16승에 도전한다. 맥길로이는 2010년과 2015년 이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그는 PGA 투어에서 까다로운 코스 상위권에 속하는 퀘일 할로에서 두 번 우승한 유일한 선수다. 데이먼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잡아 2017년 PGA 투어 입성 후 첫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데이먼은 2011년 고환암 진단을 받았으나 완치 후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임성재(21)가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790만 달러) 첫날 1타를 줄이고 공동 27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3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골프가이드 김대진 편집국장] 지은희(33)와 유소연(29)이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총상금 180만 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지은희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일리시티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 6,50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유소연도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네덜란드의 애너 반 담은 이글 1, 버디 5, 보기 2개를 기록해 역시 5언더파 67타로 지은희, 유소연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애너 반 담은 올 시즌 드라이브샷 평균 비거리 289.1야드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LPGA 투어 개막전으로 열린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지은희는 이날 퍼트 수를 26개를 기록하며 그린 위에서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지은희는 올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 우승으로 한국 선수의 LPGA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32세 8개월)을 세운 바 있다. 지은희에 이어 지난달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도 준우승하는 등 좋은 성
중국의 리하오통[골프가이드 박병환 중국특파원] 2일 개막한 유러피언투어 '제25회 볼보차이나 오픈'에 한국의 왕정훈과 박효원 류현우가 출전했다. 중국 정중골프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2016년 챔피언이자 최근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중국 최고의 스타 리하오통과 지난해 마지막까지 접전 끝에 우승을 거머쥔 스웨덴의 알렉산더 비역(Alexander BJÖRK), 2017년 우승자 프랑스의 알렉산더 레비(Alexander Levy), 유러피언 투어 3승의 한국의 왕정훈 등이 나서 불꽃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리하오통은 현재 세계 랭킹 39위로 참가 선수 가운데 가장 순위가 높으며 류현우는 220위권으로 세계랭킹 250위까지 주어지는 자격으로 참가하였다. 최근 부진을 보이고 있는 왕정훈은 400위권으로 이번 대회에서 전환점을 맞이하겠다는 각오로 나서고 있다. 박효원은 대회 전날 허리 부상으로 기권했다. 볼보 차이나 오픈 로고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호주 교포 이민지의 동생 이민우도 참가했다. 이민우는 지난 2월 사우디 인터내셔널(단독 4위)과 ISPS 한다월드 슈퍼6 퍼스대회(공동 5위)에서 연속 톱5에 오른 바 있어 이번 대회에서도
이민지가 2위가 됨에 따라 지난주 2, 3위였던 박성현(26)과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3, 4위에 위치했다. [사진=연합뉴스][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지난주 4위였던 이민지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끝난 LA 오픈에서 우승하며 세계 랭킹을 두 계단 끌어올렸다. 이로써 이민지의 랭킹 포인트는 6.86점으로 1위 고진영(24)의 7.38점과 0.52점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이달 초 처음 세계 1위에 오른 고진영은 4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민지가 2위가 됨에 따라 지난주 2, 3위였던 박성현(26)과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3, 4위에 위치했다. 10위 내 한국 선수는 고진영, 박성현 외에 박인비(31)가 6위에 올랐고 유소연(29)은 11위에서 9위로 도약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마지막 날 7타 차를 뒤집고 시즌 2승 고지에 선착한 신지애(31)도 21위에서 18위로 순위가 올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로 열린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최혜진(20)은 28위에서 24위가 됐다. LA 오픈에서 이민지에 이어 준우승한 김세영(26)은 23위에서 15위를 기록했다.
