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지주가 부하직원을 강제 추행한 직원 최모 씨를 면직 처리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JB금융지주는 지난 3월 인사위원회를 열고 강제 추행 혐의로 수사를 받는 최 씨에 대해 면직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최 씨는 지난해 9월 2일 저녁 회식을 마친 뒤 피해자의 주거지로 향하는 택시 뒷좌석에서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 씨는 당초 경찰 조사 과정에서는 행위 일체에 대해 전부 부인했었다. 그러다 경찰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긴 후 관련 혐의에 대해 모두 인정했다. 이에 검찰은 지난 27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최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또 취업제한 3년과 신상공개를 요청했다. 재판에 대한 선고는 오는 5월 20일 오전 10시 이뤄질 예정이다. JB금융지주 경영지원부 전철한 부장은 "작년 3월과 9월에 성희롱 예방 교육도 했지만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며 "현재 피해자 보호를 위한 내부 지침과 매뉴얼이 있지만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도 알아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기존에도 상담사가 있었지만 피해자가 지정을 해서 상담을 받을 수 있게 폭을 넓히고자 한다"
[사진=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좌), 신동빈 롯데홀딩스 회장(우)]롯데홀딩스의 최대주주인 광윤사 대표 겸 SDJ코퍼레이션 신동주 회장이 오는 6월 예정된 롯데홀딩스 정기주주총회에 신동빈 롯데홀딩스 이사 해임 건과 정관 변경 건 등을 담은 주주제안서를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신동주 회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롯데홀딩스 최대주주인 광윤사 대표이자 주주로서 롯데홀딩스의 기업지배구조 기능이 결여된 현 상황을 근본적으로 바로잡기 위해 주주제안을 제출했다”며 지난 2019년 10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국정농단·경영비리로 처벌받아 롯데그룹의 브랜드 가치?평판?기업 가치가 크게 훼손되었기에 그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이사직에서 해임돼야 한다는 요지다. 신동주 회장은 “롯데홀딩스에서는 유죄 판결을 선고 받은 당사자를 비롯, 그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았으며 원인 규명 및 재발 방지에도 나서지 않았다”며 “이러한 상황 가운데 올 4월 신동빈 회장이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회장 및 롯데 구단의 구단주로 취임하는 등 기업의 준법 경영과 윤리적 관점에서 이해할 수 없는 상태에 놓여있다”고 말했다. 또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지이코노미(G.ECONOMY) 백성진 기자 =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에 장기간 체류하고 있어 그룹 경영 전략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아버지인 고(故) 신격호 전 명예회장의 49재를 치른 직후인 지난달 8일 일본으로 출국해 한 달째 머무르며 ‘원격’ 셔틀 경영을 하고 있다. 지난달 18일 열린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회에서 회장으로 선임된 신 회장은 일본 금융기관 수장을 만나 코로나19로 불확실해진 유동성 관련 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일본에 머무는 동안인 지난달 24일 황각규 부회장 등 국내에 있는 그룹 주요 경영진을 화상회의로 긴급 소집해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더라도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위기 상황이 예상된다”며 “살아남기 위해 전 계열사가 사업 전략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최근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경제 위기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그 이후를 철저히 대비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위기의
롯데쇼핑 CI지이코노미(G-ECONOMY) 백성진 기자 = 롯데쇼핑이 부진한 해외 사업에 대한 정리 수순을 밟고 있다. 중국의 사드 보복에 따라 대안으로 꼽았던 동남아 사업들이 그 대상이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롯데 측이 현지시장을 철저히 분석하지 않고 동남아 시장에 진출했다가 쓴맛을 본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진행해왔던 해외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롯데쇼핑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을 청산하고, 인도네시아 이커머스 합작법인 지분도 정리할 전망이다. 이미 롯데쇼핑은 지난 2016년 2월 설립한 베트남 이커머스 법인 ‘롯데 전자상거래 베트남 유한회사’를 청산했으며, ‘롯데닷브이엔(Lotte.vn)’의 운영을 지난 1월 종료했다. 인도네시아에선 롯데쇼핑과 인도네시아 재계 2위 살림그룹이 50%씩 출자해 2017년 설립한 합작법인 ‘인도 롯데 막무르’ 보유 지분을 살림그룹에 넘기기로 했다. 합작법인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싱가포르에서 살림그룹 회장을 직접 만나 사업을 논의하는 등
