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이 우승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으며 포즈를 취했다. 사진 제공:KLPGA) 지이코노미 김대진 편집국장 | 박보겸이 20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 2024'에서 우승, 시즌 첫 승과 통산 2승을 달성했다. 박보겸은 이날 경기 이천시 사우스스프링스C.C.(파72)에서 열린 이 대회(총상금 12억 원)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해 2위 김수지(14언더파)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상금 2억16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선두에 4타 뒤진 합계 9언더파 공동 8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박보겸은 초반 5개 홀에서 연속 파 행진을 벌이다 6번(파5) 홀에서 첫 버디를 하며 역전 우승의 시동을 걸었다. 6번(파4)~8번(파3) 홀에서 다시 1타씩 줄여 3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린 뒤 9번(파4) 홀에서 유일한 보기를 하며 주춤했다. (박보검이 대회 마지막 날 3번 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KLPGA) 다시 도약한 건 다음 홀이었다. 파4, 10번 홀에서 티샷한 공이 러프로 가면서 세컨드샷을 레이업 한 뒤 66m 거리에서 어프로치 샷한 공이 그대로 홀
(문도엽의 힘찬 드라이버 티샷 사진 제공: KPGA) 지이코노미 김대진 편집국장 | 문도엽과 이상희, 허인회가 17일 KPGA 코리안 투어 '더 채리티 클래식(총상금 10억 원)'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나섰다. 문도엽은 이날 강원도 양양군 설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8언더파 64타로 이상희, 허인회와 함께 공동 선두를 이뤘다. 문도엽은 10번 홀에서 출발해 11, 12번 홀의 연속 버디에 이은 16, 17번 홀의 연속 버디로 전반에 4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1~3번 홀에서 3홀 연속 버디를 해 8타를 줄였다. 문도엽은 경기 후 “특별히 안 되는 것도 없었고 위기도 없었다”며 “샷과 퍼트가 잘 따라줬다. 지난 주부터 퍼트 감이 좋아졌는데 덕분에 경기 내내 흐름을 잘 탈 수 있었다”고 밝혔다. 문도엽은 “(12월) 결혼 준비를 피앙세에게 다 맡겨놓고 투어만 다니고 있는데 미안해서라도 잘 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최근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는 이상희도 노보기에 버디만 8개를 잡아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상희는 지난 2017년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한 후 7년만에 투어 통산 5승에 도전
(신지은이 샷을 한 후 걸어가고 있다. 사진 제공: BMW 코리아) 지이코노미 김대진 편집국장 | 신지은(32)이 17일 경기도 파주 서원힐스C.C.(파72·6666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여자 챔피언십'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낚아 메이저 챔피언들인 한나 그린(호주), 애술리 부하이(남아공)와 공동선두(8언더파 64타)에 올랐다. 드라이버샷 페어웨이 안착률 100%(14/14), 그린 적중률 94.4%(17/18) 등 정확한 샷으로 전반 버디 4개, 후반 버디 4개를 한 신지은은 2016년 VOA 텍사스 슛아웃(5월) 이후 8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신지은은 1라운드 경기 후 “데뷔 14년차, 32살인데 최근에 골프를 대하는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철이 든 것일 수도, 목표가 뚜렷해진 것일 수도 있는데 후회없이 선수생활을 마치고 싶다.”고 했다. (신지은이 9번 홀에서 힘차게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KPGA) 2011년 LPGA 투어에 데뷔해 꾸준히 활약했지만 1승에 그친 그는 “데뷔 14년째인데 올해가 제일 잘 치는 것 같다”면서 “제가 우승이 잦은 선수가 아닌데, 기회가 왔을 때 어떻게 해야할