우승컵에 입 맞추는 이민지(사진 제공: LPGA)[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호주교포 이민지(2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휴젤-에어 프레미아 LA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이민지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6천45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이민지는 10언더파 274타의 2위 김세영(26)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22만 5천 달러(약 2억6천만원)다. 우승 트로피를 든 이민지(사진 제공: LPGA)1타 차 단독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이민지는 3라운드까지 단독 2위에서 추격하던 나나 마센(덴마크)이 이날 7번 홀까지 보기 4개를 쏟아내며 일찌감치 무너지면서 여유 있게 선두를 유지했다. 7번 홀(파3) 버디로 한때 2위 그룹에 5타나 앞서며 승세를 굳히는 듯했던 이민지는 '역전의 명수'라는 별칭이 있는 김세영이 추격을 시작하면서 잠시 위기를 맞았다. 11번 홀(파4)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적어낸 이민지는 김세영이 13, 1
이경훈 [사진=연합뉴스][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이경훈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TPC 루이지애나(파72)에서 얼터니트샷 방식으로 열린 PGA투어 취리히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파트너 맷 에버리(미국)와 4언더파 68타를 합작하며 공동 3위를 기록했다. 2인1조 팀 경기인 취리히 클래식은 1·3라운드는 두 선수가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팀 점수로 삼는 베스트볼, 2·4라운드는 두 선수가 공 하나를 번갈아서 치는 얼터니트샷으로 치른다. 선수는 2명이지만 우승 등 순위에 따른 상금과 세계랭킹 포인트 등 예우는 다른 대회와 똑같다. 지난 3월 혼다 클래식 공동 7위가 데뷔 후 가장 좋은 성적이던 이경훈은 시즌 두번째 톱10과 시즌 최고 성적을 갈아치우는 기쁨을 누렸다. 조건부 출전권으로 이번 시즌에 6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던 에버리 역시 7번째 출전한 이 대회에서 공동3위를 차지하면서 신분 상승을 꾀하게 됐다. 전날 베스트볼에서 7언더파를 합작해 톱10 진입의 발판을 만든 이경훈과 에버리는 전반에는 이글을 더블보기로 맞바꾸는 등 불안했지만 12번홀부터 18번홀까지 징검다리 버디 4개를 뽑아내 순위를
신지애가 티샷을 한 후 날아가는 공을 쳐다보고 있다.(사진 제공:연합뉴스) [골프가이드 김대진 편집국장] 신지애(31)가 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JLPGA) 투어 '제38회 후지산케이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7타 차를 뒤집고 대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신지애흔 2주 만에 JLPGA 투어 우승을 일궈내며 가장 먼저 2승 고지에 올랐다. 신지애는 28일 시즈오카현 이토시의 가와나호텔 골프코스(파71· 6376야드)에서 끝난 제38회 후지산케이 레이디스 클래식 3라운드에서 보기 1개에 버디 9개를 기록, 8언더파 63타를 쳤다. 최종합계 8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신지애는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상금은 1440만엔(약 1억 5000만원)이다. 지난 14일 끝난 JLPGA투어 '스튜디오 앨리스 레이디스오픈'에서 올 시즌 첫 승을 올린 신지애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가장 먼저 시즌 2승을 달성해 8개 대회를 마친 JLPGA 투어 2019시즌 첫 2승 고지에 오른 선수가 됐다. 전날 2라운드까지 중간합계 이븐파에 그친 신지애는 7언더파로 선두였던 요시모토 히카루(일본)에게 무려 7타나 뒤진 공동 19위로 이날
왼쪽부터 마다솜, 정지유, 김수연 [사진=USGA][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지난 25일 인천 드림파크 골프장 드림코스(파72)에서 열린 제74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 섹셔널 퀄리파잉 대회에서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한 정지유와 마다솜이 1, 2위를 차지하며 올해 US여자오픈 골프대회 출전 자격을 얻었다. 2015년 8월 프로에 데뷔한 정지유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부 투어에서 주로 활약한 선수다. 정지유는 마다솜, 김수연(26)과 함께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첫 홀에서 10m 버디 퍼트를 넣고 US여자오픈 출전권을 따냈다. 역시 2부 투어 선수인 김수연은 연장에서 3위에 그쳐 대기 순번 1번이 됐다. 아마추어 윤민아가 대기 순번 2번이다. 이번 퀄리파잉 대회에는 57명이 신청한 가운데 상위 2명에게 US여자오픈 본선 출전권이 돌아갔다.
