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음석창 기자 | 광양시가 해양 탄소흡수원인 블루카본 확대를 위해 민관 협력에 나섰다. 시는 5월 15일 시청 만남실에서 여수해양경찰서, 포스코이앤씨, 월드비전과 함께 ‘광양만 블루카본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블루카본(Blue Carbon)은 갯벌, 잘피, 염생식물 등 해양 및 연안 생태계가 흡수·저장하는 탄소를 의미하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자연기반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협약은 광양만 연안의 생태계 복원과 탄소 저감을 위한 공동 실천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블루카본 조성을 위한 행정·기술적 협력 ▲연안 생태계 복원 및 관리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한 홍보 및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앞서 광양시는 지난 3월 진월면 선소리 섬진강 하구 일원에 염생식물 70kg을 파종한 바 있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조성 지역을 광양 연안 전반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조상진 광양시 자원순환과장은 "이번 협약은 연안 생태계 보전과 블루카본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출발점"이라며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환경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긴급 물품, 최대 60일 걸리던 운송을 단 7일로 줄입니다.” 포스코그룹이 선한 물류의 속도를 다시 한 번 끌어올렸다. 포스코의 종합물류회사 포스코플로우(사장 반돈호)가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과 글로벌 구호품 운송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3년 튀르키예 지진을 계기로 시작된 협력은 올해로 3년째.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위기 지역의 생필품과 식량 등 구호물자를 보다 빠르게, 더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한 글로벌 구호망을 재정비했다. 핵심은 두바이 IHC(International Humanitarian City) 물류창고다. 유엔 산하 기구, 국제 NGO, 각국 정부 기관들이 협력하는 이 창고는 전 세계 재난 대응의 허브 역할을 한다. 포스코플로우는 이 거점을 활용해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에서 필요로 하는 구호물품을 7일 이내에 현장까지 운송할 계획이다. 현재 홍해 사태와 글로벌 공급망 경색으로 전 세계 물류는 다시 흔들리고 있다. 그럼에도 포스코플로우는 ‘지금이야말로 민간 물류기업의 공공적 책임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보고, 미얀마·캄보디아·잠비아 등 극빈 지역을 중심으로 해상과 내륙을 잇는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