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와 대구, 두 도시는 서로 다른 역사와 문화를 지녔지만, 민주와 인권이라는 공통된 가치를 중심으로 ‘달빛동맹’이라는 특별한 연대를 이어가고 있다. 그 중심에 3년 연속 고향사랑기부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320명의 공직자들이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고향을 향한 애정을 기부라는 행동으로 실천하는 제도다. 주민등록 주소지 이외 지역에도 기부할 수 있어, 각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인구 감소 문제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광주와 대구는 민주화운동이라는 깊은 역사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행정부터 경제, 문화, 스포츠까지 다방면에서 손을 맞잡아왔다. 지난해 공항특별법 동시 통과, 달빛철도 특별법 제정, 남부거대경제권 조성 협약 체결 등은 이 연대가 표면적인 의미를 넘어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기부 역시 광주와 대구 공직자들이 ‘고향사랑e음’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상대 도시에 기부금을 전달하는 방식을 택해, 지역 간 연대와 공감, 그리고 지역 소멸 위기 대응이라는 제도의 취지를 살렸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와 대구는 함께 과거를 기억하고 오늘을 실천하며 내일을 설계하는 도시”라며 “공직자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 강기정 시장이 여의도에서 대선공약 '세일즈'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16일, 강 시장은 ‘주간 여의도 집무실’을 개소하고, 각 정당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광주의 미래 성장 전략을 대선 공약에 반영하기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 이 자리는 단순한 정책 제시가 아니라, 광주를 발전시킬 핵심 사업을 촉진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기정 시장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 국민의힘 김상훈 정책위의장과 각각 만남을 갖고, 광주시의 대선 공약인 ‘광주의 제안’을 전달했다. 이번 대선에서 광주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핵심 프로젝트는 AI 모델시티, 미래모빌리티 신도시, 광주~대구 달빛철도 등이다. 강 시장은 이러한 프로젝트들이 각 정당의 대선 공약에 적극 반영되기를 촉구하며, 지역 현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광주시는 이미 8일, 제21대 대선 광주지역 공약 ‘광주의 제안’을 발표하면서 AI 모델시티-더 브레인 광주와 같은 혁신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프로젝트들을 제시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미래차 분야에서 광주의 입지를 강화하고, 서남권 메가시티와 같은 큰 그림을 그리며, 대선 후보들에게 광주가 추진하는 국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