배상문 [사진=연합뉴스][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한국 선수들이 팀을 이뤄 우승에 도전한다. 배상문(33)은 김시우(24)와, 김민휘(27)는 임성재(21)와 호흡을 맞춘다. 이들은 오는 25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TPC 루이지애나(파72·7천341야드)에서 열리는 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에서 한 팀을 이룬다. 취리히 클래식은 2017년 스트로크 플레이에서 2인 1조 팀 경기로 경기 방식을 변경했다. PGA 투어 정규 시즌 중 열리는 팀 경기는 취리히 클래식이 유일하다. 1·3라운드는 두 선수가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팀 점수로 삼는 포볼 방식, 2·4라운드는 두 선수가 공 하나를 번갈아서 치는 포섬 방식으로 열린다. 배상문은 팀 경기로 바뀐 취리히 클래식에는 처음 출전한다. 김시우는 2017년 강성훈(32)과 짝을 이뤄 출전했다가 컷 탈락했고, 2018년에는 불참했다. 김민휘는 지난해 재미교포 앤드루 윤(28)과 호흡을 맞춰 공동 22위를 차지했고, 올해는 '슈퍼루키' 임성재와 궁합을 맞춰본다. 직전 대회 RBC 헤리티지에서 시즌 첫
최경주 [사진=연합뉴스][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최경주(49)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에서 우승 경쟁 끝에 13개월 만에 톱10에 들어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최경주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에서 열린 PGA투어 RBC 헤리티지 최종 라운드에서 1오버파 72타를 쳐 공동10위(7언더파 277타)에 올랐다. 최경주가 PGA투어 대회에서 톱10 성적을 거둔 건 지난해 3월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 공동5위 이후 13개월 만이며 이번 시즌에서는 처음이다. 앞서 출전한 시즌 4개 대회에서 최경주는 3개 대회 연속 컷 탈락에 이어 마스터스에 앞서 치른 발레로 텍사스오픈 공동 69위에 그쳤던 최경주는 이 대회에 앞서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샷과 컨디션이 예전 수준으로 빠르게 복구되고 있다"며 "내년엔 마스터스 출전이 목표"라며 상당한 자신감을 보인 바 있다. 하지만 최경주는 그린을 놓친 7번(파3), 8번홀(파4)에서 잇따라 보기를 적어내 10위 밖으로 밀렸다. 최경주는 11번홀(파4)에서 1.5m 버디 기회를 놓치지 않아 다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선두를
다.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의 성적을 낸 이지희는 요시모토 히카루(일본)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사진=연합뉴스][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이지희(40)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KKT컵 레이디스오픈(총상금 1억엔) 우승을 차지했다. 이지희는 21일 일본 구마모토현 구마모토 공항 컨트리클럽(파72·6천42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의 성적을 낸 이지희는 요시모토 히카루(일본)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017년 9월 메이저 대회인 제50회 LPGA 챔피언십 코니카 미놀타컵 이후 1년 7개월 만에 다시 투어 대회 정상에 복귀한 이지희는 투어 통산 23승째를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천800만엔(약 1억8천만원)이다. 한국 선수 JLPGA 투어 최다승 기록은 투어 회원 자격으로 거둔 승수 기준으로 안선주가 28승으로 1위, 그 뒤를 이어 전미정 25승, 이지희 23승 순이다. 고(故) 구옥희 전 한국여자프로골프 협회장도 23승을 따냈고 이보미(21승)와 신지애(20승) 역시 20승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주 스튜디오 앨리스 레이디스오픈 신
지은희 [사진=연합뉴스][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지은희(3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준우승했다. 지은희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카폴레이의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6천397야드)에서 열린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친 지은희는 우승자 브룩 헨더슨(캐나다·16언더파 272타)에게 4타 뒤진 2위에 올랐다. 마지막 날 다소 강한 바람 속 선두권 선수들이 쉽게 타수를 줄이지 못한 가운데 지은희는 3번(파4), 4번(파3) 홀 연속 보기를 적어내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이어진 5번(파5), 6번(파4) 홀에서 연속 버디로 반등하며 헨더슨을 뒤쫓았다. 이후 파 세이브를 이어가던 지은희는 선두 헨더슨이 11번 홀(파4) 버디를 잡아낸 바람에 세 타 차로 밀렸다. 헨더슨의 11번 홀 티샷은 그린 주변 벙커 방향으로 향했으나 벙커 옆에 놓인 고무래를 맞고 그린 앞 좋은 위치에 떨어지는 행운이 따랐다. 헨더슨은 두 번째 샷을 홀 가까이 붙인 뒤 가볍게 버디를 낚아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1
