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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6 '여왕 자리는 나', 오는 6월 8일부터 열리는 에쓰오일 대회부터 국내 대회 집중...

[골프가이드  김백상 기자] 이정은6(22)가 오는 6월 8일부터 사흘 간 제주도 제주시에 위치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 열리는 KLPGA 투어 제12회 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4천만 원) 대회에 참가해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떨쳐내고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이정은6는 미국 LPGA 대회 US여자오픈을 마치고 5일(화)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올 시즌 열린 12개의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대회 중 단 5개 대회에만 출전한 그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국내 대회에서 본격적인 우승 사냥에 나선다.

이정은6가 미국 LPGA 대회 US여자오픈을 끝마치고 5일 국내로 귀국했다. 오는 8일부터 제주에서 열리는 에쓰오일 참가를 시작으로 국내 무대에 본격적인 우승 사냥에 나선다. (사진 = 로이터 연합뉴스)

‘에쓰오일 챔피언십’은 2012년부터 국내 최초로 올림픽 콘셉트를 적용해 성화 점화식을 진행하고, 우승자뿐만 아니라 2위와 3위에게도 메달을 수여하는 등 차별화된 모습의 KLPGA 대회로 자리 잡았다.

이정은6는 지난해 본 대회에서 ‘지현 시대’의 맏언니 김지현(27, 한화큐셀)과 다섯 차례 연장전끝에 준우승에 그치며 많은 골프팬들의 기억에 남는 경기를 펼쳤다.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 대회의 아쉬움을 털어버릴 준비를 마치고 다시 한 번 KLPGA 투어의 여왕자리를 노린다.

지난주 최고의 샷 감으로 KLPGA 투어 54홀 최소 스트로크 기록을 갈아치우며 우승을 차지한 조정민(24,문영그룹)도 이번 대회에서 ‘제주도 대회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2008년 서희경(32)이 제주에서 열린 ‘세인트포 레이디즈 마스터즈’와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우승 기록 이후 아직 나오지 않았다.

조정민은 “지난주엔 컨디션, 샷, 정신력 삼박자가 잘 맞아 떨어졌다. 지금 같은 분위기를 이어나가고 싶은 것이 사실”이라며 “제주도 대회 2주 연속 우승 도전과 함께, 2018 시즌 마지막까지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다.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고 각오를 밝혔다.

작년 미국 LPGA 투어에서 국내 KLPGA 무대로 유턴한 장하나(26, 비씨카드)도 복귀 일년 만에 각종 순위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며 화려한 성적을 내고 있다. 올시즌 장하나는 현재 대상포인트, 상금순위, 평균타수 부분에서 1위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3월 한국투자챔피언십과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 등에서 우승하며 유일하게 올해 2승을 기록 중인 그는 출전한 10개 대회에서 톱10에 다섯 차례 오르며 뛰어난 경기 감각을  보이고 있어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이다.

이밖에 시즌 1승씩을 기록하며 새로운 KLPGA 스타로 부상 중인 21살 동갑내기 3인방, 인주연(21,동부건설)과 이다연(21,메디힐), 이소영(21,롯데)을 비롯해 KLPGA투어 통산 2승의 배선우(24,삼천리), 2016년 본 대회 우승자인 박지영(22,CJ오쇼핑) 등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향한 치열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 역시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위해 예선과 본선의 코스 세팅이 달라진다. 예선에서 527야드로 세팅된 9번 홀(파5)이 본선에서는 458야드로 짧아지며 투온 공략이 가능해져 최종일 공격적인 플레이를 유도해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