(유송규가 17일 홀인원을 해 부상으로 박카스 1만 병을 받았다. 사진 제공: KPGA) 지이코노미 김대진 편집국장 | 유송규가 17일 KPGA 코리안투어 '더 채리티 클래식' 1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부상으로 박카스 1만 병을 받았다. 유송규는 이날 강원도 양양군 설해원 더 레전드 코스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11번 홀 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박카스 홀'로 지정된 이 홀에서 처음으로 홀인원을 기록한 유송규는 동아제약에서 제공하는 박카스 1만 병을 받았다. 경기 후 유송규는 "6번 아이언으로 티샷을 했고 공이 그린에 한번 튀긴 후 그대로 홀로 들어갔다"면서 "11번 홀로 들어서면 선수들에게 박카스를 준다. 그 박카스를 먹고 정신을 차렸다. 박카스 덕분에 홀인원이 나왔다"며 웃었다. 유송규는 "부상으로 받게 될 박카스는 기부도 하고 어머니가 운영하시는 식당에 놔둬 손님들께 드리면 좋을 것 같다. 홀인원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같은 날 최민철은 파3, 7번 홀에서 홀인원을 했다. 최민철에게는 코지마에서 제공하는 코지마 프리미엄 안마의자가 부상으로 제공된다. 이날 나온 2개의 홀인원으로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서 나온 홀인원은 총 15
(작년 대회 때 마지막 날 18번 홀에서 선수들의 경기 모습을 지켜보는 갤러리들. 사진 제공: BMW 코리아) 지이코노미 김대진 편집국장 |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4'이 17일 오전 경기도 파주 서원힐스C.C.에서 개막해 나흘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이번 대회는 국내 최대 상금 규모인 총상금 220만 달러(우승 상금 33만 달러)로 나흘간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디펜딩 챔피언 이민지와 세계 랭킹 1~10위 중 미국의 넬리 코다, 한국의 고진영을 제외한 8명의 선수를 비롯해 정상급 LPGA 투어 선수 68명, 특별 초청선수 8명, 아마추어 유망주 2명을 포함해 총 78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서원힐스 코스에서 개최되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4(BMW Ladies Championship 2024)’에는 출전 선수들이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프리미엄 의전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대회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갤러리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지원하는 프리미엄 의전 서비스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 및 캐디의 숙
전세금은 임차인의 전 재산인 경우가 많다. 전세 계약 한번 잘못해서 보증금을 잃게 된다면 재기하기 어렵다. 무엇보다 사회에 대한 적개심과 불신으로 정신적 고통까지 겪게 되는 후유증도 따른다. 전세 계약을 피할 수 없다면 전세 사고를 예방하여 안전한 계약을 체결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전세 사기의 유형은 다양하나 전세 계약의 기본 원칙만 지킨다면 피할 수 있는 사고가 대부분이다. 사기를 당하고 나서 법적 조치와 강제 집행을 한다해도 한계가 있다. 임대인이 전세금을 이미 빼돌렸거나 탕진한 후 무능력 상태가 되면 그를 상대로 전세금을 온전히 돌려받는 것은 기대난이다. 1. 전셋집에 대한 객관적 권리 분석은 임차인 스스로 해야 한다. 공인중개사가 소개한다고 다 그대로 믿어선 안된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중개사는 집을 소개하는 사람이지, 권리 분석까지 하고 그에 따라 책임지는 사람이 아니다. 따라서 본인이 전셋집에 대해 권리 분석을 해 확신이 서기 전에는 전세 계약서에 서명을 하면 안된다. 임차인이 권리 분석하기 어려우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도록 한다. 객관적으로 안전하다고 판단이 된 주택만 계약해야 한다. 2. 부동산 등기부는 계약 체결하는 날에도 꼭 떼어 보자.