[사진=연합뉴스][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재미교포 케빈 나(36)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총상금 690만 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7위에 올랐다. 케빈 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6천990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로리 사바티니(슬로바키아) 등과 함께 공동 7위에 오른 케빈 나는 6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인 셰인 라우리(아일랜드)와는 2타 차이를 보인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케빈 나는 초반 9개 홀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를 기록했으나 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4개를 추가하며 타수를 줄였다. 파 5인 2번과 5번 홀에서는 이글 기회를 잡았으나 모두 버디에 만족해야 했다. 2번 홀에서는 약 10m 거리 이글 퍼트가 약 30㎝ 차이로 빗나갔고, 5번 홀은 그린 앞쪽 약 20m 거리에서 시도한 샷이 1m 거리에 붙었으나 이글이 되지는 못했다. 케빈 나는 지난해 7월 밀리터리 트리뷰트 이후 약 9개월 만에 투어 통산 3승에 도전한다. 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한국인 맏언니 지은희(32)가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첫날 맹타를 휘둘렀다. [사진=연합뉴스][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한국인 맏언니 지은희(32)가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첫날 맹타를 휘둘렀다. 지은희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폴레이의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6천397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쓸어 담으며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지은희는 단독 선두 넬리 코르다(미국)를 1타 차로 뒤쫓고 있다. 코르다는 버디 9개를 휩쓸어 9언더파 63타로 지은희를 제치고 선두를 꿰찼다. 지은희는 2019시즌 개막전인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을 이어 시즌 2승, 통산 6승에 도전한다. '뒷심'이 강했다. 전반 버디 2개를 잡았던 지은희는 후반 9개 홀 중 6개 홀에서 버디를 휩쓸었다. 이어 11∼14번 홀에서 4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았고, 17·18번 홀 연속 버디로 첫날 일정을 마쳤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대상
[골프가이드 조도현 기자] 미국 하코올리나 하와이주 카폴레이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롯데 챔피언십에 고진영(24.하이트진로)이 시즌3승에 도전한다. 1라운드 티오프 전 롤렉스 랭킹 1위의 캐디가 입는 캐디빕 증정식을 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고진영과 캐디 데이비드 브루커 대홍기획 홍성현 대표이사고진영-아이언 샷 후 날아가는 공을 바라보고 있다고진영-아이언샷(사진 = 롯데 챔피언십)
4라운드 합계 5언더파 283타를 적어낸 김시우는 공동 21위를 차지했다. [사진=연합뉴스][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 한국 선수로는 혼자 출전한 김시우(23)가 개인 최고 성적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김시우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4라운드 합계 5언더파 283타를 적어낸 김시우는 공동 21위를 차지했다. 처음 출전했던 2017년 컷 탈락, 작년 공동 24위에 이어 해가 갈수록 순위를 끌어올린 것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김시우는 1, 2라운드 72타에 이어 3라운드 70타, 4라운드에서 69타를 치는 등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스코어가 나아졌다. 경기를 마친 김시우는 "전제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다만 1, 2라운드 때 스코어를 줄여 놓지 못해 아쉽다"면서도 "3, 4라운드 때 퍼트 감각이 좋아서 다음 대회에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김시우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런 큰 대회를 잘 끝낼 수 있어 다행&qu
