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보성군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투표율 올리기에 올인했다. 이번에는 공직자가 직접 나서서 ‘투표 독려 전사’가 됐다. 군수부터 직원들까지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서, “투표는 내 아이와 내 미래를 지키는 힘”이라고 외쳤다. 군 곳곳은 벌써 투표 분위기로 들썩인다. 주요 도로와 읍·면 60곳에 현수막이 펄럭이고, 보성역·벌교역·다향체육관 입구에는 눈길을 끄는 홍보 조형물이 세워졌다. 유권자들은 출퇴근길과 시장, 체육관에서 자연스레 ‘투표’를 생각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민원 전화 연결음에는 “5월 29~30일 사전투표, 6월 3일 본투표에 꼭 참여하세요. 투표는 힘이고 민주주의의 꽃입니다”라는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 일상의 작은 순간까지 투표 메시지가 스며들고 있는 셈이다. 군청 누리집과 공식 SNS, 청사 전광판, 읍면 민원실과 다중이용시설 곳곳에도 투표 포스터와 리플릿이 배치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홍보가 이어진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군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소중한 한 표가 보성의 미래를 만든다”며, “공정한 선거 환경을 조성하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다. 군민 여러분도 반드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함평군이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독특한 방법으로 군민들의 투표 참여를 이끌고 있다. 바로 읍·면사무소와 군청 유선전화 연결음에 투표 독려 메시지를 담아 생활 속 자연스러운 홍보를 시도하는 것이다. “투표는 힘이고 민주주의의 꽃입니다!”라는 간결하면서도 강한 메시지는 전화를 걸 때마다 군민들의 귀에 반복된다. 평소 일상에서 무심코 지나쳤던 전화 통화가, 이제는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떠올리게 하는 작은 계기로 바뀌는 셈이다. 함평군은 이색적인 전화 연결음뿐 아니라 SNS, 현수막, 마을 방송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투표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5월 29일과 30일 이뤄지는 사전투표와 6월 3일 본투표에 많은 군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독려에 나선 것이다. 군 관계자는 “전화 한 통화 속 짧은 메시지가 투표율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군민의 권리 행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를 위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참여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소소하지만 의미 있는 이 홍보 방식이 군민들의 투표 참여로 이어져, 더욱 건강한 민주주의가 실현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