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 웃장에 있었다”… 민주당 김문수·신정훈, 순천 골목서 ‘밥상 민심’ 청취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순천 웃장 골목은 이른 시간부터 활기를 띠었다. 25일 오전, 낡은 간판 아래 반찬을 정리하는 할머니, 따뜻한 국밥을 준비하는 식당 주인, 생선 좌판을 손질하는 상인들까지, 골목의 일상은 여느 때처럼 이어졌지만, 그 속을 걷는 정치인들의 표정은 무거웠다.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과 신정훈 의원(중앙선대위 조직본부장)은 민심의 온도를 확인하기 위해 ‘골목 경청 투어’에 나섰다. 이날 두 사람은 대규모 유세차나 피켓 대신 시장 상인들과의 짧은 대화를 택했다. 한 손에는 전통시장 홍보용 에코백을 들고, 다른 한 손으로는 상인들의 거친 손을 맞잡았다. 눈높이는 낮추고, 귀는 열었다. 특히 웃장 내 국밥골목에서는 시민들과 함께 앉아 따끈한 한 끼를 나누며, 생활 밀착형 정책에 대한 논의도 자연스럽게 오갔다. 신정훈 의원은 “지금 국민들이 가장 원하는 건 거창한 공약이 아니라 당장 체감할 수 있는 변화”라며,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지역생활상품권법, 양곡관리법, 민생회복지원금법 등 3대 민생법안을 우선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위기 속에서 이재명은 검증된 민생 전문가”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