타이거 우즈가 우승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SBS 골프 방송 캡쳐][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마스터스의 우승은 신이 점지한다는 말이 있다. 이번 마스터스의 신은 타이거 우즈에게 미소를 지어보였다. 타이거 우즈가 2019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우즈는 이로써 PGA 통산 투어 81승을 달성했다. 타이거 우즈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최종라운드에서 타이거 우즈는 2타차 공동2위(11언더파 205타)로 티샷을 했다.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우즈는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13언더파를 기록하며 2008년 US오픈 제패 후 11년 만에 메이저대회 1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와 토니 피나우와 챔피언조에서 티샷을 시작한 우즈는 초반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끈질긴 뚝심을 보여준 우즈는 마스터스의 12번 홀인 아멘 코너에서 몰리나리의 더블 보기한 틈을 타 스코어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린다. 타이거 우즈가 우승 후 토니 피나우와 포옹하고 있다. [사진=SBS 방송 캡쳐]이후 15번 홀에서 타이거 우즈는 버디를 기록하며 단
신지애 [사진=연합뉴스][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신지애(31)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스튜디오 앨리스 레이디스오픈(총상금 6천만엔) 우승을 차지했다. 신지애는 14일 일본 효고현 미키시의 하나야시키 골프클럽(파72·6천31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신지애는 기쿠치 에리카, 다케오 사키(이상 일본)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천80만엔(약 1억1천만원)이다. JLPGA 투어에서는 2019시즌 들어 개막 후 5개 대회에서 일본 선수들이 연달아 우승했고,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의 시즌 첫 승이 나왔다. 신지애는 지난해 11월 메이저 대회인 챔피언십 리코컵 우승 이후 5개월 만에 투어 통산 22승째를 달성했다. 이 22승에는 JLPGA 투어 정회원 자격을 갖기 이전인 2008년 3월 요코하마 타이어 PRGR 레이디스컵이 포함됐다. 지난해 일본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3승을 휩쓴 신지애는 이번 시즌 상금 선두에 올랐다. 시즌 상금 2천594만 6천666엔을 벌어들인 신지애는 상금 2위 히가 마미코(일본)의 2
타이거 우즈 [사진=연합뉴스][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타이거 우즈(미국)가 열다섯번째 15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우즈는 14일(한국시간)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3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때려냈다. 선두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에 2타차 공동2위(11언더파 205타)로 최종 라운드에 나서는 우즈는 2005년 네번째 우승 이후 14년 만에 다섯번째 마스터스 우승과 2008년 US오픈 제패 후 11년 만에 메이저대회 15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우즈는 강력하면서 정확해진 드라이버에 아이언샷도 똑바로 날아 16차례나 버디 기회를 만들었다. 1, 2라운드 때 보였던 짧은 퍼트 실수도 없었다. 초반은 다소 불안했다. 손쉬운 2번홀(파5)에서 티샷한 볼이 벙커에 걸리는 바람에 투온을 시도하지 못해 파에 그쳤고 5번홀(파4)에서도 티샷이 벙커에 빠져 1타를 잃었다. 그러나 6번홀(파3)에서 6m 버디 퍼트를 집어넣은 우즈는 7번(파4), 8번홀(파5)에서 잇따라 버디를 뽑아내 단숨에 분위기를 상승세로 바꿨
베른하르트 랑거 [사진=연합뉴스][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베른하르트 랑거(62·독일)가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2년 연속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랑거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83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2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4개씩 맞바꿔 이븐파 72타를 쳤다.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를 기록한 랑거는 공동 29위 성적으로 컷을 통과했다. 