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백계석 기자 | 순천시는 간암을 예방하고 조기 발견과 치료를 위해 B형간염(항원,항체), C형간염(항체) 검사를 오는 12월까지 무료로 시행한다. 검진대상자는 만40세 이상 순천시민으로 순천의료원에서 진행하는데 단, 6개월마다 검진하는 간암 검진 대상자와 전년도 B형, C형간염 검진자는 제외된다. B형·C형 간염 바이러스는 우리나라 간암 발생의 가장 주요한 대표적 위험인자로, 간암 환자 중 B형간염질환자가 74.2%, C형간염질환자는 8.6%를 차지한다. 또한 검사결과 유소견자는 국가 암 검진 대상자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하며, B형간염 항체미보유자는 예방접종 하도록 안내하고 식습관 개선과 절주 등의 건강생활실천 사업을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순천시 보건소 관계자는 “간암은 40대, 50대에서 암 사망 1위를 차지해 중년층에서 가장 사망 위험이 높은 질환으로 조기발견이 중요한 만큼 정기적인 간염 검사를 통해 간암발생을 예방하여 건강을 지키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기타 관련 문의사항은 순천시보건소 건강증진과로 문의하면 된다.
지이코노미 백계석 기자 | 순천시는 지난 13일 재가 암 환자와 가족 20여명을 대상으로 재가 암 환자 자조모임 ‘가족사랑 나눔터’를 운영했다. 이번 모임에서는 재가 암 환자 및 가족 중 예방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코로나 블루 등 우울감 극복을 위해 원예치료 전문가와 함께하는 다육이 원예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 참가자는 “오랜만에 지쳐있는 심신을 북돋으며 정서를 함양시킬 수 있는 힐링 체험활동이었다.”며 “다음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자조모임은 재가 암 환자 및 가족 등을 대상으로 서로 간에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정서적인 지지를 통해, 심신의 안정을 도모하여 암 재발 방지를 돕는 건강관리 프로그램이다. 건강강리 강좌, 공예체험, 웃음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암 치료 후 5년 이내의 재가암 방문간호 대상자가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코로나19로 약 2년간 중단됐던 자조모임을 이번에 시범적으로 재개했으며,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정책에 발맞춰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순천시 보건소 관계자는 “자조 모임 외에도 영양제 제공, 1대1 가정방문 건강관리 등 다양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며 “위드 코로나에 맞춰 점차적으로
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영남대학교 의생명공학과 연구팀이 암의 재발과 전이를 완벽히 차단하는 원발성 암 치료 방법을 찾아냈다. 암 환자의 90% 이상이 재발과 전이로 인해 사망하기 때문에 이번 연구 성과가 더욱 주목된다. 수술, 방사선 치료, 광열 치료와 같은 국소 치료 후 남아 있던 암세포가 수개월 혹은 수년 후 재발되거나 혈관을 통해 전이되면서 다른 조직에서 암을 유발한다. 이 같은 국소 치료는 암의 재발과 전이를 막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비해 ‘면역 암 치료’는 우리 몸 면역 세포의 활성을 이용하여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하는 방법이다. 암 항원에 대한 특이적인 면역 활성은 부작용 없이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사멸시킬 수 있다. 하지만, 암세포에서 발현되는 암 항원 단백질을 발굴하기에는 큰 어려움이 있고, 암 항원 단백질 자체로는 면역 활성을 유도할 수 없다는 점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영남대 의생명공학과 진준오(41) 교수는 “면역 암 치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원발성 암을 광열 치료해 발생한 암 항원과 대장균 부착 단백질을 혼합하는 방법으로 암에 대한 특이적인 면역 활성을 유도했다. 이로 인해 암의 전이 및 재발을 완
지이코노미 백계석 기자 | 보성군 웅치의용소방대원과 웅치청년회가 지난 22일 관내 장기투병 중인 이웃을 위해 일손 돕기에 나선 것이 알려져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이날 작업은 암 투병으로 일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회원 30여 명이 참여하여 논두렁 풀베기 작업을 진행했다. 의용소방대원과 웅치청년회는 지난 7월에도 일손 돕기 봉사를 진행했으며, 이번이 벌써 세 번째 봉사다. 해당 농가는 “남편이 입원 중이라 농사를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웅치의용소방대장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어 흐뭇하다.”고 말했으며, 웅치청년회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하는 시간이 되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웅치면장은 “바쁜 업무 중에도 농가 일손 돕기에 참여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현장행정을 통해 농가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가족력은 ‘나도 질병에 걸릴 수 있다’라는 두려움의 대상이다. 하지만 가족력은 건강검진과 더해져 특정한 질병을 미리 파악하고 대처할 수 있는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다. 암처럼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과 함께 꼬리표처럼 언급되는 ‘가족력’은 무엇이고, 그 대처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 암은 가족 중 1명만 있어도 '가족력' 수년 전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가 유방 절제술을 받아 관심을 모았다. 유전자 검사 결과, 난소암을 앓다 숨진 엄마의 유전자를 물려받아 유방암과 난소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 ‘예방’ 목적으로 유방 절제술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후 암 가족력이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암 유전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흔히 암의 유전성을 이야기할 때 ‘가족력’이라는 표현을 많이 쓴다. 병원에서 검진을 받을 때도 가족력이 무엇인지 문진을 하곤 한다. 이때 유전력과 가족력의 정의가 다르므로 구분이 필요하다. 유전력은 특정 유전자 문제를 똑같이 가지고 있어 암이 대물림되는 경우로 안젤리나 졸리가 이에 해당한다. 한편 가족력은 이러한 유전적 요인에 생활 습관을 포함한 환경적 요인까지 통틀어 정의한다. 의학적으로는 ‘3대에 걸친 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