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음석창 기자 | 전남 구례군은 지난 5월 21일, 구례군 광의면의 한 마을 논에서 농촌 유학생과 지역 학생들이 함께한 모내기 체험 행사가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광의초등학교와 영농조합법인 신농의 협력으로 진행됐으며, 아이들은 직접 맨발로 논에 들어가 전통 농법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온 농촌 유학생 20명과 지역 초등학생 16명 등 총 36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또한 농촌 유학생 학부모를 비롯해 구례군수, 광의면장, 구례농협지점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자리해 행사의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학생들은 단순한 농업 체험을 넘어 모종을 일정한 간격으로 심는 방법을 익히고, 논의 생태계와 벼의 생장 과정을 자연스럽게 학습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자연과 함께하는 삶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가을이 되면 이날 심은 모가 황금빛 벼로 자라며, 학생들은 벼베기부터 탈곡까지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수확된 쌀은 아이들이 직접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계획이라 더욱 의미 있는 나눔의 시간이 될 전망이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농촌유학이 아이들에게 자연친화적 교육 기회를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고흥군이 다시 한 번 ‘속도’를 무기로 들었다. 올해도 햅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조생종 벼 모내기를 누구보다 먼저 시작했다. 11일, 고흥군 포두면 송산리 들녘엔 모판을 실은 경운기와 이앙기가 분주히 움직였다. 들녘에 모가 심기기 시작한 건 오전 9시쯤. 전국 평균보다 9일이나 이른 이 시점에서 이미 농민들의 손놀림은 숙련되어 있었고, 공영민 군수도 직접 이앙기를 몰아보며 본격적인 영농철의 시작을 알렸다. “이 벼는 8월 초면 수확 가능합니다. 한여름 햇살 밑에서 첫 햅쌀이 나옵니다.”현장의 한 농민은 허리를 펴며 말했다. “쌀도 타이밍입니다. 일찍 내놓으면 소비자들도 주목하죠. 우리가 고생한 보람이 그때 느껴져요.” 올해 고흥군이 이앙을 시작한 조생종 품종은 ‘조명1호’.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신품종이다. 밥맛이 뛰어나고 도정률이 높아 가공과 유통에 유리하며, 병해에 강하고 쓰러짐(도복)에도 잘 견디는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수발아(익기 전 싹이 트는 현상)에 강한 특징이 있어 안정적인 수확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이번 모내기를 시작으로 고흥군은 총 383ha 면적에서 조생종 벼를 재배할 계획이다. 이는 군 전체 벼
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포항시가 풍년농사를 기원하며 송라면에서 올해 ‘첫 모내기’를 실시했다. 포항 첫 모내기는 28일 송라면 화진리 682번지 심인섭 씨 농가 0.2ha 논에서 이뤄지며 본격적인 영농철의 시작을 알렸다. 이강덕 포항시장과 쌀 전업농, 농협관계자 등이 첫 모내기 행사에 참석해 풍년농사 기원과 모내기 시연을 하고 영농전반에 대한 의견교환과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강덕 시장은 풍년농사를 기원하며 “지난해는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수확량이 감소하고, 병해충 방제에도 애로가 많았지만, 올해는 적기 모내기와 철저한 병해충 방제를 통한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이날 첫 모내기를 시작으로 6월 초까지 모내기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시의 올해 벼 재배계획은 6,263ha 규모로 3만1천 톤의 쌀 생산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