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이드 김백상 기자] 최혜진(19, 롯데)이 두산매치플레이 조별 예선 둘째 날에서도 승점을 챙겼다.

최혜진은 17일(목)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라데나 골프클럽(파 72 / 6,31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대회 '2018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조별 예선 2라운드에서 김현수(26)을 상대로 5&4로 승리했다.
10번 홀부터 출발한 최혜진은 같은팀 선배 김수현에게 초반부터 버디로 압박하며 네 번째 홀만에 세 홀차 리드 상황을 만들었다.
전반을 그렇게 마친 최혜진은 후반에도 2, 4번 홀에서 버디와 파를 잡아 도미 상황을 만든 후 5번 홀에서 비기며 승부를 결정 지었다.
이로써 대회 시작전부터 '죽음의 조'로 불리며 롯데 골프단 선수들로만 구성 된 조에서 막내 최혜진이 제일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최혜진은 본 대회 출전은 처음이지만 아마추어 시절 매치플레이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최혜진은 "사실 매치 플레이 방식을 처음 했을 때는 정말 못해서 싫어했었는데 그래도 계속 하다 보니 자신이 생기더라. 고2때 국제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매치플레이 자신 생겼다."며 , "스트로크 플레이는 내 볼만 치면 되는데, 매치플레이는 상대선수 결과 보고 다른 방법으로 공략할 수도 있고, 작전이 더 필요해서 재미있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조 하민송(22)은 오늘 경기에서 장수연(24)과 비기며 승점 0.5점을 더했다.
내일 경기에서 만약 하민송이 최혜진에게 지고 장수연이 김수현을 이기면 두 선수는 1승 1무 1패로 승점이 같아지면서 연장 승부를 갖게 된다.
이로써 롯데골프단의 16강 추가 진출자 티켓 한 장은 내일 경기 결과에 따라 최종 확정된다.
(사진 = KLPGA 박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