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장흥군이 문화, 건강, 복지 분야를 아우르는 다각적인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을 동시에 꾀하고 있다. 지난 30일 장흥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제3회 장흥문학상’ 운영위원회는 문학상의 방향성과 운영 세부 사항을 결정하는 중요한 자리였다. 운영위원들은 시상 분야를 소설로 확정했으며, 수상 인원은 1명, 시상금은 5천만 원으로 정해졌다. 심사 대상은 등단 10년 이상 작가의 최근 3년 내 출간된 작품이며, 심사위원회는 운영위원들이 추천한 전문가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제1회 장흥문학상 수상자인 임철우 작가가 운영위원으로 새롭게 참여해 수상자의 시각에서 문학상의 위상과 발전 방향에 대한 깊이 있는 의견을 보탰다. 장흥문학상은 평범한 상을 넘어선 깊은 의미를 품고 있다. 지역 문학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전국 우수 문학 작품을 발굴하고, 작가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김성 장흥군수는 “장흥문학상이 한국 문학의 다양성과 깊이를 알리는 대표적 문학상으로 자리매김하며, 이를 바탕으로 ‘노벨문학도시 장흥’이라는 비전을 현실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문학과 지역 관광을 결합한 혁신적 콘텐츠 개발로 지역 브랜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영암군이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복지 규모를 키우는 데 그치지 않고, 어르신의 삶을 존중하며 실질적 변화를 이끄는 ‘효도복지’로 초고령 사회에 대응하는 정책 실험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65세 이상 어르신이 전체 인구의 30.9%를 차지하는 영암군은, 복지 수요의 양적 증가를 넘어 지역의 구조와 정책 방향을 근본적으로 재설계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이에 따라 ‘가치 있는 노년, 든든한 효도복지’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행정 전반에 노인 중심의 정책을 체계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올해만 해도 전체 사회복지 예산의 절반 가까이(46.8%)인 772억 원을 어르신 복지에 집중 투입했다. ‘효도복지’라는 단어가 형식적 표현이 아니라는 점은, 구체적인 정책 구성에서도 분명하게 드러난다. 영암군의 효도복지는 4대 분야인 생산적 복지 일자리, 복지 공공 인프라, 건강생활 챙기는 통합돌봄, 생활터로 찾아온 배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는 어르신들의 생활에 실질적인 혁신을 가져오고 있다. 영암군은 지난해 보건복지부의 ‘노인일자리사업’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 가능한 복지 모델을 만들어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