공동 12위 선수들과 불과 3타 차이로 남은 3, 4라운드 결과에 따라 상위권 도약까지 노릴 만하다. 62세인 랑거는 1985년과 1993년 이 대회 우승자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 87명 중 일부는 아직 태어나기도 전이다. 그의 마스터스 데뷔해는 지금으로부터 37년 전인 1982년이다. 이후 1983년과 2011년 두 번을 제외하고 해마다 이 대회에 출전한 랑거는 올해가 36번째 마스터스다. 그중 컷을 통과한 것은 올해까지 합해서 26회다. 랑거보다 더 많이 마스터스 컷을 통과한 선수는 37회의 잭 니클라우스, 30회의 게리 플레이어와 프레드 커플스가 전부다. 60세인 커플스는 올해 31번째 컷 통과를 노렸으나 2라운드까지 5오버파를 쳐 2타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선두에 1타차로 따라붙은 타이거 우즈는 "그린 스피드에 적응했고 라인도 잘 보인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타이거 우즈(미국)가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선두에 1타차로 따라붙은 타이거 우즈는 "그린 스피드에 적응했고 라인도 잘 보인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날 6개의 버디를 잡아냈지만 3퍼트 보기도 적어낸 우즈는 "몇 번 퍼트 실수가 있긴 했어도 워낙 퍼트 감각이 좋아서 걱정하지 않는다"면서 "오늘 퍼트도 대개 스피드도 잘 맞췄고 무엇보다 제대로 때리고 있으니 이대로만 하면 홀에 떨어질 것"이라고 낙관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뒤 우즈는 샷에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고비 때마다 퍼트 부진에 발목이 잡혔다. 이번 대회에서도 몇 차례 짧은 퍼트 실수가 나왔다. 그는 "제법 긴 버디 퍼트를 3개나 넣었다는 건 좋은 신호"라면서 "오늘 나쁜 퍼트는 8번 홀에서 3퍼트를 할 때 첫 번째와 두 번째 퍼트 등 2개뿐&quo
[사진=연합뉴스][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필 미켈슨(미국)이 '명인 열전'으로 불리는 마스터스 토너먼트 역대 최고령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미켈슨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6언더파 66타로 공동 선두인 브룩스 켑카,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보다 1타 뒤진 공동 3위로 첫날 경기를 마친 미켈슨이 우승하면 역대 메이저 대회 사상 최고령 우승 기록을 세운다. 현재 메이저 대회 최고령 우승 기록은 줄리어스 보로스가 1968년 PGA 챔피언십에서 달성한 48세 4개월이며 마스터스 대회의 역대 최고령 우승은 1986년 잭 니클라우스가 46세 2개월에 달성한 것이 기록이다. 미켈슨은 1970년 6월생으로 올해 48세 9개월이다. 올해 26번째 마스터스 출전인 미켈슨은 2004년과 2006년, 2010년 등 이 대회에서 세 차례 정상에 오른 경력이 있다 미켈슨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통산 네 번째로 아널드 파머, 타이거 우즈와 함께 최다 우승 공동 2위가 된다. 마스터스 최다 우승 기록은 잭 니클라우스의 6회다.
지난해 5번 홀은 평균 타수 4.165타로 6번째 고난도 홀이었다. 올해 1라운드에서 선수들은 작년 대비 평균 0.12타를 더 치며 조금 더 힘들어했다. [사진=연합뉴스][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제83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첫날 가장 어려웠던 홀은 10번과 18번 홀(이상 파4)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마스터스 첫날 10번과 18번 홀의 평균 타수는 4.3563타로 18개 홀 가운데 선수들이 가장 고전한 홀로 집계됐다. 10번 홀은 마스터스 대회 역사상 평균 타수가 4.31타로 가장 어려운 홀이다. 전장이 길기도 하지만 그린 약 60야드를 남긴 지점에 벙커가 한가운데 있다. 495야드인 10번 홀에서는 버디를 기록한 선수가 출전 선수 87명 가운데 7명, 465야드인 18번 홀에서는 5명에 불과했다. 올해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세 번째로 어려운 홀은 505야드 11번 홀(파4)로 평균 타수 4.3448타가 나왔다. 지난해에 비해 40야드가 길어진 5번 홀(파4)은 평균 4.2859타로 네 번째로 어려운 홀이었다. 지난해 5번 홀은 평균 타수 4.165타로 6번째 고난도 홀이었다. 올
한국인으로서는 유일하게 마스터스에 출전한 김시우가 이븐파로 대회 1라운드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한국인으로서는 유일하게 마스터스에 출전한 김시우가 이븐파로 대회 1라운드를 마쳤다. 김시우는1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골프클럽(파72·747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 공동 29위에 자리했다. 김시우는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버디를 노리는 샷을 날렸다. 그러나 샷 감각만큼 퍼트가 따라주지 못했다. 2번홀(파5)에서 짧은 버디 퍼트를 넣지 못하면서 꼬인 김시우는 6번홀(파3)에서 보기를 적어내 오히려 뒷걸음을 쳤다. 9번홀(파4)에서 이날 첫 버디를 잡아냈지만 10번홀(파4)에서 다시 1타를 잃은 김시우는 '아멘코너' 두번째홀인 12번홀(파3)에서 티샷을 물에 빠트리며 2타를 잃었다. 무너지는 듯했던 김시우는 13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입구까지 보낸 뒤 가볍게 버디를 뽑아내며 분위기를 바꿨다. 경기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김시우는 "초반에는 버디 기회가 많았는데
