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문화와 자연이 만나는 곳… 도심이 광장으로 변하고, 정원이 도시를 이끈다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순천시가 도시의 흐름을 바꾸는 두 가지 실험을 펼치고 있다. 하나는 도심을 사람에게 돌려주는 ‘주말의 광장’, 다른 하나는 정원의 힘으로 도시를 견인하는 ‘순천만국가정원’이다. 문화와 자연, 사람과 공간이 만나는 지점에서 순천은 도시의 활력을 재구성하고 있다.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오는 6월부터 원도심 시민로를 시작으로 도심 해방로드 ‘주말의 광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기존의 차량 중심 공간을 보행자 중심의 문화광장으로 탈바꿈시키는 실험적 시도로, 지역 시민은 물론 외부 관광객을 도심 속으로 끌어들이는 전략이다. ‘주말의 광장’은 매달 한 차례씩 원도심을 포함한 연향동 패션의거리, 해룡면 생태회랑 등 권역별로 순차 운영되며, 팔마문화제와 순천푸드앤아트페스티벌 같은 주요 행사와 연계해 시너지를 낼 예정이다. 이 중 첫 행사인 6월 7일부터 8일까지는 ‘원츠 순천’과 연계해 시민로에서 펼쳐진다. 도심 속 낭만 캠핑, 친환경 보부상마켓, 거리 퍼포먼스, 유명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참여형 콘텐츠, 캐릭터 거리 조성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순천시는 이 광장이 단순한 축제를 넘어 도심 공간의 성격을 바꾸고, 일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