신동빈 회장이 예고한 사상 최대 규모의 롯데쇼핑 구조조정으로 인해 '일자리 붕괴'가 현실화될 전망이다. 백화점, 마트, 슈퍼 등 오프라인 매장 200여 곳을 정리하면 최소 5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실업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한 사측에서 일찌감치 일부 직원들의 퇴사를 종용하고 있다는 정황마저 포착되면서 직원들의 불만도 커진 상황이다. 지난달 13일 롯데쇼핑은 '2020년 운영 전략과 미래 사업 청사진'을 통해 운영 효율과 수익을 개선하기 위해 백화점, 슈퍼, 마트 등 전체 오프라인 매장의 30% 정도의 점포를 3년~5년 안에 정리한다고 밝혔다. 이는 1979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점포 문을 닫는 등 사상 최대 규모의 구조조정을 실시하는 것으로 시장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현 체재가 경영 악화에 끼치는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매출액이 17조6328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4279억원으로 전년 대비 28.3%로 크게 감소했다. 순손실액은 8536억원으로 전년(4650억원)과 비교해 무려 4000억원 가량 적자 폭을 키웠다. 지난해 4분기로만 따져보면 1조
신동빈 롯데 회장 [사진=롯데]롯데쇼핑이 지난해 영업이익이 28.3% 감소하는 등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자 사상 최대 규모의 구조조정 카드를 꺼내 들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롯데쇼핑의 실적 부진은 쇼핑에 대한 소비자 패턴 변화를 가장 큰 요인으로 꼽고 있다. 전통적인 소비 형태인 백화점과 마트 등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는 오프라인 매장을 찾던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연간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34조583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3% 증가했다. 이는 2001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로 이런 증가세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쇼핑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과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 조치, 일본제품 불매운동, 일본기업 이미지 등 대내외 악재까지 겹치면서 작년 한 해 힘겨운 시간을 보냈는데 새해 벽두부터 코로나 19 까지 퍼져 롯데 쇼핑뿐만 아니라 롯데그룹 전체의 올 1분기 실적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이런 상황을 타개를 위해 롯데가 꺼내든 카드는 ‘사상 최대 규모의 구조조정’으로 운영 중인
[사진=호텔 롯데]호텔롯데가 대내외의 쌓이는 악재로 상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걸로 알려졌다. 경기 악화와 일본 기업 논란 등을 이겨내지 못한 상태에서 ‘코로나 사태’로 백화점, 면세점 등의 임시 휴무로 유통 부문과 면세 사업의 실적 하락이 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 사태로 롯데면세점 매출 중 약 10% 차지하던 제주점이 지난 2일에서 6일까지 임시 휴업을 해 매출 손실이 일어났으며 지난 7일에서 9일까지 롯데백화점과 롯데면세점 본점이 임시 휴업을 해 약 600억원의 매출 손실이 일어난 걸로 추정된다. 당초 전문가들은 지난 2016년 기업가치 15조원에 미치진 못하지만 지난해 신동빈 회장의 집행유예 및 호텔롯데 실적 개선, 잠실 월드타워점 특허권 유지 등 여건이 개선되면서 기업가치도 10조대로 추산되는 등 올해는 호텔롯데의 상장이 가능할 걸로 전망했었다. 그러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소비 심리 위축, 관광객 감소 등 오프라인 유통 영업환경에 직격탄을 맞아 수익성이 될 수 밖에 없는 처지에 놓인 것이다. 더구나 호텔롯데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면세점 사업이 가장 큰 문제다. 하나금융투자
롯데그룹 '시게미쓰 아키오(한국명 신동빈)` 회장의 닛케이 신문 [사진=닛케이 신문]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최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와 진행한 인터뷰를 두고 재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닛케이에서 해당 기사를 보도하면서 제목에 한국 이름이 아닌 신 회장의 일본식 성(姓) ‘시게미쓰(重光)’만 표기해서다. 재계 일각에서는 한국 롯데를 둘러싼 상황이 끔찍한데도(코로나 문제, 롯데케미칼 폭발 등) 일본에 대한 관심이 한국보다 크다는 것을 반영, 일본 주주들을 설득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6일 재계에 따르면 닛케이는 전날 「롯데 시게미쓰 회장 “과거는 전부 버린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한국에서는 ‘신동빈’이라는 이름을 쓰지만 현지 언론에서 일본식 성 ‘시게미쓰’를 사용한 것이다. 기사 본문에도 ‘시게미쓰 아키오(重光昭夫)’라는 신 회장의 일본 이름 뒤에 한국 이름인 신동빈(辛東彬)이 쓰였다. 특히 이번 단독 인터뷰는 신 회장이 지난해 대법원으로부터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징역 2년6개월, 집행유예 4년 선
사진= 롯데 신동빈회장롯데쇼핑이 수익성 개선을 위해 비효율 점포 30%를 정리한다는 내용의 '2020 운영전략'을 발표한 가운데 신동빈 회장이 롯데 계열사로부터 받는 배당금만 211억 원에 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신 회장은 롯데쇼핑에서 106억, 롯데지주에서 98억, 롯데케미칼에서 7억의 배당금을 각각 받을 예정이다. 13일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을 운영하는 롯데쇼핑은 주당 3800원의 현금 배당을 한다고 공시했다. 신동빈 회장은 롯데쇼핑 주식 278만 3700주를 보유하고 있어 105억 7806만원을 배당 받는다. 롯데쇼핑의 배당 규모는 전년 대비 감소했다. 지난해 롯데쇼핑은 주당 5200원의 현금 배당을 실시했다. 이에 따라 배당금 총액은 지난해 1470억원에서 올해 1074억원으로 감소했다. 이는 롯데쇼핑의 실적 악화에 따른 결정으로 분석된다. 롯데쇼핑은 마트와 할인점의 적자로 지난해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279억원으로 전년 대비 28.3% 감소했다. 매출은 17조6328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했고 853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계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