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인터뷰] 봉양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 위원장, "기후위기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지난 6월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도지사, 시장, 군수, 시·도의원이 당선됐다.

 

이후 100일이 지나가는 시점인 현재 서울연합기자단은 서울시의회 위원장들과 연합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인터뷰는 서울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힘쓰는 환경수자원위원회 봉양순 위원장을 인터뷰 했다.

 

Q.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장으로 100일 기념 소감과 앞으로 계획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A. 설레는 마음으로 지역주민분들과 선배·동료 의원님들께 당선 감사 인사를 드리며 각오를 말씀드렸는데 기자 간담회를 한다니까 벌써 100일이 됐구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 100일동안 두 번의 임시회를 마쳤고 소관부서 주요시설을 위원님들과 함께 현장을 방문에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저희 위원회가 소관부서, 사업소가 많다보니 현장으로 가지 않으면현장의 소리를 들을 수 없기 때문에 주로 현장에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시점이 2022년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예산심의를 앞두고 있는데 올해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불합리한 절차나 제도, 관행들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하고 민생이 안정될 수 있는 예산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처음부터 그랬듯 언제나 시민을 생각하며 합리적으로 위원회를 잘 이끌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제로웨이스트 정책, 재활용을 통한 제품 쓰레기가 생기지 않도록 최소한 쓰레기를 최소화 하는 것을 말하고 개인의 의식을 개선하지 않고는 달성할 수 없는 정책인데 이에 대한 노력과 인센티브 등 방안이 있나요?

 

A. 최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는 1회용 플라스틱 없는 서울과 제로웨이스트 서울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폐기물 발생 단계부터 최소화 하고 이것이 환경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1회용품 사용금지를 시민주도의 실천운동으로 전개해 1회용품을 안주고 안쓰도록 유통구조를 개선하고자 합니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1회용품 사용이 늘었는데 다회용컵과 다회용기 사용을 유도하고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를 정립시킬 예정입니다.

 

이런 제도가 법제화 시키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시민의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대안을 찾아 실행에 옮길 수 있게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Q. 수도권의 대규모 녹지공간이 대기오염에 미치는 영향분석’(2020)이라는 연구에 따르면 인구밀도가 높을수록 NO2와 CO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대기오염물질로 건강에 위협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데 공공주도의 공원조성, 재건축재개발사업에서의 기부체납 등 공원부지와 정원 등 공원녹지공간이 넓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A. 산과 먼 일부 자치구는 생활밀착형 공원을 조성했으며 서울숲, 북서울 꿈의숲, 경의선 숲길, 경춘선 숲길을 조성했고 공원 녹지가 부족한 서남권역에는 서울식물원을 개장하며 녹지를 확보했습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건 생활밀착형 공원과 녹지라고 생각합니다.

 

시민들이 가깝게 나무와 숲을 보며 힐링할 수 있게 해야하고 실제로 서울시에서도 많이 조성해 최근 2년간 서울시 자치구별로 신규 조성된 공원은 총 48개소로 축구장 22개 규모(156,418㎡)에 달하는 녹지공간이 새롭게 조성됐습니다.

 

이중 47개소가 기부채납으로 조성된 곳입니다. 재개발·재건축 사업 추진과정에서 기부채납 용지가 공원으로 조성되면 그만큼 녹지공간을 넓힐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공원을 비롯한 녹지공간을 지키는 것은 기후위기로 인한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필수적인 선택이며 우리의 미래세대를 위한 녹색자원을 지키는 핵심적인 일이라 앞으로도 시민들이 생활속에서 자연을 느끼며 다양한 여가문화를 누릴 수 있는 정책을 만들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도록 하겠습니다.