골프장업계에 불황의 먹구름이 서서히 다가오는 이 시점에, 최근 국회에서 퍼블릭 골프장의 그린피를 낮추는 법안을 발의한다는 보도가 있었다. 어처구니가 없는 구상이다. 왜 그리돼가고 있을까? 그것에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골프 관련 협회들의 이기주의, 방치주의와 더불어 돌팔이 전문가들과 심지어 조회수만 올리려는 유튜버들, 돌팔이 방송까지 모두가 골프 산업의 진흥에는 아무런 도움을 안 주고 되레 골프 산업을 망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 골프가 나라라면 충신은 없고 역적만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하면 무리일까? 이번 칼럼에서는 그것에 대한 대책과 왜 그린피를 주제로 다루는 법안을 멈춰야 하는지 하나하나 분석해 보고자 한다. ◾ 그린피 등 이 세상의 모든 가격은 어떤 과정의 결과이므로, 지금 해야할 일은 그 가격(그린피)이 나오게 된 원인인 ‘수요와 공급’의 문제를 고치는 법안이 필요한 것인데 그것을 놓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린피에 손을 대면 자본주의도 시장경제도 아닌 사회주의가 되고, 빈대잡다가 초가삼간 타게 되고, 길거리의 두더지 잡기 식의 반복 오락으로 끝날 수가 있어 심히 우려가 된다. 마치 아이의 학교 성적이 나쁘다고 두더지 때리듯 하는 부모와 같다. 왜
지이코노미 김대진 편집국장 | 지난 9월 취업자 수가 14만4,000명 늘며 석 달째 증가 폭이 10만명대를 유지했다. 정보통신과 전문과학, 기술서비스업 등에서 취업자 수가 증가한 반면 도소매업과 건설업에선 취업자 수가 감소하는 흐름도 지속됐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84만2,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4만4,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 5월 8만명, 6월 9만6,000명에서 7월 17만2,000명으로 10만 명대를 회복한 뒤 8월(12만3,000명)에 이어 석 달째 10만 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산업별로는 정보통신업(10만5,000명)과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8만3,000명), 운수 및 창고업(7만9,000명) 등에서 늘었다. 반면 도소매업에서는 10만4,000명 줄었다. 2021년 11월(-12만3,000명) 이후 최대폭 감소다. 건설업도 10만 명 줄어 2013년 10차 산업 분류로 개정된 이후로 역대 최대폭 감소했다. 도소매업과 건설업은 각각 7개월째, 5개월째 감소하고 있다. 제조업도 4만9,000명 감소해 석 달째 줄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27만2,
골프장이 고쳐야 할 게 ‘악천후 때 요금 정산’ 문제다. 비가 많이 내리거나 낙뢰가 떨어지는 등 기상 악화로 플레이를 계속하기가 어려우면 라운드를 중단하고 철수하게 된다. 문제는 이때 요금을 어떻게 정산하느냐다. 그린피의 경우 대부분의 골프장이 홀별 정산한다. 이는 매우 합리적이다. 어떤 시비도 있을 수 없다. 자신이 친 홀 수만큼 그린피를 내는 것이다. 다만 티 샷(티오프)을 기준으로 홀을 계산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티 샷만 하고 나면 그 홀은 요금을 내야 한다. 예컨대 파5 홀의 경우 티 샷만 하고 더 이상 진행하지 못했다면, 그걸 홀 아웃한 것으로 치고 그린피를 다 받는 것은 불합리요, 억지다. 골퍼의 입장에선 그 홀에서 겨우 20% 안팎 진행했다고 생각하는데 100% 진행한 것으로 치고 돈을 내야하니 억울하기 짝이 없다. 파3 혹은 파4 홀도 마찬가지다. 진행 정도에 따라 합리적인 조정이 필요하다. 티 샷만 하고 중단했다면 절반, 그 외에는 모두 홀을 아웃한 것으로 치고 해당 홀 요금을 전부 내도록 하는 등 보다 세심한 조정이 필요하다. 그러나 가장 심각한 문제는 카트비와 캐디피다. 그린피에 비하면 카트비와 캐디피는 주먹구구식이다. 그것도 골프장 측
(대론 애스모글루, 사이먼 존슨, 제임스 로빈슨 교수-좌로부터 사진: 노벨위원회 누리집 캡처) 지이코노미 김대진 편집국장 | 올해 노벨경제학상은 국가 간 부의 차이를 연구한 대론 애스모글루, 사이먼 존슨 미국 메사추세츠공대(MIT) 교수, 제임스 A 로빈슨 미국 시카고대 교수 3인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14일(현지시간) 3명의 교수를 올해 경제학상 수상자로 발표했다. 노벨위원회는 “세 교수는 왜 어떤 국가는 부유하고 어떤 국가는 가난한지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했다”며 “국가 간 소득 차이를 줄이는 것은 우리 시대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인데, 수상자들은 이를 달성하기 위해 사회 제도의 중요성을 입증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애스모글루와 로빈슨 교수는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라는 저서에서 국가 간 번영의 격차를 만들어내는 제도에 대해 연구했다. 두 교수는 남한이 번영하고 북한이 빈곤한 것은 제도의 차이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남한은 사유재산이 보장되고 법치주의가 적용되며 자유로운 직업 선택이 보장되는 ‘포용적 경제제도’를 택한 결과 경제적 번영을 누렸다. 북한은 소수가 더 큰 이익을 챙기는 ‘착취적 경제제도’를 도입했고 빈곤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