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화려함 뒤에 가려진 반환경적 실상…"오염된 땅 정화 방치"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 요즘 주택건설로 부를 이룬 부영그룹의 활동이 이슈다. 직원 자녀 출산에 1억 지원, 이중근 회장 19대 대한노인회장 선거 출마, 월간지 '문학사상' 인수 10월 복간 등… 하지만 이처럼 주목 받는 내용과 상반되게 '반환경적 기업'이란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전국 곳곳에 오염된 땅을 정화를 빌미로 싼 값에 땅을 사들인 뒤 정작 부지 정화사업엔 소홀하기 때문이다. 과연 부영그룹이 표면적으로 부각되는 사회공헌 활동처럼 국민들의 공감대를 얻고 있는가. 주변에서 들려오는 얘기나 제보를 종합해보면 부정적인 내용이 더 많다. ◇ 싸게 땅 구입 후, 오염정화 사업엔 소홀 말로는 정화를 하겠다고 공언해놓고, 차일피일 이핑계 저핑계로 세월만 허비하는 모양새다. 관계기관의 개선명령도 무시한채, 환경문제에 대해선 '모르쇠'로 일관하는 모양새다. 부영그룹은 남양주 원진레이온, 마산 한국철강 등 오염부지를 저가에 매입/정화하는 형태로 주택 건설사업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정상적인 오염부지 정화보다는 사익추구에 전념, 수익 창출에만 전념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부영그룹은 오염된 부지 정화와 함께 사업추진 과정에서 불거지는 환경적인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