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헬스장 18명 집단감염...'누적 확진자 21명'
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13일 대구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0명을 넘어선 가운데 이중 18명이 수성구 소재 헬스장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1일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확진자가 나온 이후 꾸준히 확진자가 늘고 있다. 현재 관련 누적 확진자는 21명이다. 13일 대구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대구에선 총 48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다. 일일 확진자 수 40명 이상은 지난 6월9일(44명) 이후 35일 만이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수성구 소재 실내 운동시설에서 꾸준히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에도 한 주상복합 건물 내 휘트니스 센터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해 대규모 진단검사를 시행한 바 있다. 수성구 만촌동 주민 A씨는 "방역수칙을 준수해도 계속해서 확진자가 나와 불안하다. 운동 등록을 하고 싶어도 코로나가 무서워 당분간은 하지 못할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최근 1주(7월7~13일)간 대구지역 일평균 확진자 수는 22.7명으로 직전 주(7.4명)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