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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치퀸' 김자영2, 두산매치플레이 3연승으로 16강 진출...인비 언니와 결승에서 만나고파...

[춘천 = 골프가이드  김백상 기자]  '매치퀸' 김자영2(27, SK네트웍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3연승을 거두며 16강에 올랐다.

'매치퀸' 김자영2이 3연승으로 16강에 진출하며, 두산매치플레이 대회 최초로 2연패와 3승에 도전한다.

김자영2은 18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3차전에서 안송이(28, KB금융그룹)를 맞아 전반에 올 스퀘어로 팽팽한 승부를 벌였다.

후반에도 두 선수는 15번 홀까지 올 스퀘어 상황이 이어졌다.  하지만 16번 홀에서 김자영2이 버디를 잡으며 균형을 깨뜨린 후 남은 홀에서 모두 비겨 그대로 16강 진출을 결정 지었다. 김자영2은 대회 최초로 2연패와 3승 도전을 이어 갔다.

김자영은 "바람이 강해 힘든 경기였다. 보기 없이 18홀을 마쳐 자신이 생겼다"며, "16강전부터는 지면 끝나니 일요일까지 살아남아 작년처럼 박인비 언니와 결승에서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김자영2에 패하며 준우승에 머문 박인비(30, KB금융그룹)도 3연승을 거두며 16강에 안착했다.

박인비는 조별 1차전부터 힘든 경기를 했다. 최혜용에 마지막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역전 우승에 성공했고, 2차전에서도 최유림에 1홀차로 승리하며 이틀 연속 18홀 경기를 마쳤다.  3차전에서는 정연주(26)를 3홀 차로 제압하며 비교적 쉬운 승리를 챙겼다.

박인비는 "바람도 불고 날도 추워져서 샷 감 별로 안좋았다. 그린 미스 많았는데 어프로치 좋아서 세이브 잘했다."면서 "후반가면서는 샷 감이 조금씩 돌아와 리드 하면서 플레이해서 심리적으로는 편했던 3라운드였다."고 말했다.

내일(토)부터 열리는 16강전 부터는 지면 바로 탈락하는 서든데스 방식으로 진행된다. 토요일 하루에 36홀(16강전, 8강전)을 쳐야하는 강행군이 일요일(4강전, 결승전)까지 이어진다.

(사진 = KL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