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장성의 길이 바뀌고 있다. 도시의 얼굴이자 풍경을 이루는 가로수 3만 2000여 그루가 새로운 손길을 받고 있다. 장성군이 국도 1호선을 포함한 215km 전 구간 가로수를 정비하며, 사계절 푸르름이 깃든 거리 만들기에 나섰다. 관리 대상은 단풍나무, 왕벚나무, 이팝나무, 편백나무 등이다. 장성의 대표 수종인 단풍나무를 중심으로 총 36개 노선에 걸친 대대적인 관리가 이뤄진다. 가지치기와 겹순 제거, 고사목 보식작업을 진행하며, 수종별 생육 시기에 맞춘 체계적인 관리가 핵심이다. 이미 지난 3월, 장성읍 영천리를 포함한 4개 노선의 가로수 3000여 주는 1차 정비를 마쳤다. 이제는 본격적으로 나머지 노선 전반에 걸쳐 손질을 확장하고 있다. 병해충 방제도 연 3회 계획되어 있으며, 10월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 발생에 대비한 조치다. 관리의 방향은 단순한 ‘정비’에 그치지 않는다. 교통사고나 배수 불량 등으로 훼손된 나무는 구간별로 보식계획을 수립해 건강한 수목으로 교체한다. 특히 장성읍에서 축령산 편백숲으로 향하는 군도 13호선 구간은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겨 찾는 명소인 만큼, 편백나무 가로수길의 사계절 풍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는 올해부터 2029년까지 대기질 개선을 목표로 한 ‘제2차 대기환경관리 시행계획(안)’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오는 29일 오후 2시 시청 무등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대기질 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중요한 자리로, 폭넓은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광주는 이번 시행계획을 통해 더욱 체계적이고 광역적인 대기질 관리를 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 제2차 남부권 대기환경관리 기본계획과 제3차 환경부 대기환경개선 종합계획 등 상위계획들을 토대로 지역 특성에 맞는 구체적인 방안을 세울 예정이다. 그 중심에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의견 수렴이 자리잡고 있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광주 지역의 대기질을 개선할 구체적인 방법들이 제시된다. 1차 대기환경관리 시행계획 성과 평가를 바탕으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저감 목표가 설정되고, 연도별 배출 전망과 삭감 계획이 마련된다. 또한, 대기모델링을 통한 예측 결과도 포함돼 과학적인 접근 방식으로 대기환경 개선을 목표로 한다. 각 분야별로 세부적인 추진 대책도 수립된다. 공청회는 광주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현장 참석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