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이드 김백상 기자] 올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 새롭게 합류한 'KEB하나은행 인비테니셔널' 대회가 14일(목)부터 나흘간 레이크사이드 컨트리클럽 서코스(파72 / 7,422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본 대회는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총 6회(연 2회)에 걸쳐 개최했던 ‘한중투어 KEB외환은행 인비테이셔널’을 계승한 대회다.
8년 만에 다시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로 부활한 이번 대회에서 초대 챔피언자리에 오르기 위해 많은 선수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서는 지금까지 끝난 여섯 개 대회에서 모두 다른 선수들이 우승컵을 나눠 가졌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주 끝난 데상트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우승자 김민휘를 제외한 다섯 명의 시즌 우승자 전가람, 박상현, 권성열, 이태희, 맹동섭 등 전원이 참가해 시즌 첫 다승을 놓고 뜨거운 우승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초대 챔피언 맹동섭(31.서산수골프앤리조트)의 기세가 무섭다. 맹동섭은 지난주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우승 이후 계속해서 좋은 감을 유지하고 있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제네시스 상금 순위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태희(34.OK저축은행)의 다승 여부에도 눈길이 간다.
개막전 ‘제14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우승자 전가람(23)과 ‘제37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챔피언 박상현(35.동아제약), ‘SK telecom OPEN 2018’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권성열(32.코웰) 역시 다승에 도전한다.
뿐만 아니라 이번 대회에는 일본과 중국을 대표하는 선수들도 대거 참가해 KPGA 코리안투어의 글로벌화에 밑거름을 만들었다.

JGTO 투어 6승의 ‘베테랑’ 토시노리 무토(40, 일본)가 먼저 이번 대회 출전을 알렸다. 그는 2007년 ‘코오롱 하나은행 제50회 한국 오픈’에서 공동 19위에 오른 이후 11년 만에 다시 한국 무대를 밟는다.
이외에도 2017년 일본투어 ‘마이나비 ABC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거둔 타츠야 코다이(28, 일본)가 국내 대회 첫 출전을 하고, 아시안투어와 중국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리우 양웨이(21.중국)도 2016년 ‘제35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 이어 두 번째 KPGA 코리안투어 무대에 도전한다.
여기에 위창수(46)가 초청 선수로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이어 올시즌 두 번째 국내 대회에 출전하며, 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이민지(호주)의 동생 이민우(호주국가대표), ‘2018 하나금융그룹 박세리 주니어 챔피언십’ 남자부 우승자 최상현(미국)도 이번 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겨룬다.
한편 갤러리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경품도 마련되어 있다. 100% 당첨되는 스크래치 복권 이벤트와 4라운드 갤러리 경품 이벤트를 통해 사인볼 액자, 운동기구, 골프용품 등 푸짐한 선물을 제공한다.
갤러리 플라자 내에서는 다양한 메뉴의 먹거리를 즐길 수 있으며 페이스 페인팅, 행운의 칩샷, 퍼팅 챌린지 등 흥미로운 이벤트와 최종 라운드 17번 홀(파3)의 핀 위치를 정하는 갤러리 투표가 진행된다.
3, 4라운드에는 클럽하우스 광장 주변에 ‘팬 존’을 만들어 경기를 마친 선수들의 사인회 및 선수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 타임도 가질 계획이다.
(사진 제공 = KPGA)