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6.9℃
  • 맑음강릉 11.3℃
  • 맑음서울 8.9℃
  • 맑음대전 7.6℃
  • 구름많음대구 12.6℃
  • 흐림울산 12.8℃
  • 구름많음광주 9.9℃
  • 흐림부산 13.8℃
  • 구름많음고창 6.9℃
  • 흐림제주 12.9℃
  • 맑음강화 7.9℃
  • 맑음보은 4.6℃
  • 구름많음금산 5.4℃
  • 흐림강진군 11.3℃
  • 흐림경주시 13.0℃
  • 흐림거제 13.8℃
기상청 제공

정한밀, '제네시스 챔피언십' 1R 4언더파 깜짝 선두...

[송도 = 골프가이드  김백상 기자] 정한밀(27, 삼육식품)이 국내 가장 큰 상금(총삼금 15억 원, 우승상금 3억 원)이 걸린 대회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첫날 깜짝 선두에 올랐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1라운드 깜짝 선두에 오른 정한밀(27, 삼육식품)

정한밀은 24일(목) 인천 연수구에 있는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어반, 링크스코스)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대회 '제네시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를 쳤다. 오후 조 선수들이 절반 정도 경기를 마친 4시 현재 정한밀이 단독 선두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정한밀은 경기 후 "지난 대회까지 샷이 안되 걱정을 많이 했다. 그래서 지난 주 시합 끝나고 레슨을 받았는데 그 덕에 스윙이 편해져서 좋은 결과 나왔다."고 말했다.

정한밀은 올 시즌을 앞두고 전지훈련 중 오른 손목 인대까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다행이 지금은 많이 회복한 그는 당시에는 셋업할 때 정렬이나 어드레스가 쉽지 않아 스윙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느꼈단다.

정한밀은 작년보다 56야드 길어진 전장으로 세컨샷을 미들 아이언 이상을 잡고 쳐야 하는 상황에서 "특히 아이언샷이 잘 들어가 타수를 많이 잡았다"고 전했다.

그는 "작년과 비교해 보면 바람 방향이 바꼈다. 작년엔 가을에 대회를 해서 뒷바람으로 티샷을 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바람 방향이 반대다."면서 "그래도 오늘 티샷한 볼을 페어웨이로 잘 보냈고, 아이언샷으로 공을 원하는 공략지점에 잘 보냈다."고 자평했다.

이어 정한밀은 "워낙 코스가 어려워 오늘 안 된 부분을 좀더 연습 할 생각"이라며, "내일 자신있게 홀을 공략하면 좋은 성적이 나오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KPGA 코리안투어 국내 최고 대회를 지향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올해로 두 번째 대회를 열었다. 가뜩이나 대회 수도 줄어든 마당에 질 좋은 대회를 경험하게 된 선수들도 크게 반기고 있다.

대회 총 상금이나 우승자 상금이 큰것도 이유겠지만 그에 앞서 선수들이 플레이 하는 코스의 최상 관리 상태와 경기 외적으로는 선수들에게 다양한 서비스까지 최고 수준으로 제공되고 있어 많은 선수들이 나가고 싶어하는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사진 = 송도 조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