 

Q. 서울시 친환경정책이 원만하게 추진되기 위해 공공뿐 아니라 민간사업을 지원하는 지원방안이 있는지?

 

A. 서울시의 대표적인 친환경 정책은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친환경보일러 등 보급사업과 노후경우차 저공해조치 사업을 예로 들수 있으며 이것들은 상위법과 조례를 근거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친환경 정책 추진을 위해 '서울특별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조례'를 필두로 다양한 조례를 마련하고 민간에서 친환경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조항을 담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정례회에서 기업, 협회 등 민간에서 미세먼지 배출 및 노출저감을 위한 사업을 추진할때 시장이 예산지원을 할 수 있도록 '서울특별시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심사할 예정입니다.

 

이렇듯 친환경 정책과 민간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규정이 마련되어 있어 서업 지원에 무리가 없지만 정책적으로 실행하는것이 관건이라 생ㄱ가합니다.

 

앞으로 우리 위원회가 실효성있는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충실히 하겠습니다.

 

Q. 서울시의 수돗물, 아리수를 믿고 마셔도 괜찮을까요?

 

A. 아리수는 오존과 입상활성탄(숯)을 이용해서 고도 정수처리를 해 더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만들 뿐만 아니라 물맛도 좋게 만들어 줍니다. 

 

생산되는 수돗물은 세계보건기구(WHO) 권장 수준보다 더 엄격한 170개 항목의 수질검사를 통과해야 하고, 수도꼭지를 통해 나오는 수돗물은 아리수 품질확인제를 통하여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습니다.

 

또한, 아리수정수센터에서 생산하는 수돗물을 각 가정으로 공급하기까지 서울시 전역에 약 13,400㎞의 상수도관이 깔려있고 노후된 수도관들은 매년 교체하고 있습니다. 시민이 거주하는 주택 내 낡은 수도관들은 교체를 원할 경우 최대 80% 이내에서 공사비 지원도 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지난 2016년에는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가 국내 최초로 국제표준기구의 식품안전경영시스템(ISO22000) 인증을 받았습니다

 

이정도면 서울시 수돗물 아리수는 믿고 마셔도 괜찮습니다.

 

Q. 서울대공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동물원과 온실식물원, 산림욕장과 자연캠핑장을 갖추고 있지만 시설노후화(실내동물원, 화장실, 수유실, 식당 등 부대시설)로 인한 개선이 목소리가 나오는데 어떤식으로 개선하실 예정인가요?

 

A.  서울대공원은 1984년 개원해 올해로 39년이 경과됐습니다. 

 

대부분의 시설이 노후화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인것을 확인했습니다.

현재 노후 건축물 안전점검을 실시했고 법정 시설물의 정밀점검을 시행했고 이에 따라 연차별로 시설개선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캠핑장과 산립욕장 등 주요시설과 부대시설 관리를 위해 유지보수 예산을 전년도에 비해 46.8% 증액해 108억원을 편성했습니다.

 

또한 실내 동물원은 205% 증액된 60억원을 편했으며 조경 시설물과 동물사육관리에도 35억이 증액된 76억을 편성해 시설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시설이 노후됨에 따라 시설비 예산이 급증하는 만큼 예산집행에 있어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하고 서울대공원의 장기 미래전략방안을 수립하고 예산을 확보해 만족도 높은 관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서울 시민들과 지역구민들에게 마지막으로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A. 모든 서울시민 특히 저를 항상 격려해주시고 조언을 아끼지 않는 노원구 주민분들께 항상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입니다.

 

코로나19 기간을 어렵게 지내왔는데 고물가 고금리 시대가 와서 다시한번 위기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코로나19라는 자연, 사회, 경제적 재난을 경험하며 재난 앞에서 모두가 평등하지 않음을 몸소 느꼈고 그렇기에 좋은 정치인이 필요함을 배웠습니다.

 

어려운 시기 서울시민과 노원지역 주민께 저에게 소중한 권한을 넘겨주신만큼 앞으로 하루빨리 민생이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서울시 환경정책을 소관하는 환경수자원위원회의 위원장으로서 현실로 다가온 기후위기 시대에 서울 시민의 위기대응 전략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고 탄소중립 및 녹색일자리 창출, 주민주도 자원순환 등 녹색가치가 실현되고 동시에 그것을 주도할 수 있는 서울시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