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배선우(24)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대회에서 선두에 1타 뒤진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다.
배선우는 12일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골프클럽(파72·6천560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 메이저대회 월드 레이디스 살롱파스컵 마지막 4라운드에서 2오버파를 치고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했다.
배선우는 일본 골프의 '1998년생 황금세대' 시부노 히나코(21·최종 12언더파 276타)에게 1타 차로 우승컵을 내줬다.
배선우는 11일 3라운드까지 히나코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달려 일본 진출 후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선두 경쟁 중 16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내 밀려났다.
데뷔 첫 우승을 거둔 히나코는 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도 세웠다. 산케이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히나코는 20세 178일로 2015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전인지의 20세 273일을 넘어섰다.
한편 지바현 소부컨트리클럽(파71·7천333야드)에서 끝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아시아 태평양 다이아몬드컵에서는 양용은이 공동 4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