브룩스 켑카가 버디 후 갤러리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괴짜 골퍼’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브루스 켑카(미국)와 함께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켑카와 디섐보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첫번째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나란히 6언더파 66타를 때려 공동선두에 나섰다. 통산 5승 가운데 3승을 메이저대회에서 따낸 켑카는 마스터스에선 세 번 출전했다. 한편 물리학을 전공해 각종 과학 이론을 실전에 접목, 개성 강한 경기를 펼치는 괴짜 디섐보는 PGA투어 여섯번째 우승을 메이저로 장식할 발판을 마련했다. 디섐보는 무려 9개의 버디를 쓸어담았다. 특히 15∼18번홀에서 4개홀 연속 버디를 뽑아내 단숨에 선두로 치고 나왔다. 16번홀(파3)에선 홀인원이 될 뻔 했고 18번홀(파4)에서는 196야드 밖에서 친 볼이 깃대를 맞혔다. 정규 타수만에 그린에 볼을 올린 건 11번 뿐이었지만 퍼트에 불이 붙었다. 그는 홀당 평균 퍼트가 1.39개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겼다. 켑카는
우즈가 출전한 대회'와 '우즈가 출전하지 않은 대회' 2종류로 나뉜다는 말은 마스터스도 예외는 아니었다. [사진=연합뉴스][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골프 대회는 '우즈가 출전한 대회'와 '우즈가 출전하지 않은 대회' 2종류로 나뉜다는 말은 마스터스도 예외는 아니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첫번째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1라운드가 막 시작된 11일(한국시간) 밤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 1번홀 티잉그라운드 주변은 인파로 가득했다. 티잉 그라운드와 바짝 붙어 있는 연습 그린도 수백명이 둘러싸 까치발을 해도 안쪽이 잘 보이지 않았다. 티오프를 앞둔 연습 그린에서 퍼트 감각을 가다듬고 있는 우즈를 보려는 팬들이었다. 바로 옆 10번홀 티잉 그라운드는 서너명이 서성댈 뿐 한산하기 짝이 없었다. 연습을 마친 우즈가 티잉 그라운드에 올라서자 인파는 금방 서너겹으로 늘어났다. 우즈의 첫 티샷이 허공을 가르자 또 한 번 박수갈채와 함성이 터졌다. 우즈와 동반 플레이에 나선 욘 람(스페인)과 리하오퉁(중국)에게는 몇몇이 형식적인 박수를 보낸 것과 너무나 뚜렷한 대조를 이뤘다. 우즈가 티샷
대회 공식 애플리케이션이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되는 영상은 샷 이후 5분 이내에 팬들이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진=연합뉴스][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골프 팬들이 올해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의 모든 샷을 직접 감상할 수 있게 됐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 등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서 개막하는 '명인 열전' 제83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출전하는 선수 87명의 모든 샷이 영상으로 제작돼 팬들에게 전해진다"고 보도했다. 대회 공식 애플리케이션이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되는 영상은 샷 이후 5분 이내에 팬들이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카메라가 접근하기 사실상 불가능한 곳에서 이뤄지는 샷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샷을 영상에 담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골프는 다른 스포츠 종목과 달리 모든 선수의 플레이를 전부 중계할 수 없다는 특성이 있다. 대회 장소가 워낙 넓고, 동시에 수십 명의 선수가 여러 홀에 흩어져서 경기를 진행하기 때문이다. 골프위크 등은 "골프 대회 사상 모든 참가 선수들의 샷을 영상으로 만들어
