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대한민국 남단, 고흥의 밤하늘에 또 하나의 이정표가 새겨졌다. 지난 28일 오후 11시 50분, 서울에 본사를 둔 민간 우주발사체 스타트업 ‘우나스텔라(UNA STELLA)’가 개발한 시험 발사체 ‘우나 익스프레스 1호기’가 전남 고흥 봉래면 인근에서 성공적으로 이륙했다. 비행 고도는 10km. 이륙 후 수 분 만에 고흥 해상에 설정된 낙하지점에 정확히 안착하며 발사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비록 대기권 밖으로 나아간 것은 아니지만, 이번 실험은 국내 우주개발 역사에서 매우 특별한 장면으로 기록될 것이다. 이는 순수 민간 기업이 개발하고 발사에 성공한 국내 첫 사례이기 때문이다. 우나스텔라는 2021년 설립된 민간 우주기업으로, 직원 수는 19명.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발사체 전문 스타트업’으로, 기존 국책기관 주도의 우주사업과 달리 상업적 목적의 민간 수송 서비스를 지향한다. 이번에 발사한 우나 익스프레스 1호기는 ‘전기 모터 펌프 사이클’이라는 비교적 새로운 형태의 로켓 엔진을 기반으로 하며, 향후 재사용 발사체로 진화할 가능성을 안고 있다. 이들은 이미 지난 3월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에 입주 협약을 체결했고, 전남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가 지역 건설업체의 부담을 덜고, 침체된 건설경기를 회복하기 위해 ‘하도급대금 지급보증 수수료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물가와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건설업체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중요한 정책이다. 전남도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건설업체와 하도급 계약을 체결한 원도급사를 대상으로 지급보증서 발급 수수료의 50%를 지원한다. 지원액은 최대 1천만 원에 달하며,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신청은 전남도 지역계획과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다. 하도급대금 지급보증서는 원도급사가 하도급 계약의 이행을 보장하기 위해 발급하는 문서로, 하도급사가 공사비를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제도적 안전장치다. 그러나 실제로는 수수료 부담과 직불 합의 등으로 원도급사가 지급보증서 발급을 꺼리는 경우가 많았다. 이로 인해 원도급사가 부도나거나 공사를 포기할 경우, 하도급사는 물론 근로자와 자재·장비업체까지 공사대금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전남도의 이번 지원사업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건설업계의 권익을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지급보증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