전날 1∼9번홀을 돌았던 김시우는 10번홀부터 18번홀까지 연습 라운드를 치른 뒤 연습장에서 스윙, 퍼트, 쇼트 게임 감각을 확인한 뒤 일찌감치 숙소로 돌아갔다. [사진=연합뉴스][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김시우(23)가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11일(한국시간) 오전 김시우는 대회 코스인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이하 오거스타GC)에서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 전날 1∼9번홀을 돌았던 김시우는 10번홀부터 18번홀까지 연습 라운드를 치른 뒤 연습장에서 스윙, 퍼트, 쇼트 게임 감각을 확인한 뒤 일찌감치 숙소로 돌아갔다. 김시우는 "전체적으로 몸 컨디션과 샷 감각이 다 좋다. 기대된다. 이제 내일 아침까지 푹 쉬면서 컨디션을 잘 조절해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대회를 앞두고 비가 많이 와 연습 라운드를 이틀에 걸쳐 18홀을 한번 밖에 돌아보지 못했지만 김시우는 "코스를 모르는 것도 아니다. 코스 파악보다는 컨디션 관리가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시우는 "처음 출전했던 2017년에는 처음인 데다
[골프가이드 조도현 기자] 고진영은 “세계 랭킹 1위가 되어 몹시 흥분되고, 이렇게 영광스러운 성과를 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항상 골프코스에서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려 노력했을 뿐이었지만, 이렇게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고 월드 랭킹 넘버 원 선수가 되어 큰 영광이다.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캐디의 지원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 고진영고진영 우승 인터뷰 Q. 우승을 축하한다. 방금 전에 메이저 챔피언이 됐는데, 소감이 어떤가? -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오늘, 이번주에 플레이를 잘 했다. 나도 어떻게 이번 우승을 하게 됐는지 모르겠다. 다만 모든 사람들이 축하인사를 건네니 ‘내가 우승했구나’하고 느끼고 있다. Q. 우승 퍼트를 넣고 울었다. 무슨 생각을 했는가? - (돌아가신) 할아버지 생각이 많이 났다. 할아버지가 그립다. 할아버지가 많이 좋아하셨을 것 같다. 지난 해 4월 10일에 돌아가셨는데, 아직도 안 계시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자 고진영과 캐디, 매니저가 포피스 폰드에 뛰어 들고 있다Q. 이번 우승이 할아버지께 바치는 우승이 될 것 같
지난해 신인상 수상자 고진영은 올해 6개 대회에 나와 우승과 준우승 각 2회씩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 나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지난달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한 고진영(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30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고진영은 시즌 2승, 투어 통산 4승째를 달성했다. 고진영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72·6천76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기록,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신인상 수상자 고진영은 올해 6개 대회에 나와 우승과 준우승 각 2회씩 기록했고 3위에도 한 번 오르는 등 엄청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04년 박지은, 2012년 유선영, 2013년 박인비, 2017년 유소연에 이어 올해 고진영이 다섯 번째다. 한국 선수들은 올해 LPGA 투어 8개 대회에서 5승을 합작했다.
1∼3라운드 연속 단독 선두를 달리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노렸던 김시우는 이번 시즌 네 번째 톱 10 진입에 만족해야 했다. [사진=연합뉴스][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 김시우(24)가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시우는 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 샌안토니오 AT&T 오크스 코스(파72·7천522야드)에서 열린 발레로 텍사스 오픈(총상금 75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이븐파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자 코리 코너스(캐나다)에 5타 뒤진 스코어다. 1∼3라운드 연속 단독 선두를 달리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노렸던 김시우는 이번 시즌 네 번째 톱 10 진입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김시우는 1번 홀(파4)에서 완벽한 어프로치 샷으로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3번 홀(파4)에서 티샷이 그린 앞 연못에 빠지면서 한꺼번에 2타를 잃었다. 이어 9번 홀(파4)에서도 세 번째 샷이 그린을 벗어나며 보기가 나왔다. 이후 파 행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